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0-25 am 9:00:00
222.--.114.188
뭐가 이기적이예요
남편자식 위해 힘든것도 참고 일하는데 쉴수있음 쉬는거죠
그리 따짐 평생 전업인 전 엄청 이기적이게요
우리집은 농반진반으로 저보고 다 일하라는데 전 꿋꿋이 안나가요
다들 말은 이뿌게해요
집에 있음 심심한데 나가라구
전문직할 능력도 없고 식당일 하기엔 병원비가 더 나가고
대신 그들보다 안먹고 안씁니다
그들은 버는 만큼 엄청 쓰고 삽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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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am 9:25:00
220.--.180.244
저랑 같으세요
주변에 같은 마인드가진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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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am 10:12:00
121.--.131.247
나두나두..
체력도 딸리고 편한 직업 가질 능력도 없고..
요즘은 단순노동도 어찌나 사람을 부려 먹으려고 하는지
우리가 집에서 일하는 것처럼 일해서는 안되기에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몸이 부서져라 해야
최저시급 받는데 한달 백만원이야 내가 아끼면 사는게 더 낫지..
아마 단순노동 해서 한달 백 벌어도 차비 떼고 옷 사 입고
피곤해서 외식 자주 하고 그러다 보면 내 수중에 50만원이나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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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am 10:15:00
121.--.131.247
그런데 또 요즘은 백만원 받는 알바 구하기도 어려워요
시급 인상으로 인건비 아낀다고 하루 네다섯시간 알바..
심지어 하루 두세시간만 하는 알바는 흔하던데 그거는 딱
동네 가까운데 아니면 안가지고 그러니 일자리도 잘 없구요
2  ***
2018-10-25 am 9:18:00
124.--.246.11
근데 진짜 쉬는건 애들 뿐이 아니라 남편도 따로 살면서 나만의 공간에서 졸혼 하는게 쉬는거 아닐까 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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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am 9:26:00
223.--.150.31
동감이요
3  ***
2018-10-25 am 9:28:00
125.--.208.213
그게 뭐가 이기적이에요 열심히 사셨구만
애쓰셨어요 진짜로
그 노고를 누가 알아줄까요?
부디 원하시는대로 애들 빨리 자리잡고 원글님도 한숨 돌릴 날이 빨리 오시길 바랄게요!
답글
4  ***
2018-10-25 am 9:50:00
175.--.34.92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제일 사랑합니다.
아무리 모성애니 뭐니 해도,
누구를 하늘 만큼 땅 만큼 사랑한다해도
결국은,그렇습니다.
다만,스스로도 그렇다는걸 인정하는 사람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죠.
제가 아는 분,평생 일만 하시다
암 진단 받은지
몇 달 만에 돌아가신 분이 있어요.
재산 있을만큼 있으신데,
그 분은 일하시느라 바빠서
그 돈으로 여가를 즐기거나
돈을 쓸 시간이 없으셨죠.
그 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들에게 하는 말이,
나 평생 일만 하고 살았는데,
누려보지도 못 하고 죽으면 너무 억울하다고
몇 억을 들여서라도 나 좀 살려내라고 그랬데요.
제가 다른 어떤 분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그 분이 그러시네요.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다 주고 떠나는데
뭐가 억울하냐구요.
하지만,그건 그 사람이 남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니 그런거지,
그 사람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안 억울하겠어요?
돌아가신 그 분도 살아 생전엔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신 분이었어요.
저도 큰 병으로 죽을 고비를
두 번 넘겼던 사람인데,
그 상황에선 자기 생각 밖에 안 들더라구요.
자식을 위해서,남편을 위해서
내가 살아야 한다?
그런 생각보단,
이렇게 스러져가기엔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죽으면 나한텐 모든게 사라지는거잖아요.
저도 가족 생각하며
나름 헌신적이었다 자타가 인정한 사람이지만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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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pm 12:54:00
223.--.178.71
동감이요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는거지요
5  ***
2018-10-25 am 10:18:00
121.--.131.247
맞벌이 여성은 집안일도 해야하니 얼마나 힘들까요
당연히 쉬고 싶죠
쉬는 날도 식구들 밥 해 먹이느라 제대로
쉬지를 못하는게 맞벌이 여성이잖아요
이제 나이도 들어가니 체력 기력 다 딸려서 점점 더
일하기 싫어질겁니다.
그맘 충분히 이해해요
답글
6  ***
2018-10-25 am 11:17:00
180.--.202.22
나 자신을 나만큼 사랑해줄 이가 있을까요?
글쎄요 전 저희 친정엄마는 그럴거같어 라는 생각은 해보긴합니다.
자식들 돈이라도 주고 뭐라도 지맘에 들게 해야 부모대접받겠죠 물론 안그런 얘들도 있겠지만,
부부지간도 서로 오가는게 있으니 최선을 다할뿐이죠
돈이 많다면 전 저한테 입혀주고 꾸며주고 배우게하고
누리게하고 하겠네요
지금도 얘들한테 쓰는건 꼭 해야하는것만 해주고 옷등도 기본으로만 사줍니다.
대신 뭘 배우겠다는건 적극적지원해주고요
저한테 쓰는건 잘 사진 않지만 가끔 좋은걸로 산답니다.
답글
7  ***
2018-10-25 pm 7:25:00
125.--.79.162
전아이가 고딩. 대딩인데
풀타임에서 오전 파트만 일해요.
급여도 300 에서 100 으로 줄었지만 훨씬 행복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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