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6-08 pm 1:35:00
116.--.147.188
그걸 지켜만 본다는게 너무 이상해요.
아이가 중1짜리아니라 고딩이라도 가만 안뒀을것같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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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pm 1:45:00
121.--.26.205
원글)피씨 카톡은 항상 로그아웃 되어 있었는데 잠깐 준비물 사러 간사이에 혹시 로긴 되어있을거 같아 몰래 본거네요.. 내용을 봤다고 할 수도 없고, 다그치면 점점 거짓말만 늘거 같아서 지금 어찌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2  ***
2018-06-08 pm 2:01:00
124.--.131.234
저같음, 학원 요일 왜 바꾸고 싶냐고 꼬치꼬치 물어보겠어요
아들이 당황해하면 혹시 여친있냐면서 선제공격할거예요
다알고있다고.
화는 내지말고 차분히 얘기하세요
학생으로서 지켜야 할 선에 대해서요
답글
3  ***
2018-06-08 pm 2:23:00
125.--.121.46
글을 보고 작년이 생각나서요
저도 아들만 둘이고
큰애는 고3 되도록 여사친만 줄줄이 ㅋㅋ 애들말로 모태솔로입니다
사춘기 조용히 잘보내왔고요
둘째아들은 지금 중2인데 작년에 여친을 몇명 사귀더군요
사귄다는게 방과후 일절 안만나고 문자정도요
일주일 정도 사귀고 보통 헤어지더라구요
그런데 여기가 아파트이고 학군이 초중고 비슷하게 다 올라가서 누구네인지 다 알거든요
엄마도 알고 하니 괜챻았었는데
한아이가 초등 같은 학군이 아니고 아파트가 아니라 같은동네 빌라촌 아이였는데
문자를 수시로 하더라구요 정신못차리게
외롭다는둥
하트날리고
여보야 ~~로 문자를 해서 제가 첨이기도 하고 어찌나 놀랬던지
그런데 상상 초월하는데 애들 반 카톡 단체로 하는것 보면 정말 기절초풍이에요
다들 현실에선 인사도 잘하고 바르게 보이던 아이들도 욕을 하고 여자애들을 년이라고 표현 하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암튼 첨에 넘 놀라서 대놓고 말하다 아이가 울기까지 했네요
그 애 사귀는 한달동안 엄청 제가 혼을 냈었는데 결국 헤어졌구요
큰아이는 자기가 착실히 살아서 그런거 안해봐서 둘째한테 더 배신감 들수있다고
그런데 문자내용보니 별거아니라고
그냥 가만히 두고 보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둘째녀석 학교에서든 집이든 인성하나 죽이는 놈이에요
착하고 애교많고요
지나와 보니 좀 후회 되는게요
벌어지지도 않을 일을 너무 오바해서 미리 난리를 친거 같아서 지금도 좀 미안하거든요
여자아이가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문자질 하는거 단도리 하시구요
학원 요일 바꾸는거 이유가 뭐냐고 혹시 여친생겼니? 하고 떠보세요
너무 한쪽으로 몰고가는건 안좋은거 같고
미리 공격적인 자세로 아이 다그치진 마세요 지금 중2아들 같은반 여자애가 또 대시를 해서
사귀는중인데요
사귄다고 말하기전 반여자애가 자기 좋아하는 티를 너무낸다고
사귈거 같다고 말 하더라구요
숨기지않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해줬어요
에공 우리세대랑 확실히 많이 다르고요 어떤 엄마는 알아도 모르는척
그게 감당이안되면 아예 확인을 안한대요 심장 떨려서요 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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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pm 2:33:00
121.--.26.205
원글)여친 사귀는건 엄마아빠가 알고 있는건 아이도 알아요, 저희아이도 학교쌤들이며 주위에서도 잘 키웠단 소리 종종 듣거든요ㅡ
근데 아이들세계는 또 다른가봐요
6학년때도 그렇구 지금도 여자아이가 먼저 사귀자구 하더라구요
4  ***
2018-06-08 pm 3:24:00
223.--.169.117
어후 아직 애기니 그래도 그정도로 끝나죠
제 아들 문자 연애? 할때 문자 어쩌다 몰래 봤는데
차마 민망해서...
전 그냥 모르는 척 했어요 ㅡ.ㅡ
답글
5  ***
2018-06-08 pm 5:48:00
180.--.157.139
대학간울아이가..
엄마 중1인깐 할수 있어..
걔들이 사랑이 뭔지 알겠어?
나중에 흑역사였어 하면서 이불킥 하겠지?
온라인 아주머니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정신적으로 건강한아이 라고
담담하시라고..
전하라고 하네요
서울서 주말이라 잠깐온 녀석이 하는 말이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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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pm 6:40:00
223.--.8.6
원글)아드님한테 고맙다구 전해주세요~~~^^
표현이 넘 재밌네요~
6  ***
2018-06-08 pm 6:16:00
124.--.202.20
요즘 애들은 사랑해 라는 말 흔히 쓰더라구요. 좋아한다는 표현보다 어쩜 더 자연스럽게요. 단어 하나하나에 넘 깊은 의미두지 마셔요. 저도 중딩 범생이 아들 여자애가 고백해 사귀게 됐는데(우연히 핸펀 보다 알게됨) 엄마가 다 알고있다고 말하고 잔소리 했더니 며칠만에 끝냈어요. 하지만 한동안 저와의 관계가 안좋았답니다. 좀 더 지켜봤어도 괜찮았을텐데 괜히 개입해서 모자 관계만 나빠지고 애가 입 다물게 된건 아닌가 싶어 후회도 했죠. 애들 그리 오래가지 않더라고요. 넘 미리 걱정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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