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6-22 pm 3:15:00
112.--.115.114 |
| 저도 성격상 튀는 것도 싫어해서인지 중년이 된 지금 모습이 젊었을 때 그리던 모습과도 동떨어져있고
가정도, 직장도 하나도 성공한 것이 없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위축되서인지 점점 대인관계도 좁아지는 느낌이고, 새로운 사람 사귀는게 귀찮기도 합니다.
종교활동은 잠시 했지만, 사람 모이는 곳은 거의 다 비슷한거 같아요.
사람에 대한 기대가 저는 없습니다.
내가 높은 지위?, 직업, 가진게 많으면 주변에 사람이 더 많을거란 생각도 해요. 하지만 내가 그런 것들을 잃었을 때도 옆에 오래 남아줄 사람인지....여러 이유에서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족 더 소중히 생각하고 가족과 잘 지내고, 죽어 장례식에 진심으로 슬퍼하는 사람 한 명 오더라도 그냥 그렇게 조용히 가자가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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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6-22 pm 3:26:00
14.--.104.226 |
| 저와 비슷해서 글 남겨요...
결혼식 피로연을 갔는데...제가 자리를 비워도 아무도 모른다는 걸 느꼈을 때 급 초라해지고 슬퍼졌었어요...제가 막 단짝을 사람을 막 끌어당기는 재능?도 없고, 그런가봐요
친한 사람이 없다는건....급 외출하고 싶고, 대화 나누고 싶고
점심이라도 먹고 싶은데....연락할 사람이 없다는건 참 슬퍼요...
전 상대는 어떨지 몰라도 그냥 혼자 착각하는것 같아요
내가 연락만 하면 만날 수 있다는 ㅋㅋㅋ
운동이든, 취미 활동 배울 수 있는 곳 가보세요
저렴한 곳으로...꾸준히 오래
건강도 지키고, 안 그런 곳도 있지만, 꼭 친구를 사귄다는 목적을 가지면
힘드니까...다니다보면 친구도 사귀게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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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6-22 pm 3:53:00
14.--.104.226 |
| 전 존재감 없는 내가 싫어서 취직했네요..알바를 하든요.
어쨌거나 밖을 나오니 숨통이 조금 트이는데요
힘들기도 하네요..ㅋㅋ 일하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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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6-22 pm 3:55:00
61.--.58.23 |
| 교회에서 한번 안나갔다고 여전도 회장이 전화는 안하지요
물론 직접 친구나 평소에 친하면 하겠지만
구역장정도가 전화 하구요
성도들한테 무슨 일있을때 목사님이 모든 경조사를 다 챙길수는 없어요
목사님들도 스케줄이 바쁘잖아요
그대신 전도사나 다른분들이 친분 있는 분들이 가시죠
원글께서 부친상을 알리셨고
또 평소에 교회성도들 경조사를 적극적으로 챙겼다면 그들도 오겠죠
만약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안 챙겼는데 많이 오길 바란다면 그건 욕심이겠지요
경조사는 가는게 있으며 오는것이 있는 거죠
존재감이란 말 그대로 내가 존재한다는 표시,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야 나타나는 거 아닌가요
튀는 거 싫어 조용히 살고 대인관계 귀찮아 하면 당연히 존재감없는 존재가 되겠지요
힘들더라도 많이 움직여 보세요
동네도 한바퀴 돌아보고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의식적으로 가서 활동도 하시구요
그럼 자연스럽게 주변에 아는 사람 많아지고 서로 인사하게 되고 그러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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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6-22 pm 5:03:00
27.--.31.61 |
| 쓴소리로 들리겠지만
원글님은 위에 적은 것처럼 반대로 누굴 챙겨보셨는지...
같은 교회 아는 사람이 교회 안나오면 궁금해 하고 전화하셨는지,,,
(게다가 다른 분들 전화 받은 것보다는 누가 전화 안했는지가 촛점)
같은 교회 아는 사람들 상 당했을 때 챙기셨는지...
(게다가 원글님이 구역장님께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알아서 챙겨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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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6-22 pm 6:48:00
119.--.238.151 |
| 저도 글쓴이님과 같은 조용한 성격에 대인관계 눈인사정도만 하는데요
아마도 그건 누구탓도 아니고 제탓인것 같아요
제가 못났고 제가 사람을 싫어하는 성격인데 사람을 좋아하면 사람들이 붙었겠죠
글쓴이 님도 사람 싫어하시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는 상처받은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싫어지고 사람들 비위 맞추는 성격도아니고
사람들과 있으면 피곤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가깝게 지내지 않아요
가끔 외로운 생각이 들긴하지만 제마인드가 바뀌지 않는한 이렇게 살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랑은 저보구 사람들한테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사람들을 불편해하면 상대방도 그게 느껴지고 불편해 하더라구요
내가 사람들은 편하게 대하면 그사람도 저를 편하게 대하더라구요
이해의 폭,지식의폭, 마음의 폭이 넓어야 많은 사람과 친해질수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미소짓는 사람은 사람들을 빨아들이는것 같은데요
참고로 제가 얼굴이 저희 엄마를 많이 닮았어요
근데 저희 엄마는 말주변도 좋으시고 무엇보다 미소가 아름다우세요
그래서인지 어떤분은 엄마가 너무 인상이 좋으시다고 반했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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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06-23 am 5:30:00
58.--.47.39 |
| 교회사람들 많이들 챙겨주던데
활동을 안하셨나? 그래도 그렇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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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6-06-23 pm 12:11:00
118.--.240.101 |
| 존재감 여부를 떠나서 저는 제 자신을 투명인간화 시키는 경우가 가끔있어요 ㅋ
아이 학교 엄마들의 경우
조용한 성격의 저는 그 사람들을 알지만 -얼굴정도라도-
그 사람들은 날 전혀 모를거야
눈인사만하고 지내는 우리 라인사람들
나는 그들이 몇호에 사는지 가족이 몇명인지 대충 알지만
그들은 날 전혀 모를거야~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답니다
애초에 상대에게 기대하지않으니까
기대에 부응하고싶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거죠
가족의 장례도 일부러 연락하지 않습니다
서로 부담이니까 아예 바라지않는거죠
님께서 기본적인 경조사를 챙겼는데 상대가 외면했다면
그건 상대의 잘못이겠지요
어차피 그건 품앗이니까요
관계의 깊이가 어떻든 상대에 대한 친밀도가 어떻게
스쳐지난 후
어떤 이미지의 사람으로 남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적정선을 긋고 사람을 대하지만
가능한 웃으며 인사하고
대화할 때는 상대의 부정적인 면을 들추지않도록 ...그리고 상냥하게 얘기하지요
제 경우도 마음을 터놓거나 할 친한 지인은 그닥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게 호감을 표하더군요
내 속이 허할수록 남에게 아닌척하면서도 의지하고 기대게 되더이다
이걸 자존감이 낮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자신의 성격을 인정하고 혼자 즐겁게 노는 법을 찾아보세요
힘내세요
소심하고 존재감없는 일인이 여기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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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6-06-23 pm 1:15:00
121.--.51.73 |
| 존재감도 본인이 만드는것 같아요.타고난 성격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것 같구요.
전 사람들 사이에 눈이 튀거나 중심이 되는 상황을 무척 부담스러워해서
그런 상황을 피해요.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교회에서는 항상 내가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고 있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교회 안으로 쏙 들어갈수 있지만 제가 안하고 못해요.
교인이든 인척이든 정말 가깝지 않은이상 애경사 참여하는것 너무 싫어하구요..
그러니 나중에 내가 애경사 치를때 나에게 올 손님이 없을거라는걸 각오도 합니다.
사람이 붙는 매력을 지닌 사람들이 있기는 있지만
그 사람도 그 이상의 인간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노력을 안한다면 옆에 사람 없어요.
님 글 읽고 저도 다시좀 돌아보는데..
원래 성격이 조용히 살다 조용히 갈 성격이고 난 이대로 사는것도 괜찮다 싶었는데
그래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 혼자라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는건 아니다...라는 경험을 종종 하네요.
그래서 저도 제가 먼저 인간관계를 잘 쌓아가보려고 조금 노력해보려 합니다.
타고난 성격이 있어서 쉽지는 않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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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6-06-23 pm 8:22:00
1.--.127.91 |
| 교회는 좀 이상하네요?
저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 시부모 상에도 여러 번 갔는데요.
상 당한 사람이 구역장에게 알리면 구역장은 전도사에게 알리고 전도사는 목사님에게 알리고 등등
이렇게 해서 갈 수 있는 사람만 교회차 타고 문상 갑니다. 저희 교회는 그래요.
그리고 여전도회장은 회원들이 빠져도 하나하나 안부 전화 안 해요.
구역장이 하는데, 저도 사실 구역장을 맡게 되어 한 적이 있는데요
모든 사람이 구역모임에 적극적이진 않거든요.
그럼 잘 안 오는 사람들을 전화해서 챙기고 그래야 되는데
일부러 전화 피하는 사람도 있고, 막상 전화연결돼도 얼굴 본 적이 없으니
좀 서먹한 경우도 있고 ..여러 경우가 있어요.
저는 사람 챙기는 게 너무 힘들어서 구역장을 그만뒀어요.
근데 구역장 안해본 사람들은 구역장이 자기 안 챙겨준다고 섭섭해하고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암튼 다들 입장이란게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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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6-06-23 pm 10:11:00
222.--.199.30 |
| | 누가 달려들어도 싫다면 병맞지요?42살인데 남들 비위맞추기도 귀찮고 돈쓸데없이 쓰는것도 싫고 그냥내앞길..나 좋아하는것만 하고 우리가족 신나는 것만 할수있고..남이 귀찮아지는데 걱정입니다..시부모님돌아가시면 누가오려나..사람 사야하는건지 심각히 고민합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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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06-24 am 1:53:00
39.--.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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