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1-02 am 8:58:00
121.--.131.110
원글맘인데 이래저래 속상해서 한 이년 왕래 안하다 다시 발걸음 한 첫날에 있었던 일이에요
제가 왜 친정부모라도 가까이 안하고 싶은지 대충 아시겠죠?
차별 받으니 서럽고 서럽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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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am 11:06:00
118.--.197.84
재산은 아들에게
의지는 딸에게
바라는 부모가 싫습니다
서서히 거리두기 연습중입니다
이번 추석에 안갔습니다
돈도 안보내고 안부전화도 안합니다
그랬더니 전화 수시로 옵니다
여기저기 아프다고 외롭다고...
정말 싫습니다 부모지만 ㅠㅠ
원글님 심정 뭔지 알겠습니다...
2  ***
2018-11-02 am 9:21:00
222.--.114.188
입바른 사람들은 부모 재산 니 재산이냐 왜 욕심내냐하지만 전 원글 이해가요
차라리 돈이 아예 많으셔서 노후 걱정이 없던가
어설프게 있는 돈 아들 줘버리고 나중에 아들이 책임지려니 하시겠지만, 또는 보험이 다 해결해주려니 하는 착각에 빠지시니 진짜 환장모드예요
아들이 확실하게 부모노후 책임져주면 뭔 걱정이겠어요
특히나 나 아쉬울때 돈 있으면서도 아들 주기위해 모른척한걸 뒤늦게 알아서 엄청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내 부모이기에 끊을수도 없고 끊는다면 이건 돈에 환장한 딸뇬되는 꼴이니 미치고 팔딱 뛸 일이죠
울집 아들은 받고 할 생각없으니 남매라 제가 더 미치겠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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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am 9:38:00
121.--.131.110
저는 이제 그만 포기할라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무시 당하는게 참 기분 드럽습니다
부모자식간에 안맞는 사이는 정말 억지로 애쓸 필요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내가 그래도 부모님 적적하실까봐 하루 나들이 시켜드렸는데 재산이야 안줘도
아들이 최고니 이해한다쳐도 저녁밥 먹는것도 저렇게 자기들 편한대로만
고집 부리니 이제는 정말 한가닥 희망마저 사라진 기분이에요
그 택시비 만오천원이면 될텐데 그걸 쓰기가 싫고 또 제가 드릴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딱 안된다고 하니 더이상 할말이 없더라구요
우리집도 며느리가 좋아하지 않아요.
재산 다 주고 자기네한테만 부담 지우려고 한다고 올케가 싫은 내색 합디다.

3  ***
2018-11-02 am 9:52:00
182.--.65.109
다들 저보고 냉정하고 차갑다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전 부모라도 제게 그리하면
저도 딱 그만큼만해요
한때는 그리행동해도
죄책감 갖고 눈치보며 했어요
그러다보니
친정식구들에게 엄청까이고 무시당했는데
대놓고 당당하게 딱 선긋고 행동한후론
절 어려워하네요

전 제가 효녀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엄마가 항상 입버릇처람 말하길
제 걱정은 안된답니다
자기 앞가림 잘해서
어려서부터 딱히 신경쓸게 없었다고..
그러니 오빠나 남동생에게
돈가는거 불평말고
친정일있을땐 똑같이 나눠하라는
그런 말씀인거죠

중고딩 키우다보니
나야말로 효녀였구나 싶어
죄책감이 없어졌어요

스스로에게도 내 자식이 나처럼 행동한다면?
물어봤더니
너무 황송하더군요
고맙고 감사할거 같아요

그 뒤로는 남들이
도리찾고 뭐라하든지간에
내 할말하고 선긋고 사네요

답글
  ***
2018-11-02 am 10:56:00
118.--.197.84
동감입니다
  ***
2018-11-03 am 9:12:00
211.--.30.147
똑똑하신 분입니다
4  ***
2018-11-02 am 10:55:00
118.--.197.84
원글님 얘기가 딱 제 상황이네요
아들 집살때 보태주고 조금 있는 재산
아들한테 다 명의이전 해주고
달랑 집한채에 연금 조금받아서 생활...

딸들한테는 늘 힘들다 고달프다고
징징거리고 딸들은 이래저래 안쓰러워
매달 용돈에 한번씩 큰일 생기면
수백만원씩 챙겨주고 ....
조금 있는재산 자식줄 생각말고 가지고
있으랬더니 아들 불쌍타고 홀랑 줘버리고..

정말 배신감 느낍니다
딸들은 평생 호구로 여기고 감정쓰레기통으로
삼아서 곁에 두려고 한거
이젠 나도 반백의 나이고 여기저기
아파오고 속도 아프고 부모고 뭐고
다 성가시고 귀찮습니다
부모도 부모다울때 부모인겁니다
이젠 서서히 손 떼는 중입니다
답글
5  ***
2018-11-02 am 11:02:00
220.--.53.145
아들한테는 입도 뻥긋 못하시면서 딸들한텐 넉두리 다 하시고,외손주들은 다 필요없다하시며,친손주 걱정만 음청 하세요.......
성격좋은 외손주들은 뭘해도 먹고 살겠다하시고,내성적인 친손주는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이 되시나봅니다.
중고등이면 아주 어린것도 아닌데....
아들네가 젤 안정적이고,잘 사는데도 불구하고 분위기로 봐선 얼마안되는 재산 몰빵으로 주실 것 같네
요....
나이 들어가고,형편이 안좋아지니,친정부모님한테 서운한 마음 깊어만 가요
자잘한 것부터 온갖 잔심부름이나 힘든 일은 다 해주길 바라시면서 정작 생각은 아들바라기신 부모님께
이제는 서서히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답글
6  ***
2018-11-02 am 11:10:00
123.--.30.253
중등 아들 혼자 택시 타면 위험할까요...
그런 상황에서는 아들에게 택시 타고 친정부모님 집 근처로 오라해서 고기 같이 먹고
원글님이랑 같이 집에 돌아가도 괜찮았을지도...
원글님이 친정 부모님 만나는 걸 딱 끊지 못하겠으면 이런 저런 방법을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답글
7  ***
2018-11-02 am 11:12:00
112.--.233.50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저역시 용돈 스톱했고 자주 가던 친정 발길 멈추고 있어요. 돈 필요하면 애지중지하는 통장돈 쓰시겠죠 머.. 현금도 제법 있고 땅도 있으시거든요. 딸들이 다달히 용돈보내줘 커피나 우유 가전 필요하면 바꿔줘 때되면 기쁨조 노릇해 근데 결국은 찬밥신세..물론 아들도 열씨미 하지만 있는 재산 다 몰빵해줄 생각해 줄 생각이시니.. 말해 뭐해요
답글
  ***
2018-11-02 am 11:30:00
223.--.150.200
딸들한테는 받는게 당연하고
아들한테는 주는게 당연하고

이젠 그만하렵니다
내인생을 보듬고 살렵니다
등신호구짓 그만하고 ㅠㅠ
8  ***
2018-11-02 am 11:34:00
119.--.233.62
저의 언니도 서운하다고 친정발길 끊겠다하는데요 제가 보기에 매달 용돈을 많이 드렸던것도 아니고
명절 생신때 드린거 얼마나 된다고
다 합해서 몇천되나요? 많이 한거 같지만 계산해보세요
답글
  ***
2018-11-02 am 11:38:00
223.--.150.128
매월 10만원씩 20년넘게
병원비 입원비 몇백씩 세번
설 추석 어버이날 생신 24년간 30씩
계산해보시길

받는사람은 얼마안되지만
주는 사람에겐 큰돈일수도 있어요
  ***
2018-11-02 am 11:42:00
223.--.150.195
언니가 친정에 발길을 끊겠다고 한건
돈때문만은 아닐거에요
그 입장이 되어봐야알겠지요
그사람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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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am 11:42:00
182.--.65.109
돈 아까워서 그런 걸로 읽히나요?
꼭 물질적인것이 아니라도
오고 가는것이 있어야하는데
일방적인데다가
고마움도 모르니 그런거죠
받는곳 따로
주는곳 따로이면
몇만원도 싫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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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am 11:46:00
223.--.149.61
댓글님이 모르는 부모님에 대한 언니만의
다른 상처나 아픔이 있을거에요
한번쯤 속얘기 들어주세요
언니가 친정에 발길 끊으면
댓글님한테로 그 힘듦이 돌아올듯
9  ***
2018-11-02 am 11:35:00
223.--.150.119
늙어서 돈없으면 설움당한다고
재산 조금 있는거 잘 가지고 계시라고
했더니만 아들네 고생한다고 줘버리더군요
끝까지 가지고 있지 왜그랬냐고 하니
내재산 내맘대로 하는건데 오히려 저한테
뭐라하네요 ㅠㅠ
헐~~~~~
그래놓고는 아프다 힘들다 왜 자주 안오냐
자꾸 얘기하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재산 몰빵해준 아들한테 해야될 얘기를
왜 딸한테 하는건지
정작 딸얘기는 무시하고선 참..ㅠㅠ
답글
10  ***
2018-11-02 pm 12:12:00
211.--.120.60
속상하시겠어요ㅠㅠ
그정도같음 저도 멀리할꺼같아요
답글
11  ***
2018-11-02 pm 12:26:00
211.--.238.150
님 마음 편하자고 도리 찾아가며
그런 부모인줄 알면서도 여행 모시고 다닌거고
애가 혼자 라면먹을거 알면서도 굳이 부모만 먼저 보내지 않고
함께 저녁식사까지 다 한거잖아요.
스스로가 결정했던 일이잖아요.
이렇게 후회하고 친정부모 뒷담화 하면서도 또 다시 자식으로서의 도리에 집착할 분 같은데요.

전 그런 짓은 안하거든요.
아니다 싶으면 부모에게도 절대 마음에 없는 짓은 못하겠더라구요.
도리? 그런 것에 집착하며 합리적인 판단을 뒤로 하는 님이 님의 친정부모 보다 더 피곤한 사람 같습니다.
답글
  ***
2018-11-02 pm 1:11:00
112.--.233.50
님같은 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있는겁니다. 원글님은 최선을 다하고 싶은 소심하고 여린 분이신겁니다. 그걸 나랑 틀리다고 피곤한 사람으로 단정짓지마세요.
  ***
2018-11-03 am 9:39:00
211.--.30.147
저희 언니가 딱 그래요
엄마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약,옷 등등 해다 바치고는 별로 안좋아한다고 욕을 욕을...어찌나 저한테 뒷담을 해대는지...그 정성이 안쓰러워 그럼 하지 말라해도 그 다음에 또 하고는 또 욕을 욕을...진짜 안볼것 처럼...그래놓고 또 반복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어떻게든 부모에게 인정 받고 싶은 건지...
저희 엄마는 오라가라 하는 사람도 아니고 뭐 해달라는 사람도 아닌데 저러네요
당최 이해가 안돼요
아,,원글님이 그렇단 소린 아니예요
댓글 보다 울 언니 생각이 나서요;;
  ***
2018-11-03 pm 12:35:00
125.--.6.3
대댓글님의 언니분은 그렇게 해서라도 엄마에게
고맙다 소리 듣는게 간절했던 거지요.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게 다를 때
그 어긋난 최선이 서로를 더 힘들게 할 뿐인데..
안타깝네요.
12  ***
2018-11-02 pm 12:56:00
125.--.46.46
부모님 입장에선 딸은 다 결혼해서 사위랑 잘 산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나이든 노인들은 절대 돈 안 풀더라구요..저도 우리 부모님 아들한테 돈 주고 내가 빌려준것도 말로만 줘야 한다고 하는걸 보니...
그래도 어저겠어요...섭섭했는데
이제 저도 나이들고 하니 그냥 그럴려니 하며 살고 있어요..
친정 시집에서 재산 받는 분들 넘 부럽습니다..
다만 ...전 남편도 양가에 기대 안하고
자신이 재테크 해고 성실히 벌어 자식한테 물려주려고 하는것 보고 고마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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