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6-23 pm 2:55:00
1.--.237.239
저도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들이라면 상고보다는 공고로 보내고 싶어요.
아무래도 기술이 괜찮겠죠.
아는애도 공부하기 싫타고 특성화갔다가
고생 무지 하고 있어요.
특성화도 인문계만큼 공부하고
어떤 과목을 배우는지 자세히 알려줘야
할것 같아요.
특성화고도 죽어라 공부하고 자격증도 취득해야
좋은데 취직기능하다고...
답글
2  ***
2016-06-23 pm 3:10:00
182.--.188.32
똑똑한 아드님 두셨네요
요즘 대학은 일반계고 특성화고 상관없이
가고자 하고 등록금 낼수 있음 누구나 가죠
무슨 대학이냐가 문제죠.

근데 대학만 가면 해결이 되나요?
일반고에서 낮은 내신에 이름만 대학 다니느니
공고건 상고건 특성화건 거기서 자신이
잘 할수 있는걸 미리 자신의 목표로 선택할 수 있다면
일반고에서 몸만 학교다니는 것 보다 낫다고 봅니다.

아직도 우리 또래들 부모님 세대보단 열린것 같아도
이런 문제는 우리 부모님 세대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 그저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장만
가질 수 있음 좋다며 상고 공고 무시하시는데
진짜 모르시는 말씀!
어중간한 인문계는 상위권 아이들을 위한
내신봉사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아이가 놀려고 그러는게 아니고 제딴엔 생각이 있어뵈는데
아이를 믿고 아이 뜻을 따라 주심 어떨까요

답글
3  ***
2016-06-23 pm 4:21:00
1.--.114.52
저두 일반고 다니고 이제
고3인데요
첨부터 특성화고 본인이 원했는데 제 의견대로
일반고 진학했어요
결론은 전학갈수 있을때 보내세요
후회중입니다
답글
4  ***
2016-06-23 pm 6:22:00
210.--.157.228
아들이 대견해요.
저같으면 이런저런거 같이 알아보고 학교 진로샘과도 상담하고 전학시키겠어요.
대학교간다고 취업이 보장되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그나마 어느정도 목표가 있고 갈길을 정해서 실천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답글
5  ***
2016-06-24 am 10:17:00
124.--.246.11
대학을 취업으로만 본다면 돈 아까운 과정이지만 그래서 상고나 공고로 옮기는거 할수없지만 대학(전문대학포함)이라는 과정에서 또한 다른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 나이때 이른 취업으로 돈을 벌지는 모르지만 크지 못하는 시야와 어른직장세계에서 갖는 고정된가치관도 있다 생각됩니다 . 물론 좋은 생각도 사회생활에서 얻기야 일부 얻기야 하지만서도 20살 초반나이에 대학생활하며 가질수 있는 생각과 가치관 이라는 부분 전 한번쯤 그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말하는 꽃청춘의 시기이니까요

아이들이 흔히 쉽게 말하는 대학을 꼭 가야 하느냐라고 생각하는것 그렇게 자기합리화 하면서 하는말 자체가 노력하지 않는 자신에대한 핑계라 상각됩니다 저 또한 고등때 그런생각했거든요 제 대학때 상고졸업하고 늦게 대학온 언니가 있었습니다. 돈 많이 벌었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언니가 하는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나의 20대 초반 그 시간이 아쉽다고 그래서 지금이라도 대학들어와서 공부하고 싶었다구요
저도 별거없는 대학 다녀보니 별스런건 없었지만 제가 그 시간동안 얻었던 지혜와 지식은 버릴수 없는 기반이 된거 같습니다.

물론 대학교육이라는건나중에라도 가서 배우면 됩니다
뒤돌아가서 배우는공부 절실하니깐 더 잘할거라봅니다. 하지만 꼭 일찍 돈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한번더 생각해보길바랍니다. 저도 그당시에는 대학왜다녔을까 생각들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니 다른 생각이 듭니다.
가보지 않은길과 가본 길에서 느끼는 경험 생각 지혜 지식들 이라는거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건 제 사견이니 다른 분들 의견을 많이 들어보길 바랍니다. 실제로 긍정적인면 실제로 부정적인면 둘 다 듣고 판단하시길 바래요 어른이 판단해주세요 아이는 본인좋은데로 해석하거든요
답글
6  ***
2016-06-24 pm 3:03:00
221.--.47.15
바로 위에 댓글님, 정말 글재주 뛰어나십니다. 제가 생각하고 하고싶었던 말들을 정말 잘 써주시긴것 같습니다. 화면 캡쳐해서 요즘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중3 아이에게 한번 보여주려합니다. 고맙습니다
답글
  ***
2016-06-24 pm 3:53:00
124.--.246.11
윗 댓글맘입니다. 그냥 제 사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니까요
어제 저희집에 가스 연결이 필요해서 가스직원이 왔는데 전에는 나이드신 분이 오셨는데 어제는 젊은 친구가 왔더라구요 나이가 많아봐야 22-23살정도였어요
전문대학이나 4년제 다녔다면 대학기말고사 시험기간인데 일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다음 가야하는 곳이 있는지 바쁘게 갔어요. 참 예의바른 청년이었어요. 그 시기에 가능하다면 쌓을 수 있는 지식과 지혜 경험을 더 쌓고 있다면 더 나은곳이 있지 않을까 또 다른 길을 생각해 보지 않을까 하구요 전 그 청년이 너무 이른시기에 어른들의 세상에서 좋은것도 배우면 좋지만 나쁜것과 고정관념이라는것도 너무 빨리 배우면 어쩌나 . 경직된 사고방식을 가지면 어쩌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그 청년 보면서 이런저런생각이 들었습니다. 20대 꽃청춘인데.....
물론 그 청년도 본인의 생각으로 맞다고 이게 좋다고 아님 다음 다른곳을 가기위한 발판의 전단계로 선택했을수도 있을것입니다. 그 청년을 뭐라 하는건 아닙니다.
다들 각자 다른 생각과 모습으로 살아가기에 좀더 아이에게 많은 경우의 수를 보여 주는 것 들려주는 것 알려주는것이 어른들이 해주는 방법이라 봅니다.
너무 쉽게 아이들이 질문하는 "대학을 가서 뭘하나? 대학 갈 필요가 있냐? 능력없는데 뭐하러 대학보내나?" 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해주고 쉽게 알려줄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경험치가 다들 다르기에 대학을 다녔던 부모라도 대학교육이라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를 갖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취업이라는 부분을 대학교육과 연결하고부터 답을 찾는 다면 답은 없습니다. 대학교육과정을 설명하거나 알려줄때에는 취업이외의 다른것과 연관하여 보여주고 들려주어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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