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0-16 am 11:43:00
110.--.113.158 |
| 저도 버리기 그래서 놔뒀는데 안입는건 몇년이 지나도 안입게 되더라구요. 한번 입고 둔것도 있고 돈 생각하면 아깝지만 결국은 자리만 차지해요.
지난주에 옷장 뒤집어 안입는거 싹 다 버렸어요.
산더미더라구요.
속이 다 시원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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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am 11:51:00
121.--.131.28 |
| 원글인데 저두 그래야겠네요
비싸거나 좋은 옷도 아니라서 남 주기도 부끄럽고
특히나 옷은 자매처럼 막연한 사이 아니면
입을거냐고 물어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본인이 보고 맘에 들어서 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댓글 보고 지금 싸악 정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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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10-16 pm 1:10:00
27.--.5.146 |
| 옷장만 차지하고 있는 옷이 생각보다 많아요
저는 버리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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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pm 6:32:00
125.--.12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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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10-16 pm 1:16:00
125.--.208.213 |
| 내년이면 결혼 20년차인데 결혼 때 입었던 예복을 아직 갖고 있어요.
일생 옷에 관심 없는 나의 제일 비싼 옷.
한번 입고 두번 다시 입지 않은 녀석.
주먹만한 반짝이 왕단추가 달린 이쁘니.
단추구멍과 단추가 만날 수 없는 내 몸뚱이.
이번에 옷 정리하면서 이녀석은 또 살아남았네요.
ㅋㅋㅋ 질긴 녀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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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pm 1:55:00
121.--.131.28 |
| 그 예복 지금도 입을수 있는 옷이라면 그냥 입을수 있는 사람에게 주는게 낫지 않나요?
모르는 사람이라도 옷이 맞는 사람이 받아가서 예쁘게 입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대로 두면서 세월만 보내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요.
추억하고 싶은 맘은 알겠는데 가끔 보고싶은 것에 대비해 사진 한장
찍어 놓으시고 좋은 나눔 해보는 것도 한번 생각 생각을 해보세요.
물건마다 다 기운이 있다던데 그 옷도 자기가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서
옷장에서 20년째 잠만 자는거 너무 불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쓰이지 않는 옷이던 물건이던 집에 오래 쌓아두는 건 탁한 기가
모이기에 나눔을 하면 나한테도 좋고 안쓰면 버리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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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pm 5:16:00
118.--.204.157 |
| 저두 예복 갖고 잇네요
20년전에 70만원주고 롯데백화점에서 삿네요
예복만 파는 그런 옷
지금 생각해보면 왜삿나 싶고
버리지못하고 잇네요
미련을 못버리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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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pm 7:10:00
117.--.1.6 |
| 그런데 뭐 그 옷 하나 더 있다고 옷장이 미어 터지는 것도 아니고 의미 부여가 된다면 그냥 두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저는 그런 게 몇가지 있는데요. 옷, 책..
꼭 비싸서가 아니라 가치 값이라 해야하나.
집에 무슨 증후군처럼 쌓아놓지 않는다면야
개인 취향이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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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pm 7:10:00
211.--.92.242 |
| 저도 예복 아직 갖고 있어요 결혼 20년 차 입니다 ㅎ
현대백화점에서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산 자켓 스커트 세트인데
스커트는 55를 44로 줄이는 바람에 버리고
자켓은 아직도 사이즈는 맞아서리 들고 있는데
그닥 유행도 없는 디자인임에도 뭔가 묘하게 유행 떨어진 느낌이라 입지도 못하고
글타고 소재도 디자인도 넘 고급이라 버리지도 못하고
진퇴양난이 이딴데 쓰라고 있는 말은 아니지만 참,, 진퇴양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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