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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4 am 9:20:00
175.--.178.183 |
| 저의 아이와 비슷해서 몇자적습니다.
저도 학군이 다른 고등학교로 입학후 1년동안 아이가 무척 힘들어했습니다.. 지금2학년이 되어 아직도 힘들어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려고 이쪽으로 진학했는데.. 학업도 흔들릴정도로 아이가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저의 아이는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고 한동네에서 오랜동안 유치원...초,중을 다녀서 친구를 적극적으로 사귀지 않더라도 모두 친하게 지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낯선 곳에서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틈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던거 같아요.
윗분말씀처럼 어느정도 적응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시도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런 낯선상황을 만난다면 어른도 힘들고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저의 아이는 무척 힘들어하고.. 상황이 힘들수록 공부에도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상황이 비슷합니다.. 얼굴못생겼다.. 왜그렇게 입고다니냐.. 아이의 행동에도 이거저거 장난치듯 놀리고..아이가 외톨이가 된듯해서 힘들어 하더라구요.
저도 작년 무척 힘들었어요.. 남자아이도 힘들지만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뭉쳐다니는 성향이 많아서 더 힘들다 들었어요.. 저의 아이는 남자아이인데.. 운동도 같이하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학교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에 등록해서 먼저 학원친구들하고 친해지면서 아는친구들을 조금씩 늘려갔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기도 하지만.. 아이가 힘들게 겪어나갈생각하니. 저의 아이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결국은 한번은 겪고 스스로 해결해야하니.. 저의 아이도 이제까지 새로운 환경.. 자기가 스스로 다가가 친구들에게 먼저 친해지려 노력하는 경우를 겪어보지 않아서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를 심하게 놀리거나.. 힘들게 한다면.. 아이와 의논해서 학교에 상담해야 하지 않을가 합니다.. 아이를 유심히 살피시고.. 다른반 친구라도 같은 학교출신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스트레스 풀게 하면 어떨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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