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8-17 pm 3:35:00
210.--.45.151
남편이 문제예요.
시가한번 가면 그 시간만큼 친정에도 데리고 가세요.
부모는 다 똑같은거죠.
저희 남편도 처음엔 무조건 저 끌고 다니고 싶어하더니 이젠 무슨 날 아닐때 가는건
혼자서도 가더라구요.
저는 그냥 대놓고 말했어요. 며느리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데리고 가려고 하냐고요
답글
2  ***
2018-08-17 pm 3:39:00
61.--.177.173
혼자 살면 외로워서 누가 와도 반가워요
그게 내 가족 자식이면 더 좋죠
시모 맘도 이해가 되네요
님은 하소연만 하지말고 남편 의견 따라주던지
대차게 안간다 하고 쉬던지..
맨날 하소연만 한다고 해결 되나요
신혼도 아니고 나이가 몇인데 이거 하나 해결을 못해서
아직도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는지 이해가 안돼요
답글
  ***
2018-08-17 pm 3:44:00
61.--.177.173
여자들 50 가까워 오면 남편들이 마눌에게 못이기던데
돈도 벌면서 왜 그렇게 눈치를 보고 사시는지요
전업이면 신랑이 벌어주는 돈으로 먹고 사니 할수없이
깨갱 한다고 하지만 돈이 힘인데 이제라도 큰소리 좀 내고 사세요
남편 없으면 님 못살아요?
그게 아니면 왜 이런 사소한 걸로 ??
이정도는 이제 해결하고 살아야 님도 같은 시모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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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pm 4:18:00
118.--.204.157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지요
배우자가 원하니 가주고 싶긴하나
시모는 싫고
전 원글님 고민 하소연 백번 이해가 갑니다
다 나하고 싶은것만 하면서 살수가 없으니
배우자와 적당히 타협하면서 살아야죠
저도 이제 곧 추석이라 가기싫은데 가야하니
한숨나요
그냥 싸우고 안간다 하나요?
3  ***
2018-08-17 pm 3:39:00
115.--.185.231
엄마 쉬시게 밥하고 청소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본인은 하기 싫고, 할 줄도 모르니 님이 꼬~~~옥 필요하겠지요.
시모가 뭘 며느리 좋아해요. 일해줄 사람이 필요한거지.
남편 진짜 웃기네요.

가서 아프다고 내내 드러누워 계세요. 남편분이 뭐라시나 보게...
가서 손목 아파 일 못하겠다 어머니 밥 좀 해주세요 하시고
밥먹고는 배아프다고 징징거려보시고
시엄니 곁에 등돌리고 누워서 쿨쿨 잠자고 오세요.
그래도 시모, 남편이 좋아하는지...
안간다 소리는 하지마시고(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가서 진상부려보세요.

나 하나 희생하면 가정의 평화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방적인 희생은 언젠가 곪아 터집니다.

어머니 생각하면 자주 가보는게 좋겠지만 매주는 힘들죠.
자기 엄마 안쓰러운건 보이고 마누라 힘든건 안보이나 봅니다.

효도는 셀프가 맞는데. 대놓고 주장하면 싸가지없다 소리 들으니
가긴 가되 적당히 수위조절하셔야지요.
답글
  ***
2018-08-17 pm 4:23:00
223.--.178.97
공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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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am 8:54:00
119.--.224.28
맞아요 남편들은 일할 사람이 필요한거더라구요
꼭 아내를 사랑해서 붙어다니는거같이 보이지만 속내는 아닌듯
진짜 좋은 남편은 시댁 혼자가는 남편
더좋은 남편은 애들까지 데려가는 남편
젤못된남편은 와이프 꼭 시댁에 데려가는 남편
4  ***
2018-08-17 pm 3:49:00
61.--.17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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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8-17 pm 4:30:00
11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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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8-17 pm 4:41:00
118.--.72.136
이게 작전이 필요해요.
처음에 친정가는걸 혼자가세요.
같이간다하면 엄마 사위오면 불편하니 혼자 얼른갔다온다하세요.
그렇게 몇번하고..
남편도 시댁에 혼자 다녀오라하세요.
엄마가 온전히 당신하고만 있는걸 더 좋아할거라고 하면서요..
또는 퇴근길에 들러 어머님 저녁 맛난거 사드리고 오라고 하세요.
중간중간 함께도 가시고요.
이렇게 몇번하시다 시댁간다하는날 님은 친정간다 하세요.
각자 부모님께 잘해드리자고...

이렇게 몇년했더니 요즘엔 혼자서도 잘갑니다.
3번 혼자가면 한번쯤은 갔이 가고요..

남편을 잘 요리해보세요^^

아. 그리고 남편혼자보낼때 음식을 싸서 보내세요.
내가 같이못가니 어머님드려~하면서.
답글
7  ***
2018-08-17 pm 6:09:00
119.--.131.107
둘째 형님은 맏형님이 있지만 둘째 아주버님 효자다보니 모시고사시다가 얼마 전 돌아가셨어요
저는 애들과 시골 엄니집 가는게 취미삼아 소풍삼아가는데
형님네 가시니 그런 낙이 없러져버려서 아직도 아쉬워요.

텃밭에 정구지랑 상치랑 쑥갓이랑 뜯어서 겉절이하고 삼겹살 구어먹고..나름 잼났는디..
그리고 멋보다 엄니가 애들 이뻐라하시고 애들도 할매한태 정을주고..

더 자주못간게 후회로 남네요

님..맘먹기 나름이에요
80넘은 노모인데 매일 혼자 밥드시기가 무지 싫어신거에요
우리도 머잖아 그런 날이 오것지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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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pm 7:32:00
210.--.45.151
소풍삼아 가셨나봐요.
저희 시어머니 시골혼자 사시는데..
저 가면 먹지도 않는 나물들을 정말 큰냄비 그득그득 불려놓아요. 나물을 볶을수없어요
너무 많아서 삶아야 하죠..ㅠㅠ 그 외에도 먹지도 않는 음식들 산처럼....
남자들은 상받아서 먹기만 하고...
설겆이하고있는데도 시어머니 과일가져와라 술안주 더해와라...
울 시어머니는 큰집손주들 빼곤 관심도 없어요. 저희 애들 이름 외우고 계신게 신기할정도...
그와중에 용돈 많이 안드리면 또 삐칩니다.
시골만 다녀오면 어김없이 시누들과 시어머니 뒷담화...돌고돌아 제 귀에 들어오고요.
마음먹어도 안되는 상황이 있네요
8  ***
2018-08-17 pm 6:24:00
119.--.131.107
모시는 분들에 비하세요~
시댁가면 냉장고청소부터~ 방 마루청소기돌리고 애들도 걸레질하고 남편은 텃밭에 물주고 마당쓸고..
그리고 마당에 돗자리 깔고 저녁먹어요.
돌아오는 길에 남편도 애들도 저도 뿌둣..
답글
  ***
2018-08-17 pm 7:21:00
125.--.208.213
얼마에 한번씩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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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pm 11:24:00
119.--.131.107
시댁이 울아파트에서 30분근교라 마땅히 갈곳더 없고 시댁에 채소뜯는 재미로 자주가요
.시아버님 돌아가시고는 더 자주가게되네요.엄니는 아이데리고 동네 어르신들집이나 회관가서 노시구 저는 음악 틀고 청소며 밥하구요

아버님은 바라는게 많으셔서 부담되더니 시엄니 순하고 좋아요

저는 친정은 어둡고 골머리 아파 잘 안가게 되구요
  ***
2018-08-18 am 12:06:00
125.--.208.213
남편이 아내에게 고마워하겠어요. 뭐든 마음에 맺힌거 없이 해야 복이 되더라고요. 다복하게 가정 꾸려나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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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am 7:57:00
125.--.6.5
친정에 정이 안가 시댁이 상대적으로 좋을수도요.
옛말엔 여잔 출가외인이요 결혼하면 시댁귀신이 되란 말이 기억 나는데 전 정말 싫어하는 소리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 생각하지만
친정에서 맺힌게 많고 사랑받지 못하고 제대로 자라지 못했는데 시댁 어른들이 좋고 사랑받는다면
그것도 복이지요.
보통 결혼을 서른즈음에 한다치면 결혼 전 삼십년보다 결혼 후 살 날들이 더 더 기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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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am 8:58:00
119.--.224.28
깡 시골인가보네
돗자리 깔다니
전원일기 보는거 같으네요
9  ***
2018-08-18 am 1:20:00
125.--.134.26
저도 싫어요
늘 함께 가야하는 줄로만 알던 남편이었는데
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시면서 사위에게 아픈모습 보이기 부담스러워 하셨어요
저도 혼자가는게 편했고 그렇게 친정 혼자 다녀버릇하니 남편도 자기집 혼자 가기시작하더라구요
이젠 특별한날 외엔 남편혼자가요
답글
10  ***
2018-08-18 am 8:48:00
119.--.224.28
고약한 남편이네요 아내마음 알면서도 지맘데로 하는거 같아요
혼자가면 어머님 혼자 상차리고 설거지 하니깐 와이프 데려가려는거구만.
간곡히 부탁해 보세요
요즘 갱년기 오려 하는지 마음도 몸도 우울하니 제발 혼자 좀 편하게쉬고 싶다고요
좀 나아지면 다음에 같이 가자고요
이렇게까지 말해도 강제로 가자하면 진짜 별로인 남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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