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1-04 am 1:36:00
175.--.34.92
내 힘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거라고
결론을 내리셨으면 그 일에선 손 떼야죠.
어짜피 안되는거라면
아둥바둥해봐야 무슨 소용 있나요?
그래야 사람이라도 축나지 않습니다.

다만,안된다고 결론을 내리시기 전에
생각해볼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노력한 방법이 맞는건지?
나는 충분히 노력했는지?

방법은 a인데,혹시 b라는 방법으로
죽어라 노력한건 아닌지…

그리고,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끔 하는 얘기가 있는데,
물은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99도에선 절대 안 끓어,
내가 죽어라 노력한 것이 안될 때,
노력은 했지만,
99도 이하 까지만 노력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
어쩌면 약간의 노력이 부족해서
안되는 것일 수도 있어,하구요.
어떤게 안되는 이유인지는
원글님 만이 아시겠지요.
답글
2  ***
2018-11-04 am 5:25:00
125.--.6.3
저도 이날 이때껏 고민입니다.
댓글처럼 지금이 99도인지 100도는 언제 될런지.
그걸 기다리며 그 하고많은 세월 견뎌왔건만
100도는 안 되고 여기까지인걸
이렇게 나혼자 이러다 죽을 팔자인지
그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란 오직 신만이 가능하니
내 썩은 속 아픈 몸이나 치유되길 이젠 바래야할지
오늘도 눈물납니다...
답글
  ***
2018-11-04 am 9:08:00
175.--.34.92
첫번째 댓글 단 사람입니다.
제가 죽을 고비를 넘겨보니,
인생이란거
언제 마감할지 모르는거더라구요.
슬퍼하면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99도 100도를 말한건,
99도가 100도가 되기까지
기다려보란 얘기가 아닙니다.
내가 행동하란 얘기지요.
그게 99도 100도의 문제가 아니라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신 만의 영역이라면,
내가 할 수 없는거구나,하고,받아들이고
더 이상 슬퍼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
2018-11-04 am 9:20:00
125.--.6.3
네 무슨 말씀인지 압니다.
글에는 기다린다 썼지만
내 선에선 할 수 있는 최선 다하며 그 결과가 올 때까지
행동하는 걸 기다린다 한거에요.
내 능력 선에서..
그러다 속은 썩고 몸은 쇠해져 그것이
슬프단 뜻으로 썼어요.
3  ***
2018-11-04 am 7:39:00
222.--.114.188
결과에 승복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그래도 변하지않는다면 운명의 신이 이긴거라 생각한다
답글
4  ***
2018-11-04 am 8:14:00
123.--.30.253
네가 감당하지 못할 것을 구하지 말고 네 힘에 겨운 것을 쫒지 말아라
하느님께서 너에게 명령한 일에만 전념하고 알려 주시지 않은 많은 일을 캐내려고 애쓰지 말아라
힘에 겨운 것을 위하여 헛수고를 하지 말아라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과신하여 미혹에 빠졌고 그 망상 때문에 정도에서 벗어났다


저도 올해 초에 힘든 일이 있었어요 종교는 없는데 친구한테 선물 받은 성경을 읽다가 저 구절을 보고 마음이 좀 가라앉았네요 내가 가진 능력보다 내가 부린 욕심이 컷구나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했어요
원글님은 저와 좀 다른 경우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마음 편해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답글
5  ***
2018-11-04 pm 12:04:00
119.--.51.194
안되는건 빠른 포기가 낫습니다.
답글
6  ***
2018-11-04 pm 12:04:00
223.--.141.238
하다하다 내가 더이상 손쓸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이러다 죽을것같으면
포기하는수밖에 없어요
특히 남편과 자식에 관한 문제는 더 그렇구요
어쩌면 내가 손놓고 멀리서 바라보면
의외로 답이 보일때도 있구요
미칠것 같고 죽을것 같으면
놔버리는 수밖에 답이 없어요ㅠㅠ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는거니까...
답글
  ***
2018-11-04 pm 12:16:00
125.--.6.3
손놓고 멀리서 바라보기..
내려놓기겠죠.
님글에 문득 마음에 평안이 오네요.
감사합니다.
7  ***
2018-11-04 pm 7:42:00
168.--.168.96
포기 라기 보다
좀 더 즐거울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을 해 보는 것!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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