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6-29 am 11:32:00
221.--.19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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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am 9:55:00
113.--.36.119 |
|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와요
또 우울증이 오면 잠을 못자요
만약 잠을 못자면 수면제처방해서 잠을 자도록 도와주세요
제가 우울증 갈뻔했어요
수면제 안먹고 버티다 병을 키웠었어요
전 단전 다니며 운동하고
고쳤어요
1년정도 운동에 매달려 고쳤는데
개혈수련이라는게 있어요
스트레스 받은거 생각하며 소리지르며 푸는건데
울고 소리지르니 거의 풀렸어요
아이가 노래를 좋아하면
노래방 가서 노래부르며 푸는것도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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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6-29 pm 12:12:00
117.--.13.122 |
| 우울증의 원인이 다 다를것 같아요. 외부적인 이유와 기질적인 이유 복합적이겠지만요.
부부 사이는 어떤가요?
부부간에 별 문제가 없다면 학교 내 적응문제라든가
친구 문제라든가
제가 원인도 모르고 섣불리 뭐라 말씀 드릴 순 없지만
아이가 힘들어도 엄마는 어느날 없어지면 안돼요.
그럴 생각이야 잠시라도 할 수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아이 옆에서 품어주고 지켜줘야해요.
그럴 때 엄마마저 우울에 빠져 술이나 다른 의지처에 기대는 수도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마시고요.
학교 가는것만으로도 칭찬해주라는 얘긴 병원이나 상담소에서 들으셨나요? 일단 그런곳에서라도 도움 받고 계시다면 다행스럽고.. 생각 안 해 보신건 아니겠지만 종교라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현실을 잊게도 도와주고 현실을 이기게도 도와주거든요. 종교의 힘이요.
신이 천사를 도처에 둘 수 없어 엄마를 주셨다잖아요.
이런 힘듦, 누구나 겪는 건 아니더라도 겪는 엄마들도 있고 그렇게 자식 내 버리지 않고 자식 떠나지도 않고
잘 버텨가는 힘으로, 이건 자기를 위해서라면 못해도 자식 위해서라면 신적 도움처럼 힘이 생기는데.. 그렇게 자신조차 모르게 자신도 성장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그렇게 힘들어진게 얼마나 오래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버티면 지나가요. 대신 마음은 희망에 두시고요.
그러면 아무 일도 없었던 아이보다 더
잘 자라고 엄마에게 감사할 날 온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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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6-29 pm 12:19:00
115.--.232.140 |
| 저도 며칠 전 처음으로 아이땜에 죽어버릴까 생각했어요. 저도 모르게 입밖에 내뱉어 잘하고 있는 큰애 가슴에도 대못을 박았죠.
예쁘고 귀여운 둘째가 몸이 약해 건강하기만해라 학교 잘다니니됐다 생각하고 되도록 스트레스 안주려고 조심했더니 공부랑 담을 쌓아 버렸어요. 담임샘은 자기가 맘먹으면 충분히 할 아이라는데 엄마인 제가 맘을 못잡아요. 이제와서 애 잡으려니 목소리만 커지고 사이 틀어져서 저도 사라지고 싶더라구요. 아이도 힘든지 죽고 싶다고 ㅠㅠ
에고 제 넉두리를 해버렸네요. 잘 이겨낼 거예요. 부모 특히 엄마는 너무 힘든 직업인거 같아요. 나혼자도 버거운데 중심 잘잡으려면 수양이 필요한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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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6-29 pm 12:21:00
223.--.181.92 |
| 우울의 원인을 찾아야 해요
기절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환경적인 부분도 많이 차지할거에요
집안분위기는 어떤지
아이의 교우관계는 어떤지
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과
즐거워할때는 언제인지
자세히 관찰해 보시고
정신과든 심리상담소든 다니면서
하나씩 풀어보세요
우울증 관련 심리서적도 많이
읽어보시구요
가족중에 우울이 심한 사람이 있으면
가족전체 분위기가 다 다운되서
무지하게 힘들어요
그래도 아픈 아이앞에서 조금이라도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시고
좋은기운 불어넣어주시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질거라 믿어요
엄마니까 엄마라서 더 기운차리시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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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6-29 pm 12:30:00
223.--.181.95 |
| 가족중에 우울증이 넘 심해서
병원에 6개월 입원했어요
첨엔 잠을 잘 못자고
불면이 심해지더니 식욕도 떨어지고
무기력하게 종일 멍하니 있거나
누워있고 시간이 지나니 밥을 안먹으려하고
그냥 두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입원시켰어요
우울이 시작된데는 큰 충격이 있었어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감에 깊이
빠져들다보니 불면이 생기고 그러다
심한 우울증으로 넘어가더라구요
병원 입원해서 이런저런 심리치료받고
약먹고 상담하고 하니 시간이 지나니
상태가 좋아졌어요
우울한 사람곁에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함께 하면서 보살펴 줘야해요
날 사랑해주고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게 중요해요
힘들고 지치더라도 기운내시고
소중하고 이쁜아이 꼭 지켜주세요
잘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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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6-29 pm 12:35:00
223.--.180.246 |
| 아이가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우울감이 어느정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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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6-29 pm 1:10:00
211.--.247.59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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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6-29 pm 1:35:00
125.--.14.227 |
| 학교 가는것만으로 칭찬...맞네요..
그런 상태로 학교 다니는 아이가 얼마나 힘이들지..
친구 관계가 문제인지..무엇이 문제인지..
우리 아들은 작년에 학교 안다닌다고 안가다 결국 자퇴하고..
일년째..집에서 빈둥대고 있는데..
아이가 원래 정상치에서 조금 벗어날 정도로 소심하고 불안감 높고..그런 아이거든요.
말하자면...하루 종일 얘기해야 할 만큼이지만..
지금 우리 아이는 전보다는 조금 정서적으로는 나아진것 같아요.
솔직히 자신의 상황이 정서적으로 좋을수 없는데..그래도 약간이나마 여유가 생긴 모습이 보여요.너스레도 생기고..
그런데 아직 현실로 한발 내밀 용기는 없는듯 해서..더 기다리기로 했어요.
어린 시절 몇년 늦는다고..좀 돌아간다고..그게 긴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큰 의미는 아니다라고 제가 먼저 생각했고..애한테도 그렇게 다독였고..1년 허송세월 보내고..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가보다..허송이든 뭐든 어떤 경험도 무의미한건 없다..엄마인 나 스스로에게도..자식인 아들에게도 또 그렇게 말했네요.
자녀분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몰라 말하기 쉽지 않지만..
학교다니는게 힘들어서나..친구 관계 때문이거나..무엇이든..환경적 요인이 큰것이라면
엄마가 세상을 넓게..크게 보고 아이에게 큰 여유를 먼저 베풀어 보세요.
학교 몇년 쉬면 어떤가요? 애가 죽겠는데..
학교 생활 하면서도 아이를 건강히 만들수 있다면 당연히 학교를 다니는게 좋겠지만
이미 그 상태로 학교 생활이 안될것 같고..안되니 더 힘들고 더 우울해질것 같아요.
엄마가 먼저 스스로 괜찮다 여기시고..강해지시기 바랍니다.불안하시더라도 불안해 하지마세요.
아이의 우울에 같이 동화되지 마시고 엄마가 더 씩씩한 모습..너의 미래는 당연히 좋을거라는
믿음으로 아이를 바라봐 주시고 격려해 주는게 필요할것 같습니다.
엄마가 없어질까 생각할 정도로 심각하신것 같아서 저희 아들 경우를 얘기 했는데
부디 아이가 툴툴 털고 불끈 일어나길 바랍니다.이런 경험으로 인하여 더욱 깊고 강한 사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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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6-29 pm 1:58:00
221.--.39.118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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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pm 11:04:00
125.--.14.227 |
| 9번 댓글님 왜 지우셨어요?원글님께 매우 도움 될만한 글이였는데 너무 빨리 지워져서
원글님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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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06-29 pm 5:01:00
59.--.16.72 |
| 답글 단 분들 모두 현명하신 듯해요.
많이 힘드셨을텐데 잘 견디시고 인내와 현명함을 탑재하셨어요.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그치고 아이를 기다려 주지 못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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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pm 6:27:00
124.--.202.20 |
| | 사람이 살면서 한 두번은 우울이 온다잖아요. 요즘 아이들 스트레스도 너무 많아요. 원인 해결없는 치료는 큰 의미가 없는 듯해요. 부모의 양육태도, 친구 문제, 학업 문제 등등 어떤 경우에도 부모가 자식의 손을 놔버리면 안됩니다. 그럼 아이는 정말 기댈곳이 없잖아요. 누구라도 자기 편에서서 믿어주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셔야해요.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도 병행하고요. 특히 엄마가 맘 약해지심 안돼요. 요즘은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는 애들도 있고 그것을 색안경끼고 보는 시대도 아닌데요. 엄마가 힘드시겠지만 긴 호흡으로 애 곁에 든든히 있어주세요. 자식 예쁘고 잘 할때만 칭찬하는 게 부모는 아니잖아요. 아플 때, 상처 받았을 때 부모의 사랑이 더욱 필요한거죠. 님 힘드시겠지만 꼭 용기내세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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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8-06-29 pm 10:12:00
218.--.107.187 |
| 요즘애들 열에 대여섯은 우울해요
학교란곳이 정말......
생각같아선 안보내고 싶어요
힘내시고~~이또한 지나갈테니 멀리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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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8-06-30 am 2:57:00
211.--.247.59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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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am 8:20:00
118.--.197.84 |
| 가슴에 와 닿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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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am 9:12:00
12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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