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5-17 pm 12:22:00
118.--.240.101
억지로 잊지도 말고 억지로 용서하지도 마세요
그게 맘 먹는다고 되나요
일방적으로 나만 당한 일이고 나만 억울한 일인데요
일단 내가 살기위해 접어둔다 맘 먹고 -암별병원인 1위가 스트레스라죠 아마-
길게 길게 받아내고 오랫동안 복수하리라 생각하세요

금전적으로 확 틀어쥐고 매사 본인 위주의 삶을 꾸려가는거죠
앞으로 배려따위는 절대하지말고 관심도 가져주지말아야죠

그리고 지난일 자꾸 되풀이해서 읊거나 윽박지르지 마세요
님 남편의 움츠린듯한 행동이 진짜인지 가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님 남편의 언동이 중요한 게 아니죠 이미 범죄자인걸요...
본인을 위해서 그냥 접어두고 현실적인 이익을 취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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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5-17 pm 12:52:00
59.--.19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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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5-17 pm 1:25:00
211.--.127.230
원글입니다.
협박전화 남편이 했다고는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댓글에 어떤분이 남편짓아닌가 라고 쓴걸보고 시간이 점점 지나고 있었던일 기억하니 남편짓이 맞지싶어요. 물론 본인은 펄쩍 뜁니다
.
그여자를 보호하던 나를 위해서던 어떻게서든, 제가 더이상 그여자한테 아무짓도 못하도록 협박이라도 해서 끝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내가 그여자한테 메세지 보내고하니 아마 그여자가 남편한테 연락을 한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게 협박이었는지 하소연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사진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아 이젠 더이상 보지않고 있는데 헤어질꺼 아니라도 꼭 보관해야겠지요.
남편은 자꾸보면 생각나서 괴로우니 없애라고 하네요.
남편이 이상 행동을 자꾸보이는데 나한테 너무 심하게 맞아서 뇌에 약간의 문제가 생긴건지...아님
정신차리고보니 자기가 벌인, 있을 수 없는 행위에 대해서 스스로 양심에 가책이 느껴져서 충격을 먹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나를 위해서 살라고 하고 싶은거 하며 살라고 하는데
사실 남편이 저질러 놓은 빚이 많아서 마음대로 돈도 못써요
제 월급으로 빚갚아가며 살고 있고 있어요..
이해 안되시죠 왜 사는지...
사회가 억지로 만들어 놓은 결혼 이라는 틀을 깰 용기가 없네요.
빚도 남편이 잘 살아보려고하다 맘대로 안된거지 나쁜일에 쓴건 아니거든요.
하루에도 몇번이나 이혼을 생각합니다만,
내가 경험하지 못했을땐 남자 외도하는데 왜살아 라고 큰소리 쳤을텐데
막상 나의 일이고보니 이혼이 쉽진않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느낀건,,,세상 어떤 나쁜일이라도 나한테 벌어질수있겠구나 하는 겸손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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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5-17 pm 1:50:00
59.--.19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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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5-17 pm 2:34:00
175.--.179.5
이혼을 함부로 하라 말아라 라고 말하기는 뭣하지만
님은 이혼할 이유가 너무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발목을 잡고 있는듯이 보입니다.
스스로 불구덩이로 뛰어들어간 느낌이 드네요.
그렇다면 그건 님이 혼자 스스로 해결해야 할 몫 아닐까요?
현장까지 봤는데도 님 월급으로 빚까지 갚고 있는 사실
남편은 그 여자 사진도 못 지우고
님은 빈껍데기만 잡고 사는 거네요.
아이는 핑계고 사회이목도 두렵고
실패했다는 소리는 듣기 싫고
이런 와중에도 남편을 사랑하고 나는 잘 살아왔다 라고 스스로 자기의안 하면서
매일 남편 보면 괴로울 텐데
어찌 살려고?
차라리 이혼하면 남편이 그 여자랑 살까봐 그것때문에 이혼 못한다 라고 악바리근성을 보이시던가
잊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어떻게 하면 잊고 잘 극복해서 가정을 유지할 수 있을가 하는 건 님의 욕심 아닐까요?
이 상황에서 그럴 수 있는 여자가 과연 몇이나 되겠어요?
님도 정상이 아닌듯 합니다.
이 상황에선 다들 미치는게 정상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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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5-17 pm 2:43:00
58.--.47.39
힘드시겠어요
답글
7  ***
2016-05-17 pm 2:47:00
121.--.123.247
전 인생을 살면서 힘들 때마다
셈을 놓아봅니다.
다른 분들이 보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어차치 인생을 내 맘대로 살 수 없기에,
내가 하고 싶은거, 살고 싶은 삶, 갖고 싶은 거를 다 충족할 수 없기에.

이혼하고 싶을 정도로 남편이 미울 때
남편과 살면 얻는 것과 잃는 것을 정리해봅니다.
더하기빼기를 해보는 거죠.
+1, 아니 0(샘샘)이 나와도
그냥 삽니다.
왜냐하면 없는 것보담은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기 땀시..
아마도 아이들 아빠라는 것에 플러스가 되는 듯 해요.
그다음,
어떻게 살아갈지 정리합니다.
남편이 앞으로도 무슨 짓을 하든 상관없이 아이들 아빠라는 존재만으로 둘 것인지,
그래도 정이 남아 구슬려서 나를 다시 사랑하게 만들던지..
첨엔 아빠라는 존재만으로 두고 무심하게 살았더니,
내가 남편을 안 갈구고 기본 역할을 해왔던 탓인지
어느새 나에게 충실한 남편이 되었네요.

원글님
이미 일어난 일은 주워담을 수 없으니,
앞으로, 당장 내일 하루를 어떻게
평범하게 살아갈지 방법을 빨리 찾아서
평화를 찾기를 기원할게요
.

답글
  ***
2016-05-17 pm 3:10:00
211.--.127.230
님 너무 현명하시네요.
부럽습니다.
8  ***
2016-05-17 pm 2:58:00
211.--.127.230
원글입니다.
정말 친한 언니가 이렇게 생각하라더군요.
남편이 그여자한테 돌아가서 둘이 잘사는거 보더라도 계속적으로 아무렇지도 않으면 이혼생각하라구요.
그렇지 못할거면 맘 깊숙히 묻고 뼈를 깍는 고통이 있더라도 가정을 지키라고..
사람한번 실수할수 있고 내가 아픈만큼 남편도 힘들었을거라고...
우리 남편 성격을 이 언니도 잘 알거든요.
갈길은 정해져 있는데 방황해봤자 고통만 더하니 나를 위해서도 묻어두라고.

이렇게 교과서 처럼 참고 지내면 나중에 잘 견뎌냈다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느껴질까요?
전생에 죄를 지으면 사람으로 태어난다더니 참 고통스럽네요.
우리 동네에 마음수련이란 곳이 있던데 이런곳에서 명상을 하면 좀 견디기 쉬워질까요?
답글
  ***
2016-05-17 pm 3:22:00
175.--.179.5
전생에 죄를 지으면 동물로 태어납니다.
9  ***
2016-05-17 pm 3:40:00
59.--.196.174
남편돈이라도 펑펑쓸수있으면 나을텐데..내돈 벌어서 빚까지 갚아야하고
바람폈는데 맘이힘든데도 착한남편이라 감싸고 참는게 눈에보여요.
이혼은 못하겠고 잊어버리고 가정유지하려고 하는데,참 힘들어보이네요.
왜 그렇게 원글님이 다참고 다감당하려하는지요?

그러다 병들어요.아무리 잘해보려고했어도 빚지고 바람핀건 남편이예요.
원글님은 피해자인거고 자꾸 우리남편 그럴사람 아니라고 위안하시는거같은데..
착한여자콤플렉스같아요.아무리 가정을 유지하려한다해도 지금의 화와 스트레스를
적당히 풀수있어야 다시 일어날 에너지가 생기죠.
무조건 참는게 능사가 아니고 며칠 여행하고 머리를 식히던가 심리상담을 해보셨으면해요.
단순히 정신과말고 개인이하는 상담도 있을거예요.

잘 모르지만 어차피 이혼한다해도 빚이 있으니 위자료도 얼마못받지싶네요.
건강회복하고 힘내시길바래요.
답글
  ***
2016-05-17 pm 4:37:00
211.--.127.230
맞아요. 이혼해도 위자료 한푼 받을거 없어요.
중학생 아이 둘인데 아빠와의 관계는 더할수없이 좋아요.
제 성격은 한번씩 불같아서 화날땐 엄청 혼내는데 아빠는 워낙 부드러워 항상 대화로 풀거든요. 이혼하기 어려운 제일 걸림돌이 바로 이점입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가 받는 큰 고통을 제가 도저히 안겨줄 배짱이 없네요.
그냥 스치지않고 답글 달아주신분들 참 고맙습니다.
10  ***
2016-05-17 pm 5:25:00
211.--.127.230
혹시 남편 바람펴서 이혼하신분 있으신가요? 어린 자녀있는데도.
현실에서 얼마나 큰 데미지가 있는지 알고싶어요.
답글
11  ***
2016-05-17 pm 9:03:00
112.--.248.187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12  ***
2016-05-18 am 9:15:00
121.--.75.210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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