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6-20 pm 12:55:00
27.--.152.111 |
| 왜 그래야 하냐면 원글님 남편의 부모이고 아이들의 조부모이기 때문이예요.
원글님 고민에서 그 인연의 중간에 있는 남편을 빼버리니 더 납득이 안가는 거구요.
그걸 정리할 사람은 원글님 본인이 아니고 남편이구요.
남편이 최소한 시부모에게 무조건 숙이고 들어가라 강요는 안하는 방관자라면
그냥 이리 저리 핑계 대고 빠지고 모른척 하고 사는 수밖에 없죠. 그러면서 마음은 무척이나 불편할거구요.
만약에 원글님 생일까지 챙긴다고 일년중에 지금보다 한번 더 올라와 원글님 집에 머물게 되면 그것도 그닥 반갑지 않은 일 아닐까요.
원글님 마음속을 가만히 들어다 보고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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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6-20 pm 12:55:00
175.--.152.64 |
| 저도 공감해요~
우리시부모님은 손주들생일도 안챙겨요. 자주오시지만 오늘이 아이 생일 이라고 얘길 해도 못들은척해요.
오로지 자기 아들 생일만 챙겨요. 저도 이제는 시부모 생신 챙기고 싶지 않아요. 시집온지 18년째~ 며느리가 나 하나가 아닌데 나에게서만 생신상을 늘 받습니다.
큰아들 큰며느리는 늘 힘들다고 못오게 하시면서 해마다 우리집에서 생신을 해요~ 이제 부터는 나도 하지않을꺼라고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과연 내가 안할수 있을지는 저도 궁금해요~^^ 독한마음 먹을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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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6-20 pm 2:00:00
115.--.130.75 |
| | 정리도없이 이렇게쓴글 읽어주시고 생각도해주고 댓글도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남이아닌 가족이라 보기싫다 안볼수없고 나의 도리는 해야하고 안하면 내맘이 제일 불편하고.... 어쩜 내맘편할려고 기본적인도리는 한것이긴하죠. 근데 이렇게 얼굴봐야할날이 생기면 한달전부터 가슴이 폭팔할것같고 답답하고 막화가나고, 막소리지르고 괴물같이 변합니다 내속이... 이제는 그 기본도 하기가 싫어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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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6-20 pm 2:28:00
14.--.23.1 |
| | 진짜 섭섭하시겠다. 울 시모는 아들, 며느리, 손주들까지도 다 모릅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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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6-20 pm 2:56:00
115.--.130.75 |
|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어요
난 사람대접도 못받으면서, 상대방에게는 도리가 어쩌구하면서 해야되고,
유치하게 그깟 생일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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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6-20 pm 10:05:00
119.--.178.66 |
| 말이라도 해보시지..제 생일은 왜 안챙겨주냐고..
남편생일때만 전화와서 뭐해먹였냐 챙기시길래 제 생일을 아시기는 하냐고 했어요.
그 뒤로 몇 년 챙겨주시다가 흐지부지..
그래도 그리 말해서 그런지 부모님에 대한 생신도 딱히 부담감이 없어요.
우리가 너무 바쁘고 정신없을땐 빼먹기도 하고, 평소엔 간단한 외식정도함께해요~
그닥 경조사에 목매는 집은 아닌지라 생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본적은 없는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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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06-20 pm 11:36:00
119.--.100.41 |
| | 저도 말이라도 하겠어요. 아님 남편한테라도 말하겠어요. 이사람 저사람 다 챙기면서 나는 왜 안챙기냐고. 그럼 나도 챙기고 싶겠냐고. 말하기 쑥스러우면 돈이라도 주던가. 뭐야 사람 기분나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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