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4-07 pm 12:08:00
218.--.0.11 |
| 잘나거나 못나거나 어쨌든 내 자식 인데
옆에서 잘 다독이며 도와주세요.
큰아이와 비교 차별은 절대 하지마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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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4-07 pm 12:38:00
211.--.80.210 |
| 힘드시겠지만 어머님이 한동안 챙겨주세요.
단톡에 시간표가 올라온다니 직접 들여다보시고 전날 미리 가방 쟁겨놓는 거 확인하시고요,
단톡이 활성화 된 반은 애들끼리 곧 수행이 뭐가 있고, 숙제나 준비물이 뭔지
서로들 물어보고 알려주고 하거든요.
엄마가 들여다보시고 아이와 함께 체크하세요.
한동안 챙겨주시다 보면 아이도 습관이 조금은 잡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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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4-07 pm 12:42:00
119.--.100.41 |
| 못난 자식은 부모에게 겸손을 가르쳐주는듯해요. 님도 열심히 사시고 따님도 잘하는걸로봐선 아마도 평균 기대치가 좀 높지 않을까 싶네요. 적어도 아들에게는 말이죠. 아들은 한 2~3년 늦다 생각하고 키우시면 속편해요. 덩치에 속지마시고 저건 초딩4학년이 중학교에 바로 들어간거다 생각하시고 대해주면 좀 나아요.
그냥 내 속 편하자고 하는거지만 어쨋든 엄마도 살아야되니까요. 하루아침에 애가 바뀔것도 아니고..
그리고 아들은 딸보다 좀 늦는게 보통인듯해요. 주변에 봐도 그렇고... 울 집도 그렇구요. 그래도 아들이야기하면 공감하시는 분들 많을꺼예요. 그냥 다 그러려니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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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4-07 pm 12:44:00
1.--.237.239 |
| 그게 아들 딸의 차이인거 같아요...
그리고 첫애와 막내의 차이이기도 하구요...
물론 아닌 애들도 있지만..
저도 큰애는 딸 작은애는 아들...
큰애는 수행평가도 알아서 숙제도 알아서 공부도 반만 알아서..
했어요... 밖에서는 야물딱지게... 그러나 좀 차가운 면은 있어요..
반면 둘째는 초등인데 숙제 있니? 하고 물으면 없어... 하고 있다가
8시 넘어서 아참 하곤 합니다...
지금은 알림장이나 있죠... 중학교때는 어찌 할까 걱정이랍니다.
수행평가나 제대로 할지....
반면 매우 부드러워요... 등교하기전 꼭 안기고 사랑해 합니다...
큰애 한테는 사랑해 소리 들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제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아이에게도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아이를 붇잡고 많은 이야기를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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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4-07 pm 12:54:00
182.--.118.204 |
| 어제 저녁아홉시넘어 선생님 통화하고 오늘 입맛없어 컵라면 하나
먹고 일도 너무 손에 안잡히네요
댓글 읽다가 눈물이 주르르 나네요.
기대치 없어요. ㅎㅎ 그리고 큰애는 지대로 커서 사랑은 거의 이녀석 독차지.
넘치고 넘치게 사랑주고 관심 줘어요.
엇나갈까봐. 그냥 공부스트렛도 없어요 걍 학교생활 충실히 하고 보통만 되고
인성만 바르게 자라라고 당부합니다.
선생님 표현은 안하고 유하게 말씀하셨지만 속으로는 머저리로 생각할듯 하네요.
단톡방 처음엔 들어가서 보더니 이젠 아예 탈퇴를 햇더군요 ㅎㅎㅎ
관심 자체가 없는 아이 일단. 제 자식이니 노력은 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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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4-07 pm 5:36:00
182.--.212.178 |
| 시간표 책상에 적어주세요~제친구는 둘째딸이 그러는데무기력하고 학원도 과외도 태권도니 미술이니 한달도 못채우고 그만두고 이유도 갖가지 다 댄다고 하더라구요.잘사는 편이라 하고 싶다하면 뭐라도 해줄텐데 관심이 없다더라구요.못미더우니 학부모총회가면 아이반엄마 알어놓고 엄마들 모이면 가고 학교홈페이지로 공지사항 확인하고 아이가방안 안내문도 있는지 확인한다더라구요.교실갔을 때 시간표도 사진 찍어오고 사물함검사(?)도 했다더라구요 .혹시 adhd아닐까 싶어 병원도 가보고 기가 약해그런가싶어 보약에 홍삼도 먹이고 지극정성이더라구요.
중2라 요즘은 아예 저녁세 과일이니 맛난거
챙겨주는척하며 말을 자꾸 시켜서 학교생활이나 주변이야기니 대화를 유도한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중에 아이를 먼저 나은편이라 모임친구들도 걱정 많이 했는데 전보다 나아졌다더라구요.
친구집이나 근처 만날때 꼭 친구딸 아이스크림케잌 좋아한다해 손에 들려주네요.
밖에서도 좋은소리 못듣는데 부모가 더하면 안될 듯 해요.품어줘야..잘 될수있게 도와줘야 부모일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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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04-07 pm 7:06:00
223.--.184.79 |
| 부모된 죄예요.
부모의 무게가 어떤건지 모르고 덜컥 낳은 댓가요
살면서 느끼는건 부모란건 정말 힘들다는걸 느끼고 무엇보다 필요한건 자격증이라는 거예요
부모 자격증요
해달란거 다해줘도 안되고 해달란거 안해줘도 안되고
자식 낳은 이상 부모는 죽을때까지 부모입니다.
딸같은 자식이면 열이라도 키우죠
누구나 다 그런 생각입니다.
그러니 부족한 아들에게 더 신경쓰며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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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6-04-07 pm 8:57:00
116.--.178.235 |
| 부모된 죄 맞아요. 전 원글이랑 딱 반대 아이들 키웁니다. 첫 딸은 춤 좋아하고 자유분방해 항상 아슬아슬.. 제가 믿질 못해 항상 감시하고 쳐다만봐도 가슴이 답답한 아이에요. 성적, 성격, 성향 뭐하나 반듯한게 없어요.. 둘째 아들은 말안해도 혼자 반듯하게 크는 아이에요. 아들보면 행복하고 큰 아인 얼굴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요.
딸은 외모도 별로고 몸매도 키도 작아요. 아들은 훈남에 키 183넘고 품위가 있구요.. 어떻게 유전자가 저리 몰빵인지.. 저도 참 안타까워요.. 딸도 동생보다 못한게 항상 컴플렉스라 비교 안하고 키우는데도 삐뚤어요.. 윗글처럼 저도 딸 키우며 겸손을 많이 배우고 삽니다. 전생에 제가 무슨 잘못을 했나보다하고 낮은 자세로 살아요. 고등학교만 빨리 졸업했으면 합니다. 하루하루가 참 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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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6-04-07 pm 10:22:00
116.--.178.235 |
| 님은 그래도 직장맘이신가 보네요. 일 하시는 동안엔 잊을수 있지 않나요? 전 전업인데 애 땜에 우울증 걸릴 지경이에요.. 다들 놓으라는데 포기도 안되고 답답하고 불안해요. 자식 못난것 만큼 우울한게 없어요. 제가 노는거 좋아하고 친구많은 사람도 아니고 오직 가정에만 충실하고 재테크에 관심많아 다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자식 문제가 제 발목을 잡네요. 자존감 바닥이에요.. 서울 사시면 같이 차라도 한잔 하고싶네요.. 손잡고 펑펑 울어드릴수 있는데.. 저도 자식땜에 울고 싶거든요..
주위, 앞집 윗집 사촌 친구 애들까지 주위엔 잘난애들 투성인데.. 조용히 한국 떠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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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6-04-08 pm 1:01:00
122.--.27.66 |
| 댓글 읽다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정말 기대 많았던, 제가 많이도 욕심부렸던 딸이었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제 마음을 비우게 만들더군요
첫째딸 고2 예요
고등학교를 진학을 잘못해서인지(상위권 고교진학)
원래도 잘 씻지도 않고, 잘 잃어버리고,
명찰 뻑 하면 그냥 두고 학교 가서 벌점 받고,
방은 완전 쓰레기통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성적은 완전 바닥에 본인도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것 같아요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고 싶다고 하는데
의지박약인 아이라 믿을 수가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사회생활은 제대로 할수 있을런지
어릴때부터 자식교육에 유난스러웠던 저는
요즘 진짜 딸과 함께 자존감 바닥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도
큰딸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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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6-04-08 pm 4:02:00
210.--.83.29 |
| 저는 저를 벌주시기위해 자식 하나를 주셨나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수행도 못 챙기고 주변도 못 챙기고 공부도 준비시간 2시간에 공부하는 시간 20분입니다.
그래도 공부가 문제가 아니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맘에 안들지만 참고참다 야단칠 일이 있어 한마디하면 나는 원래 그런 아이니까 왜 이런 아이를 낳았냐 뭐 이런 식이고 울고불고 야단입니다.
밖에 나가서도..선생님한테도 마찬가지구요.
대화 자체가 안되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병원에 가볼까 생각도 합니다.
보듬고 칭찬만해 주어야되는데 저가 이쁜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사회생활 어찌할런지 아이만 생각하면 잠이 안옵니다.
편식하고 시간개념없고 대화안되고 게으르고 공부도 그렇고...
정말 우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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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6-04-08 pm 6:03:00
180.--.66.61 |
| 힘내요
울아이도 중2인데요 공부시간 7분 준비시간 2시간 핸폰끼고 살고 게임하고
성적 별로... 제가 맘이 많이 우울했었어요
그런데 아이마다 자기 그릇이 있나봐요
마음 비우고 아이자체만 봤더니 조금씩 아이가 이뻐보여요
단점보단 장점 보려고 노력했더니 아이도 이뻐보이고
요즘 좋아지고 있답니다. 공부시간도 조금씩 늘리고
요러쿵 저러쿵 이야기도 늘어놓고
아이마음도 조금씩 편해지는가 봅니다.
엄마가 맘을 편히 먹어야 아이한테 칭찬도 해줄수 있는거 같아요
제맘에 욕심이 가득한면 아이한테 독화살 날리더라구요
우리가 맘을 바꾸고 아이를 바라보면 아이도 아는듯해요
지금 못한다고 나중에도 못할까요 미래에 아이를 데려다놓으면 아이가 응원군을 잃을꺼 같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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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16-04-08 pm 9:04:00
123.--.187.86 |
| 아들들은 딸과 달라요 저는 아들둘 엄마인데 큰애가 공부는 잘하는데 생활력이 떨어져요.
체육복 같은거 엄마한테 사달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하루 이틀 늦고, 물통 잃어버려고 어디 있는지 모르고.
맘을 편하게 가지고 딸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물론 비교는 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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