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1-02 am 10:45:00
125.--.6.3 |
| 저도 그랬어요.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그런 저자신에 대해 되게 맺힌 게 많았는데
이제부턴 그리 안 살려고요.
그러려면
시간관리 재정관리에서
스스로가 우선순위를 정하셔야 돼요.
시간과 돈에서 내가 가장 중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돼요.
한번 리스트를 짜보세요.
우선 순위를 정하시고
이 시간과 돈을 어떻게 써야 후회없을까
내가 가장 만족스러울까 한번 노트에 기록해보세요.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일까부터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그러면 다른 이들이 전화오고 문자와도
그들을 피하는 핑곗거리가 아니라 내가 행복하고 나한테 가치있는 삶을 살 책임이 내게 있기에 그들 원하는대로 끌려가지 않지요.
내삶을 소중히 여기고 만들어갈 책임이 그들이 아니라
온전히 내게 있음을~
나이 오십에 알았어요.
제 나이에 똑부러지게 자기 삶 사는 여자들 보니 그렇더라구요.
다른이들이 뒷담화는 할지 몰라도, 또 쉬 접근은 못해도
존중받고, 또 밀려 떠맡는 책임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자기 역할도 분명한
성공적 삶을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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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am 10:59:00
118.--.197.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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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11-02 am 10:59:00
123.--.30.253 |
| 오히려 딱 끊으면 뒷말 나와요
서서히 끊으세요
거절하는 연습을 하세요
기분 좋은 거절은 없어요 그 사람들 기분 너무 살피지 마시고 원글님이 싫으면 거절하세요
싫은 사람이 만나자 하면 오늘 몸이 피곤해서 집에서 혼자 쉬고 싶다는 말 반복하세요
전화나 문자도 바로 답하지 마시고 피곤해서 깜빡 잠이 들어 몰랐다는 말 반복하세요
처음에는 몇번에 한번 거절 좀 지나서는 두세번에 한번 거절 이렇게 차츰 줄여나가세요
날 배려해주지 않는 사람들보다 나에게는 내 자신이 훨씬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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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am 11:01:00
118.--.197.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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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2 am 11:10:00
125.--.6.3 |
| 갑자기 피곤하고 잠들고..
하면
안그러던 애가 왜 그래?!
이렇게 또 만만히 되받아치고 나오지요.
그럼 너 늙었구나, 너 어디 아픈거아냐?
이렇게 비아냥 대고요.
자존감없는 이들은 다른 사람도 그렇게 대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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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am 11:12:00
123.--.30.253 |
| 안 그러던 애가 왜그래? 그러면 그러게 말이야 피곤하네
너 늙었구나 그러면 그러엄~ 나이가 몇인데... 이렇게 늙어가나보다
너 어디 아픈 거 아니야? 그러면 아픈데는 없는데 체력이 딸려서 집에서 '혼자' 푹 쉬고 싶네
계속 반복하면 연락 뜸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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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11-02 am 11:04:00
123.--.30.253 |
| 원글님 바보 아니예요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나이 들면서 조금씩 내 위주로 살아보려고 해요
원글님도 오늘 하루 온전히 원글님 좋아하는 일 하면서 보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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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11-02 am 11:51:00
221.--.188.233 |
| 원글이
어릴때부터 늦된단소리 듣고자랐어요
부모님의 걱정덩어리였죠
동네친구들속에서도 따돌림당하고도 잘알아차리지도못했구요 내속엣말을 잘못했던것같아요
어린시절되돌아보니 어리석은짓많이했어요
눈치꽝에다 말도 전달도못했으니까요
늘 상대방눈치나본것같애요
댓글들 달아주신분 한분한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운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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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11-02 pm 12:20:00
61.--.40.250 |
| 원글님 같은 분께 조언 해주다가
나가 떨어지는 사람이 저같은 사람이네요.
호불호 명확한 편이라
주변에 저런 분들 있으면
도와주는편이고
휘둘리지 않는법 얘기해주지만
결국에는
변하지 않은 사람 때문에 내가
지쳐 포기해요.
본인이 안변하니 도와주지도 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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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pm 12:56:00
180.--.113.30 |
| 동감요.
지인이 비슷한 성격인데 항상 당하고 속상해하고 전화와서 상의하고 담엔 이렇게 해 조언해도 그때 뿐. 또 똑같은 패턴으로 만나고 당하고..
그럴거면 만나지마라하면 알았다 해놓곤 또 전화오면 나가고..
안변하더라고요.
저도 이해 안되요.
스스로 문제를 만드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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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2 pm 1:36:00
221.--.188.233 |
| 제가 이제는 제자신에게 지칩니다
더이상은 반복되는,,그래서 혼자아파하는시간들을 끊어야겠단생각이듭니다
어렵겠지요
야물지못한내마음이 싫어요
결국엔 내가변해야된단걸 너무 늦게알았어요
댓글 고맙습니다(원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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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11-02 pm 1:04:00
125.--.6.3 |
| 내가 해줘도(?) 그들은 만만히만 볼 뿐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로 안다.
호의도 내가 진심 원할 때만 베푼다
난 소중하니까.
님이 진심 그들의 행태가 마음들지 않고
님을 힘들게 하면
뒷탈 뒷말 신경쓰지 말고 그냥 잠수 타세요.
그리곤 님 시간 마음 몸 모두 님을 위해 쓰세요.
담배도 한번에 끊으라 하잖아요.
도박도 단번에 쳐내고요.
지인이 정신건강에 피해를 준다면
단도리 못한 님 잘못도 있을테니
도박과 담배 끊듯 그냥 끊으세요
그들이 아쉬워하건말건요.
그들은 계속 님이 그들에게 맞춰주면
아마도 님이 아쉬워서인 줄로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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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pm 1:25:00
221.--.188.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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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2 pm 2:32:00
118.--.197.84 |
| 저도 감사합니다
내가 진심 원할때만..
난 소중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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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11-02 pm 1:07:00
210.--.45.151 |
| 저는 반대성격이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겉보기 냉정하다고 해요.
말투도 딱딱 떨어지는 말투..그래서 학교때 방송반도하고 말하기대회같은거 나갔었었네요.
사람들에게 피해받는것도 싫어하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못참고 말해야하는...
대신 남에게도 피해안주려고 정말 신경많이 써요. 눈치가 빠르다보니 굉장히 예민하게 남을 신경쓰고요
애들키울때도 남에게 피해안주는거 정말 강조많이 했어요.
그런데..저랑 오랜 지인이 원글님같은 성격이 있었는데 어느날 둘이 서로 얘기했었어요
서로 부럽다고..ㅎㅎㅎ
그 언니는(20년 넘은사이) 저처럼 할말하고 사리분별 빠르고 눈치있는게 부럽고
전 그 언니처럼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내가 좀 기분상해도(대부분은 기분상해야하는지도 몰라요..지나고 나서 알더라는)
참고 넘기고 지나치는게 부럽대요. 이말들으면 이말이 맞는거 같고 저말들으면 저말이 맞는거 같고..
그 언니는 그렇거든요.
저는 그래서 사람사귀는거 굉장히 오래걸려요. 하지마 한번 사귀면 또 오래가지만
성격이랑 안맞으면 잘 못지내요 ㅠ
예전 직장사람들하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언니는 금방 사람하고 친해져요. 그게 정말 부럽더라구요
원글님...어찌보면 이용당하는것 같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원글님이 편해서그럴수도 있어요.
혹은 그 사람들은 원글님 마음을 잘 모를수도 있고요
저도 20대때는 그 언니랑 그리 친해도 그 언니의 그런 답답함을 이해못할때도 있었는데
몇년전에 속시원히 둘이서 허심탄회하고 말하고 서로 이해했어요. 그리고 나서 더 친해졌죠.
첫직장에서 만났으니 25년된 사이고 서로 결혼하고 애들태어나서 자라는거 다 공유했고
가족들끼리도 서로 만나고 힘든일있으면 제일 속얘기하는 사이거든요.
남들도 다 남들입장에선 그런 사정들이 있더라구요.
해오름글 보면...내가 제일 손해보는거 같고 난 착하고 남들이 이상한것 같지만
서로 다들 비슷해요. 정말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서로를 이해못해서 그럴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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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2 pm 1:25:00
221.--.188.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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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11-02 pm 1:17:00
211.--.238.150 |
| 원글님의 글만으로 유추해보면... 아마도 여자 아스퍼거(경증자폐) 아니었나 싶어요.
이 사람들 특징이 사회적응력이 좀 낮은편이고 사람과의 소통에서 '뉘앙스'를 읽지 못한다고 해요.
순수하다 순진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왔을 확률이 높고, 남들의 속임수나 거짓말을 잘 캐치 못해요.
영악한 여자애들의 레이더망엔 쉽게 포착된 '먹이'였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학창시절 이유 없는 따돌림이나 누군가로부터의 집요한 놀림을 받았을 가능성도 크죠.
남자와 다른 점이라면 자기가 다른 여자애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사춘기 전후로 눈치 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리를 관찰하고, 그 속에 녹아들어 가려고 노력도 많이 했을겁니다.
님의 이런 회고는 어쩌면 지금도 그 노력은 진행중이기에 가능한 반추일거에요.
항상 남들과 조금은 달랐던 자신에 대한 열등감.
이 열등감으로 인해 여자들 무리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의식적으로 낮추고
상대에게 맞췄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간들은 이런 대상을 본능으로 알아보고 서열을 정해버렸고.
님의 그런 태도가 상대의 가학성마저 눈뜨게 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결론은 아니지만.
님은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관계지향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균형을 잃은 관계로 힘들어 하셨고요.
님은 언어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부분이 더 컸지만
대체로 보통의 여자들은 비언어적인 외모, 표정, 몸짓, 목소리 등으로 상대방의 사회적인 위치나 감정상태를 파악합니다.
님을 더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세요.
여기까지 오셨으면 정말 잘 오신겁니다.
이젠 남들에게 나를 맞추지 마시고, 무릎을 펴고 나의 눈높이에 다른이들이 하이힐을 신고 님의 시선에 맞추도록 끌어올 차례입니다.
그 과정에서 걸러지는 인간들은 그냥 분리수거 해버리세요.
버려야 할 쓰레기들이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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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pm 1:33:00
125.--.6.3 |
| 정리를 너무 잘 해 주셨네요.
저도 원글님 글 읽고 같은 생각이었어요.
경증 자폐..아스퍼거
언어적으로만 상대를 이해.
비언어적인 부분을 캣치하는 게 느려
부모님이 늦되다 걱정하셨을 거고요.
스스로 괜한 열등감을 품게 된 이유와 과정,
마지막 조언도 윗글님과 완전 동감입니다.
남들에게 님 맞추지 마세요.
걸러지는 인간들 분리 수거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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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pm 1:33:00
221.--.188.233 |
| 눈물납니다(원글입니다)
제가 아스퍼거같아요 뒤늦게알게되었어요
제아이를보면서 날보게되었고 아이는 친구못사귐을 굉장히어려워합니다 그래서 미안하고 마음이아파요
어릴적동네 친구들이 유독 다른아이들에비해 영악했고 도적질까지시키고 (하지만 그것만큼은 끝까지 안했어요) 여러가지로 곤란한상황에 빠지게하고 그시절이 너무 힘들어 친구를 사람을 사귀는게 더 어렵고 서툰것같아요
댓글읽고 제마음을 꿰뚫고 계시며 도움주셔서 고맙습니다
거를건거르고 살아야되겠죠
저도 요즘 반복되는 상황들을 이제는단호히 끊어야될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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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pm 1:35:00
125.--.46.46 |
| 저도 글을 읽어 내려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고,
답글을 쓰기 어려웠지만,
이분은.정확하게 파악해 잘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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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pm 6:08:00
125.--.6.3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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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11-02 pm 2:43:00
182.--.65.109 |
| 원글님..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8번 댓글님도 정말 감사드리고요.
글 읽으며 고등딸아이가 떠올랐고
검색해보니...100% 일치하네요.
치료시기는 늦은걸까요?
경증 아스퍼거는 약물치료보다는
초등저학년때 주로 4,5명 모아놓고 사회성 치료한다던데...
그런걸 시도해보기엔..이미 늦은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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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11-02 pm 3:47:00
211.--.145.100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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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8-11-02 pm 4:16:00
223.--.10.177 |
| 댓글들이 너무 주옥같아 한자한자 저도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모두 감사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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