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0-10 am 8:56:00
118.--.169.17
많이 힘드시죠.. 먼저 한번 안아 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이 집에서 집안일하기에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
돈을 벌어와 유세를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위축되지마세요..
답글
2  ***
2018-10-10 am 9:04:00
125.--.6.3
남편분이 못됐네요.
님이 수술도 몇번 하셨으면 몸도 축날대로 축난데다
알뜰히 사시느랴 몇만원도 겨우 쓰는데요
저도 그런 남편과 살아서 님 충분히 이해하고요.
이런 글 올라오면 왜 그러고 사냐
한번 맘대로 해봐라, 애두고 나가봐라
집안 다 뒤집어놓을 작정으로 남편과 싸워 이겨라 등등
조언하는 글들도 봤지만
그렇게 하는 것도 성격이고 기가 세야하고
여러가지가 뒷받침 돼야 가능한 얘기고
저같은 사람은 감당 안 될 일일 뿐이죠.
이런 부당한 남편 이길 힘조차 없을 때
저는 택한 방법이 그냥 내 생긴대로 남편 생긴대로
받아들이고 감사하자 입니다.
제가 저를 못 바꾸듯 남편도 그런 성격 성질 바꿀수 없어 저러니요.
많이 안벌고 유세 심해도 먹고 살게는 벌어오니 감사하자
잔소리 심해 눈치 보지만
직장 나가도 눈치 보고 살아야 하고
그나마 남편 나가면 나 혼자서라도 숨통은 트고 사니 감사하자.
그렇게요.
남편분은 밖에선 어떤 스타일인진 모르겠지만
밖에서 돈버는 게 어렵잖아요
당장 때려치고 싶어도 가족부양 때문에 맘대로 그만둘수도 없고요.
그래도 아내에게 자상하고 더 못벌어준다고 미안해하는
그런 남편들도 있으니 내 팔자와 비교하면 속상하지만
남편들도 여자가 별거 다 갖춘 여자들 부러워할테니
그냥 나라도 별수없는 이 남자에게 감사하며 살면
남편이 날 볶을지언정
내가 나는 덜 볶겠구나 합니다.
답글
3  ***
2018-10-10 am 9:57:00
112.--.183.187
원글님한테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는거에요
남편은 원글님 아니라 다른 사람과
살아도 그렇게 할 사람이구요
단, 남편보다 기가 센 여자를 만난다면
그렇게 못하겠지요
원글님이 잘못한거 아무것도 없으니
기죽지 마시고 남편은 원래 저런사람이니
내가 바꿀수는 없고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당당해 지도록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원글님 소중한 사람입니다
잊지마세요~~~~^^
답글
4  ***
2018-10-10 am 11:14:00
123.--.25.150
남편도 원글님도 고달픈 시기라서 서로를 보듬어줄 여유가 없어 보여요
여러번 수술한 원글님도 심신이 힘드셨겠지만 배우자와 아이들도 그 못지 않게 힘들어요
게다가 아이가 재수중이면 지금 한참 입시로 긴장하고 있을 시기예요
서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 그런 것 같아요
원글님 기분은 터 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이런 일은 시간이 해결해 주기도 해요
아이 입시 결과 좋게 나오고 원글님 건강해지면 다시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요
우선 일상 생활 잘 할 수 있게 원글님 몸 먼저 보살피세요
잠도 충분히 자고 식사도 잘 챙겨 드시고 운동도 조금씩 해보세요
40 넘어서부터는 영양제도 챙겨 먹어야 해요
답글
5  ***
2018-10-10 am 11:49:00
211.--.144.128
문제는요 문제 아니에요. 죄짓고 살아도 뻔뻔한 사람들 널렸는데
그런 사람들이 문제지 님이 왜 문제에요.
수술한 몸으로 재수생 아이 도시락 싸는거 대단해요.
그리고 남편이 눈치 주며 뭐라하기 전에
그냥 님이 낮추시고
고맙다, 당신이 참 고생한다, 미안하다 그렇게
입발린 말이라도 치켜 세워 주세요.
남자란 족속들은 단순해서 그런 립서비스에 약하다잖아요.
님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남편도 마찬가지라
자길 알아달라고 그리 유세부리는거니
기왕 눈치 보는거 말로라도 싹싹하게 기분 좋게 비위 맞춰주면
말한마디로 천냥빚 갚을수 있어요
답글
6  ***
2018-10-10 pm 12:04:00
124.--.246.11
십년후에도 이십년 후에도 이렇게 사실꺼 아니시면
님 안에 가지고 계신 떨어진 자존감 챙기세요
터트리지도 못하는 작은 홧병 가지고 계신거예요 우울증이기도 하구요
병원가셔서 심리상담도 받으시고 본인 챙기세요
애들도 나중에 무시해요 님 사랑하세요
사랑합니다 ^^
답글
7  ***
2018-10-10 pm 2:34:00
182.--.65.109
참 잔인한게
이렇게 맘여린 사람을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무시하고 함부로 한다는거죠
위에 어느 댓글처럼
자존감넘치고 기쎈사람 만났으면
오히려 돈많이 못벌어온다고
집안일도 안돕는다고 구박받으며
살 수도 있거든요
둘 모두 흔치않은 비정상적인 관계라 생각해요

내가 정말 사랑해야할 사람은
바로 나...라고 하잖아요
어찌보면 내자신이 내게 가장 큰 상처를 주고
너그럽지 못하다고...

님또한
남편분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같아요

글만 읽어도 님은 님 스스로를 쓸모없는 사람이라
규정짓고 있구나..싶거든요

전업주부건 아니건
애들 성적이 어떻건
알바를 하건 안하건
님이 그런 대우를 받을 어떤 이유도 되지않아요






답글
  ***
2018-10-10 pm 4:05:00
223.--.131.39
동감이요
  ***
2018-10-10 pm 4:40:00
117.--.5.86
그러게요. 그런데 여기에 가끔
남편이 이러저러 이유로 구박한다, 돈을 많이 안벌어주고
뭐라한다는 하소연 올라오면
나가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
집에서 놀지말고 나가 알바라도 해라..
그럼 남편 대우가 달라진다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어요.
지금은 여기도 달라지고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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