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5-16 am 10:37:00
218.--.83.90 |
|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과하게 집중하고 에너지를 낭비하고 계신거 아닌가 싶은데요.
고3 뒷바라지 할게 뭐가 있을까 싶은데요.
학원 가는건 지들이 알아서 가라고 하고 올때만 라이드 해주셔도 될듯 싶고요.
집안일을 뭘로 하시기에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하시는지.
너무 사소한 것에 너무 큰 에너지를 쓰면서 정신과 상담 받고 싶어하시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저는 곰곰히 생각을 해 본적이 있어요.
타이트한 자극이 거의 없는 루즈하고 안전한 생활을 너무 오래 하다 보면
그 자체가 독이 되어 미세하고 사소한 자극에도 못 견디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별 것도 아닌 상황을 혼자 극대화 하여 상상하다 보면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고요.
몸이 힘들어 다른 생각은 할 틈이 생기지 않을만큼 알바라도 해보심이 어떻까 싶습니다.
정 없으면 부업이라도요.
뭔가에 일정 시간 이상 몰입하고, 약간의 긴장과 스트레스도 받으며 살아야 오히려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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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am 10:47:00
124.--.8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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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am 11:15:00
222.--.114.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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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pm 1:48:00
115.--.185.231 |
| 정답. 그거에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존재를 드러낼수 없으니 더 집착하는듯하네요.
다 큰애 엄마가 해줄게 뭐있다고
걱정만하고 있지 실제로 하고 있는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어지르는 아이도 없는데 집안일이 뭐 목숨걸고 하시는지.
한푼이라도 버세요. 그럼 우울증 없어집니다.
님도 알고 있을꺼예요. 실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걸. 인정하기 싫을뿐이지.
일하기 싫은거죠. 새로운 일에 적응하기도 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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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5-16 am 10:53:00
24.--.106.59 |
| 가족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처음 고등학생이 되면
누구나가 긴장이 되고 힘들고 예민이 져요.
하지만 아이가 잘 이겨낼 것이라고
아이를 믿어 보세요.
님이 생각한 것 보다 아이는 훨씬 강해요.
그리고 고삼인 큰아이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을거에요.
님께선 최선을 다해서
아이를 지원해 주셨으니
그 다음은 아이의 몫이에요.
어느 대학을 가던지 아이가 한 선택을
따르고 믿어 주면 되지
너무 남들 눈에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분도 힘들지만
나름 잘 이겨낼 것이라 격려하는 마음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님이 함께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남편분께 더 좋을 듯 합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누구나 힘들때가 있으니까요.
시어머니 병원쇼핑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미리 걱정할 필요 전혀 없지요.
수능 다음일이면 아직도 한참 남았잖아요.
그때 가서 걱정해도 될 일까지
미리 걱정을 하면 본인 스스로가 본인을 힘들게하는거에요.
지금 현재 님께선
님의 자리에서 해야할
최선을 다 하고 있는것 같으니
본인을 아주 대견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러워 하시는 것이 본인에게 제일 중요한 일일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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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5-16 am 10:54:00
223.--.58.223 |
| 같은 고3인데 200씩이나 드나요?
우리앤 수학만 하고 인강끊어 듣는데.
뭘 그리 많이 하시는지..불안하네요~~
그리고 첫애라 지금 힘든거에요.
힘들여 신경써봐야 별 다른게 없다는걸 둘째 고3이 되니
느껴져 이젠 넘편한고삼엄마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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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5-16 am 11:10:00
117.--.23.2 |
| 밥 청소 빨래를 너무 열심히 하시는 건 아닌가요.
반찬도 적당히 사 드시고
청소는 로봇 청소기 쓰고
빨래 건조기까지 쓰면 별 손 안가고
세상 편해졌네요.
로봇청소기 건조기 쓰는데도
집안 일에 하루 종일 매달리나요.
식구들 아침 저녁 말고는 그리 밥먹을 일도 없던데
보통 요즘 하루 많아야 두끼고
보통 한끼만 집에서 먹지 않나요.
고삼인 큰 아이 성적은 엄마가 해줄게 없고
작은 애 자사고이면 기숙아닌가요?
마음은 쓰이겠지만 엄마가 어찌 해 줄 수 있는 게 없죠.
꼭 나가 돈 벌지 않아도 님만의 재미를 찾아 보세요.
그냥 너무 편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친구분 얘기처럼 상팔자라.
님이 재밌어하는거 없으세요?
찾아보면 취미 모임도 많고 뭘 배워도 좋고
신경을 온통 집안일이 아닌 님의 생활로 돌려도 충분히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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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5-16 am 11:24:00
218.--.83.90 |
| 한 가지 덧붙이자면, 가사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것 만큼 무가치한 일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온종일 쓸고 닦고 삶고...
그런 것들에 내 인생의 일부를 허비한다는게 너무 아깝지 않나요?
1시간 이내로 청소와 설거지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해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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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pm 1:13:00
118.--.204.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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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pm 1:49:00
115.--.185.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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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pm 6:40:00
61.--.58.23 |
| 제 지인도 전업인데 손빨래한다고 자랑자랑
온종일 집안일에 올인하면서 모임시간도 신랑밥 꼭 차려줘야 한다고 그 시간 피해서 맞춰야 해요.
손빨래함서 자기는 깔끔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나는 그것처럼 미련한것은 없는것 같은데.
얼마나 힘들고 시간낭비 물낭비 에너지소비하며 골병드는데 그걸 자기 존재감으로 여기는듯,
세탁기가 훨씬 힘세게 빨고 헹궈주는데
워킹맘이지만 집안일 다 함서도 아이들 딱딱 필요한 부분에서 지원해주고 방향제시해주는데
유난스럽게 본인이 안하면 집안이 안돌아갈것처럼 너무 신경쓰는듯하네요.
관심을 밖의 생활로 돌려보시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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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5-16 am 11:39:00
125.--.209.28 |
| 원글님 기분 충분히 알겠어요..작년 큰애 입시 치르면서 느낀거라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가는데요.
고3, 고1 이 중요한 시기인데.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많지 않고..그렇다고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구분해서 살기도 힘들고.엄마니까요. 댓글들처럼 그렇게 구분되면 얼마나 좋게요? 뭘 해도 별로 마음이 안 편한데..입시생 두고 내 취미생활, 모임 그렇게 즐기는 엄마가 몇이나 될까요.. 더군다나 교육비로도 많이 들어가면 경제적으로도 힘들고..겨우 이거 하자고 이 돈 쓸까..이런 생각도 들고.
전업이라 더 그럴 수 있어요. 그냥..아이 입시 끝날때까지만..견뎌보셔요. 애들이 힘든 거 견디듯이 내가 이정도도 못 견딜까..이런 생각으로 딱 수능 끝날때 까지만 버티세요..감정적으로 힘들다는 거 애들한테 티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요..큰애 원서 어디낼지 전형들 쭉 뽑아보시고..아이한테 유리한 전형 찾아 아이랑 얘기하고..그것만 해도 어디에요.. 큰소리 나지 않고 입시기간 잘 보내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그동안 둘째도 적응해서 성장해 있을거고..올해는 큰애한테만 신경쓰는 게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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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5-16 am 11:59:00
182.--.65.121 |
| 전 취미 찾으려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어요.
지금은 요리와, 식물키우기에 집중.
주방도구 준비하고 식재료 사다가
허브에 꽂혀서 지금은 화원에도 주말마다 갑니다.
예전엔 애들 공부 교재만 사다가
지금은 요리책도 사고, 가드닝 책도 사고..
요리도 꼭 애들 잘 먹이려고 한다기보다
그야말로 취미로..
그냥 요리책 쉬엄쉬엄 보고만 있어도 재밌더라구요.
오~~ 하고 알게되는 것도 있고.
우리집은 큰애는 못하고
작은애는 잘해요.
근래서 둘 다 신경쓸게 없네요.
돈도 많이 안들고요.
아무리 정성들이고, 신경쓰고, 돈들여도
본인이 하려 하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우리집 두아이가 보여주고 있죠.
돈과 정성은 큰애에게 집중됐었는데
결과는 동생에게서 나오고 있거든요.
착각했나봐요.
부모가 정말 뭐라도 된듯..다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오만했던거죠.
이제 제 삶을 살아보려 하는데
어떻게 사는건지
뭐를 좋아하는지도 잘 몰라서
이제라도 하나하나 시도해보려구요.
기회비용이다 생각하고,
돈아깝다 생각안하고 제 취미 찾기에 쓰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큰애에게 썼던 돈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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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5-16 pm 12:50:00
220.--.191.60 |
| 저랑 비슷하신데... 저는 교회도 다녀보고 운동도 해보고 여러가지 시도해 봤거든요.
결국 돈벌러 나왔서요. 파트타임 알바..
일이 좀 힘드니 잠도 잘오고 몸도 피곤하니 잡생각도 안나고... 좋습니다.
이래서 육체노동이 중요한가 봅니다. ㅎㅎㅎ 왜 군대가면 딴생각 못하게 할 일없을 때도
땅파는 거 시킨다면서요.
돈도 조금씩 모이고.. 나와서 일하다보니.. 애들 성적에 집착도 안하고요.
그냥 애들 성적은 부모 마음대로 안됩니다.
대한민국 학생들 중에서 학원안가고 환경이 안좋아서 공부 못하는 애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이거 아는데 참 비싼 학원비 많이 들어갔읍니다.
학원과 학원 선생님들은 죄가 없서요. 애들이 공부를 안하는거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시고 삶의 시선은 너무 가정에 두지 마시고 조금만 밖으로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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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pm 5:56:00
221.--.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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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5-16 pm 1:02:00
59.--.132.170 |
| | 저도 원글님처럼 고3학모이면서 전업주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글님 삶 어느정도이해됩니다. 저 또한열과성을 다해 집안일하는 스타일이기에.. 남들은 가끔씩 반찬도 사먹으라지만, 해 먹어 버릇한 입장에선 가끔씩 사보면 입에 안 맞습니다. 그래서 결국 또 내가 반찬만들고있습니다. 청소도 대충하고 살라지만 이것도 해오던 스타일이 있다보니 잘 안 고쳐지고요. 저는 고3이라는 숫자에서 오는 부담감때문인지 작년과 달리 뭘해도 집중이 잘 안되네요. 그래서 직장다니시는 분들 3년차 5년차 위기가 있듯이 , 나도 주부라는 직업의 슬럼프기간인갑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네요. 요즘은 수시로 걸으면서 나름 스스로를 달래고 있구요....힘들죠???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 쫌만 견디기로 해요. 분명히 마지막에 환하게 웃으실거예요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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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pm 5:56:00
221.--.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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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05-16 pm 8:13:00
125.--.40.221 |
| 저는 아이고3때 영화 다운받아 제일 많이 봤어요
과가 정해져 있어서 그른지 독서실에서 데리고오는거 말고는 제가 할일이 없다라구요
집안일은 하루한시간이면 되던데..시간 남아돌아도 돈은 안벌고 있어요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질듯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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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8-05-16 pm 8:28:00
124.--.108.112 |
| 잠이 너무 안오면 수면제를 권해보세요
잘라거 먹든지 잠못자먄 기운없고 성인뱡요주의
너무 안좋아여 요즘 조금 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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