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6-11 pm 8:08:00
1.--.127.50 |
| 저희 할머니가 자리에 누워서 3년 정도 계시다 가셨어요.
엄마가 모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딸이 아닌 며느리다 보니 살갑게 대화하고 그러진 않으셨네요.
저는 그때 학교 때문에 집을 떠나 방학 때만 집에 내려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할머니가 너무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눈물나네요.몸 아픈 건 둘째 치고
하루종일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싶어서요.
딸이 있었으면 엄마라고 찾아와서 챙겨줬을텐데 이러면서 우신 적도 있었어요.
제가 더 잘 챙겨드릴걸...쓰면서 콧등이 시큰해지네요. |
|
|
|
|
2 ***
2018-06-11 pm 8:13:00
119.--.231.100 |
| 누워계신분 보면 안타깝고 눈물나고 인생이 허무하고 누워서 밥만 받아드시는게 사는거냐 싶고ㅠㅠ
간호하고 있는 엄마 보면 더 안타깝고 눈물나고 인생이 허무하고 하루종일 환자에게 매여있는 삶이 사는거냐 싶고 ㅠ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두분의 상황 보는것만으로도 저는 미치겠고 우울해요 |
|
|
|
|
3 ***
2018-06-11 pm 8:24:00
125.--.134.26 |
| 누워만계셔도 식사하는데 문제없음 오래사실거같아요
저희아버님 나날이 얼굴 좋아지고계시네요
거동은 여전히 못하시구요
옆에 다른 가족들이 고생이죠 |
|
|
|
|
4 ***
2018-06-11 pm 8:38:00
220.--.180.244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
|
|
|
5 ***
2018-06-11 pm 9:29:00
115.--.232.140 |
| | 누워계시다가 식사 잘하시니 평소처럼 외출도하고 생활하시네요. 옆에 있는 자식들이 고생이죠뭐. |
|
|
|
|
6 ***
2018-06-11 pm 10:25:00
119.--.208.17 |
| 홀로 계시던 시부.
기력쇠약해져 요양 병원 모셨었죠.
다인실에 공동간병으로 생활하시면 월 백 안쪽으로 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시라고
4인병실에 상주하는 간병사 있는 방에 모셨었어요.
거긴 간병사비 일 35000과 4인 병실비 10000원 추가되어 월 200 넘어갔답니다.
하루 두번씩 재활물리치료 프로그램넣어 기력도 찾으시고 거동 도움되시길 바랬는데
매일 어지럽다 기운없다 하시며 꼼짝도 안하시려하고
숟가락질조차도 안하시려..입만 뻐끔뻐끔 떠넣어주길 바라시더라구요.
문병 갈때마다 손잡고 좀 걷자해도
나는 누워있는게 제일편해..하시며 고집 피우길 일년.
이제 원없이 누워계십니다.
근육 다 없어지고 팔다리 다 굳어 얼굴 근육만 남아있죠.
말씀하고 식사하고..
월 2백 넘게 일년 병원비 3천만원 쓰고
이제 공동간병시설로 옮겼답니다.
지난 일년.-누워있는게 제일 편해.- 라고 노래부르시다
꼼짝없이 누워계신거 보면 참 안타깝고 원망스러워요.
재활치료받고 자식들이 그리 걷자걷자 할때
좀 걸어보고 운동 하셨으면 지금 화장실이라도 가는 삶을 살고계시지 않을까 싶어 참 안타깝답니다 |
|
|
|
|
 | ***
2018-06-11 pm 10:29:00
218.--.107.187 |
| |
|
|
|
| ***
2018-06-11 pm 10:39:00
119.--.208.17 |
| 유공자시라 연금이 백 정도 나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지원금은 없구요
노인장기요양 등급 받았지만 그것도 병원 입원하면 소용없었어요
연금 백중
관리비포함 각종 공과금 20
교회헌금및 자선단체 기부 20
적금 20
이렇게 자동이체 되어 있더라구요.
아직까진 시부 통장 손대지 않고 저희랑 시동생네랑 부담하고 있어 가계에 부담이 크답니다 ㅠ |
|
|
|
|
| ***
2018-06-11 pm 10:45:00
118.--.197.84 |
| |
|
|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