1  ***
2022-05-19 pm 11:49:00
182.--.179.102
시엄니랑은 대부분 거리를 두는 사람이 많지만 주변보면 친정과는 케이스바이케이스 예요
유년기때 친밀도에 따라 다른던데요
참고로 저는 엄마랑 친구사이 정도예요 일주일에 서로 주고 받는. 횟수는 2ㅡ3회요
답글
2  ***
2022-05-20 am 7:16:00
118.--.15.22
저는전화를 자주 않하는편에 속해요~
딸만 4명인데 언니나 동생이 전화를 자주하니 저는
않하게 되네요 할말도 없구요~
친정부모가 서운해 하시겠지만요 ㅠㅠ
저희가 조금 못살고 언니나 동생은 여유있게 살아서 그런지
친정부모도 저랑은 딱히 할말이 없어서 그런지 기본안부 문자만 하고 바로 끊네요~
답글
3  ***
2022-05-20 am 9:04:00
121.--.130.15
어릴적에 부모 정 없어서 저도 거의 안해요
시부모는 없어서 전화 스트레스 없었고 엄마가 전화타령 하시던데
그래도 안했더니 이젠 포기하고 전화타령 안하시네요
저 연세 노인들이 무슨 낙이 있을까 싶네요
몸은 고장났지 다가 올 죽음 말고는 아무런 희망이 없으니
자식들 목소리라도 듣는 낙이고 관심 가져주고 원하시겠죠
그래도 어쩝니까 내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못하는 걸..
주말엔 식구들끼리 편히 쉬고 싶으니 전화 못하게 하시고
원치 않는 시간엔 전화 오면 받지 마세요
말해도 안되는 건 그냥 안받는 수 밖에 없어요
그대신 가능한 시간에 최대한 받아주시고요
자식도 힘든 건 힘들다고 말을 해야 부모도 알죠
시골 동네 친구들 없으신가요?
거기서 대화하고 그럼 전화타령 그렇게 안하실텐데
노인들도 친구가 없음 수다를 풀지 못하니 만만한 자식들에게
이런 저런 하소연을 더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더군요
답글
4  ***
2022-05-20 pm 12:12:00
122.--.241.75
시가가 시누가 넷인데 서로 참 친해요
반대로 친정은 딸이 많아도 늘상 거리가 있네요
자랄 때 비슷하게 계속 가는거같아요
엄마가 워낙 좀 그래요
점점 최소만 하게 돼요
친정은 구심점이 없다보니 점점 각자가 되어가네요
반대로 시가는 부모님이 탄탄하니 자식들이 참 편안해보이고요
제가 사주에 부모복이 없다니 어쩔수없죠
반대로 제아들은 아버지가 든든한 나무라고 하네요
남편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식들과 잘 지내려고요
친정엄마는 제가 전화하고 찾아뵐때보다 달달이 용돈 드리니 절 어려워하시네요
거기에 친구노릇까지 더하기는 저도 싫고 원하는 도리 해드린다 싶으니 죄송한 마음도 없고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답글
5  ***
2022-05-20 pm 3:47:00
125.--.188.250
막내기질이 남아서 그런지 맘같아선 매일이라도 통화하고 싶어요. 근데 어릴때기억부터 보면 뭘 잘해도 한번도 칭찬이란걸 해주신 기억이 없어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시집와서 알뜰살뜰 살림일구고 자식잘키우고 살아도 별일없이 가끔 전화하면 일단 뭐 꼬트리라도 잡아서 혼을 내세요. 한마디로 야단을 치는거죠. 한번도 제 편에서서 맞장구를 쳐준다거나 빈말이라도 힘들겠네 이해한다 뭐 그런 말 일절 들어본적이 없어요. 통화하고 나면 항상 학교 선생님한테 호되게 야단맞은 느낌. 그래서 맘속으로 다시는 전화하나 보자 그러고 다짐해요. 그럼 한참 지나서 엄마가 전화를 먼저 하세요. 그런다음 전화도 안하고 늙은 엄마 걱정도 안되드냐면서 또 야단을 치세요. 참 아이러니한 분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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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pm 2:51:00
223.--.175.66
저희엄마랑 같으시네요
위로나 맞장구 제편을 들어준적이 없어서
언제한번 어떻게 내편을 한번도 들어준적이 없냐고
빈말이라도 난그냥 하소연 한건데
하니 한두번 들어주셨나 ㅎ
특히 남편앞에서
6  ***
2022-05-21 am 10:31:00
122.--.124.65
엄마도 여자자매가 없고.저도 여자자매가 없어서 저희는 둘도 없는 사이에요.엄마가 저 키울때 지극정성이였고 저도 그걸 느꼈던 거 같아요.잘 살아서 그런게 아니라 없는 형편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셨거든요.하루에 1번이상 매일 통화합니다.제가 전화 드려요.나이가 드시니 이제 제가 보호자가 되야 한다는 생각ㅇ 있구요.물질적인 거 보다 맘적으로 잘 해드리고 싶은 거죠.같은여자입장에서 예전 시대에 태어나셔서 너무 불쌍했다는 생각도 들고. 이건 시어머니한테도 느끼는 감정이에요.
아무튼 더 자주 전화하게 되는데 엄마 친구분들이 본인 딸들은
내가 집도 사주고 돈도 주고 했는데 전화 잘 안한다 그러신대요.
제 생각에는 물질적인 것보다도 같이 살았을때 정신적인 교류가 얼마나 되었나가 중요한 거 같아서 저도 딸들에게 크게 해줄거는 없고 정신적으로 풍족한 애정을 많이 주려고 합니다.

최근 엄마가 아프셨는데 이 글 보다가 몇 자 적어보고 갑니다.
그래도 자식이면서 부모이기도 하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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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pm 3:28:00
27.--.93.87
너무 부럽네요. 부자 부모보다 지극정성 사랑 받고 좋은 생각 예쁜 말만 할 수 있으니. 근데 님같이 분들이 공감능력 떨어질 때 있는 거 아세요? 윗분들은 부모님께 님처럼 하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러고 싶어 더 힘듭니다. 그냥 속으로 부모님과 자신의 복에 감사하시는 게 도리와 상처 사이에서 힘든 사람 덜 아프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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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pm 2:54:00
223.--.175.84
맞아요
물질적인거보다 정신적으로
서로 위로해주고 벗이되주고 하면 좋겠죠
하지만 친정모께서 아들만 의지하고
남들은 딸을의지하는데 아들이 잘하기도
하고요 친정엄마가 서운해하는게 아니라
딸인 제가서운하고 쓸쓸하네요
그래서 친정에 발길도 안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연락도 하고싶지않네요
님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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