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5-14 pm 3:56:00
117.--.113.160
그래도 님글에서 남편을 미워하지 않고 고쳐보겠다는게 보여 다행이네요~
아이들이 많이 놀라겠네요..
녹화한것 보여주면 느낄것 같은데? 식구들이 나때문에 이렇게 놀라고 힘들어한다는걸~~??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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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pm 4:03:00
103.--.240.254
미운데... 애들땜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너무 징그럽고 싫은데.. 아이들이 충격이 클까봐 성인 될때까지 기다리는 중이예요. 녹화한걸 오늘 보여주고 얘기할려구요.
2  ***
2018-05-14 pm 4:01:00
218.--.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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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2018-05-14 pm 4:04:00
103.--.240.254
답글 감사해요.
취해서 누구에게 피해를 입히시진 않나봐요.
남편은 술을 거의 안마셔요.
그런데 기분좋게 누구랑 마시면 꼭 저렇게 되어요.
이해가 안가요. 아버님이 넘 무서워서 몰래 술을 배워서 그런가... 기분좋게 마시면 무서워요.
알콜중독은 아닌데..
마시면 제어를 못해요.
3  ***
2018-05-14 pm 4:05:00
118.--.151.191
저도 남편과 열흘째 냉전중입니다
남편이 술마시면 1년에 1-2번 폭풍 잔소리를 해요..
새벽 3시 넘어서까지
맞는 말도 있지만.. 억지도 많아요..
이젠 몸서리 칠정도로 싫어요..
이 사람을 20년 겪었는데.. 20-30년을 더 살 생각하니 지겨워요..
열흘 사이에 2번 그랬어요.. 그것도 했던말 또 하고 또하고..
자기 스트레스가 쌓이면 심해져요..
자기엄마가 했던걸 그대로 배웠어요..
결혼전에 자기가 부모가 하는 행동중에 젤 싫어하는것만 그대로 한다고 했어요...
그것이 술 많이 마시면 폭발하는거에요..
다행히 폭력은 안쓰지만
제가 자기말에 큰소리로 반박하면 가끔 절 피해서 던진다고 던진것이 현관문도 깨고 하네요..
시모가 정말 원망스러워요..
가족한테 잘하다가 술먹고 한번씩 그럴때마다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전 수없이 녹음했어요..
다음날 미안하다고 해요.. 미안해서 출장 만들어서 안들어와요..
미안하다는 말도 듣기 싫어요..
전 술 안먹는 집에서 자라서 더 이해 못해요..
정말 싫어요.. 저희 딸들 술 좋아하는 사람 절대 못만나게 할꺼예요..
답글
  ***
2018-05-14 pm 4:09:00
103.--.240.254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동태눈처럼 쾡하게 되서 들오셨어요. 엄마는 소리지르고
그럼 제가 아빠 발을 씻겼어요.
싸우는 모습 보기 싫어서

남편이 술마시면 그런눈으로 절 쳐다봐요.
너무 싫어요.
어제는 보는데 토할것 같았어요.
정말 어쩜 이렇게 나에게 상처를 주나..
가족이 내게 왜 이러나...
울 아이들 둘다 울고...
남편만 아무일 없이 코골고 자요.

아침에 아무일없이... 운동하고 나가는 남편...
제딸은 저런 남편 안만나기를
4  ***
2018-05-14 pm 4:06:00
27.--.15.143
아이들한테 트라우마로 남을까 걱정이 돼요
폭력이 수반된 것이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오래오래 아이들 마음에 이런저런 감정이 뒤섞여 있을 거예요
성인이 되어도 잊지 못해요 아빠에 대한 창피한 감정과 미움 그러면서 아빠를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죄책감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에 비례해 아빠가 미워지죠
제가 원글님 아이들 입장이었어요
아빠가 원글님과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으면서 고치려는 의지를 보여주면 좀 나을 것 같아요
저희 아빠는 그러지 못하셨어요 폭력이나 폭언은 절대로 작은 것이라도 없었지만 그걸로 위로가 안돼요
자존감을 갉아 먹어요 평생 정말 평생 가요
술만 아니면 좋은 아빠인 것도 비슷해요 그렇지만 그 문제가 모든 장점을 다 가려버리고 아이 영혼을 갉아 먹어요
답글
  ***
2018-05-14 pm 4:13:00
103.--.240.254
네. 저도 그게 걱정이예요.
아이가 아빠를 혐오해요.
술마시고 마사지샵 가서
자기는 마사지만 받았다는데...
오일마사지라...
그걸 아는 애들은 아빠가 이상한데 갔는지..
어제 둘째가 아빠한테 톡을 보냈는데..
그런데 간거 아니냐고.. 보냈네요.
제 결혼 상대 조건이 딱 하나였거든요.

'존경할 수 있는 사람'

참 아이러니 하네요. 딱 저게 빠졌어요.
제가 어제 남편에게 쓰레기라고 카톡 보냈는데 상처도 안받네요.

5  ***
2018-05-14 pm 4:14:00
123.--.56.182
저희랑 비슷해요.
자주 마셔서 문제라기보다는 한번 마시면 자기몸을 가누지 못해 위험한것.
저도 늦게 오면 조바심나고 잔소리도 해보고 했는데
술을 과하게 마시면 스스로 조절이 안되니 옆에서 걱정하는건 도움이 안되고 스스로 정신 차리는 수밖에요.
정신 말짱할 때
당신은 이러이러한 사람이니 적당히 마셔야한다고 쇄뇌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술 마시며 늦는다싶으면 계속 전화해서 빨리 귀가하게 만들어요...
답글
  ***
2018-05-14 pm 4:17:00
103.--.240.254
저도 그래요. 기분좋게 술마시는 일있으면 중간중간에 계속 전화 걸어요. 정신 차리라고
남들이 보면 제가 남편 너무 사랑하는 줄 알아요.
연락도 없이 10시 넘기면 꽐라되있어요.
미리미리 계속 주입시켜요. 정신 차리라고...
어떻게 지몸하나 간수를 못하는지...
가장은 왜 된건지
6  ***
2018-05-14 pm 4:22:00
1.--.169.6
저희 시누시 남편이 평소엔 완전 신사적이예요.
사람 인성도 좋고 예의 발라서 저희 시어머니가 사위 엄청 좋아하죠. 시누이나 애들한테도 잘하고
근데 일년에 몇번 술취해서 길에 뻗는 일이 있대요.
시누이가 늘 데리러간다는데 평소에 워낙 잘해서 저러지만 않으면 완벽하다고..
본인이 알아도 못고친대요.
답글
  ***
2018-05-14 pm 4:24:00
103.--.240.254
아. 남의 일 아니예요. 전 정말 무서워요. 객사할까봐.. 고칠 생각도 안하고.. 애들한테 무시당해도 저러고... 정말 왜 저럴까요.
자기밖에 몰하요.
7  ***
2018-05-14 pm 4:22:00
117.--.5.58
저도 남편 때문에 구구절절 말하자면 길고요.
아이에게 늘 반복해서 말해줍니다
넌 네 아빠와 네 인생 분리해서 생각하라고.
거듭 강조해요.

저도 윗님처럼 술마시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나서
너무 힘듭니다.
이번 생, 이렇게 시달린게 이십년,
이혼 못 하는 건 아이에게 애아빠란 사람이 해를 끼칠까
봐요. 제가 어떻게든 감당하고 살아가네요.

이런 상황.. 아이러니하다고 밖엔요.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답글
  ***
2018-05-14 pm 4:27:00
103.--.240.254
그렇네요. 저도 제몫이라 감당하고 살려고 했는데.. 어제 둘째가 혼자 자기 얼굴을 때리면서 우는 모습을 보다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이게 이제 제 몫만은 아니구나. 애한테도 영향을 끼치는구나.. 분리해야 하는데... 애가 워낙 여려서 어제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자기가 아빠를 죽인줄 알았대요. 뒤로 가라고 살짝 밀쳤는데 정신을 잃어서..
저도 너무 세게 넘어져서 척추가 부러진줄 알았어요.
  ***
2018-05-14 pm 4:46:00
211.--.134.115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8  ***
2018-05-14 pm 5:14:00
222.--.114.188
1년의 두세번 정도는 일도 아닌거같네요
허구헌 날 그래서 저는 만성이구요
본인이 느끼지않는 한 못고치죠
1년에 한두번이면 그날은 애들보고 이해하라하고 방문 닫으라하고 남편 달래고 달래서 방에 재움됩니다
늙고 기운 딸리니 좀 덜하긴해요
녹화도 수시로 보여줘도 민망하는지는 아는지 지우라할뿐
애들도 그러려니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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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pm 5:53:00
103.--.240.254
취해서 죽을까봐... 그게 걱정이죠. 에들 보는 앞에서... 애들 아빠 술만 마시면 예민해져서 아무것더 못해요. 심할때가 두세번이고... 이 두세번은 개가 되서 온날이죠. 애가 아빠옆에서 넘어질까 붙어다녀요.
9  ***
2018-05-14 pm 5:42:00
222.--.46.120
정말 가족들은 고통스럽죠..저도 남편이 12시 넘어서 안오면 슬슬 불안하고 무서워요.
술 마시고 와서는 혼자 욕하고 소리지르고 자는 순간순간 우는것 같은 괴성이 나오고..
정말 애들보기도 그렇고 저도 너무 무서워요.
그 담날 되면 어김없이 미안하다고 하고 또 반복...
정말 죽어야 끝이 나나 싶어요.ㅠ.ㅠ
답글
  ***
2018-05-14 pm 5:54:00
103.--.240.254
무섭죠. 전 해외 살아서 더 무서워요. 어디로 연락해야 하나. 엠불런스 불러야 하나...
죽어야 끝난다면 죽기전에 ...
전 애들 대학갈때 까지로 잡았어요.
10  ***
2018-05-14 pm 9:02:00
139.--.91.157
건수만 있으면 술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이랑 살아요..어릴때 큰애가 젤 싫어했던게 아빠 토하는 소리였어요.
술먹고 오면 정신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화장실에서 매번 토해요..애가 그소리를 들으면 애를 달래고, 애가 못듣는 한밤중이면..애들이 볼까봐 늘 밤중에 화장실청소를 해댔습니다. 요즘은 토하는건 덜해서 화장실 청소안한지는 꽤 됐네요. 술취해 길바닥에 쓰러져 자다가, 경찰에게 연락받고서 응급실에 가서 데리고 온적도 있어요. 메르스가 한참 난리여서 응급실을 꺼려하던때에 2돌된 아이업고서 응급실에 달려갔네요.
그럼에도 1달도 안돼..또 다시 음주를 시작하는걸 보니..어쩔수 없는 인간이다하며 포기하고 살아요.
저도 둘째 20살될때만 기다려요..늦둥이라 다크면 60은 될텐데..
답글
11  ***
2018-05-14 pm 9:54:00
125.--.134.26
별일없어 다행이긴한데 그순간 애들이 정말 놀랐겠어요
핸드폰에 녹화하셨다면 남편분에게 보여주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무엇보다 남편분 술 끊는게 제일 급하네요
답글
12  ***
2018-05-14 pm 10:01:00
125.--.134.26
형부가 평소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술만마시면 인사불성
주변사람들을 너무 괴롭혀요
한사람 붙잡고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소리지르고 시비걸고 그래서 형부가 술만 마시면 언니가 극도로 예민해지더라구요 우린 남편이 체질적으로 술을 못마시니 그분위기 백프로 다 이해는 못하지만 술취했을때 동영상 찍어 다음날 보여주면 본인도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요
답글
13  ***
2018-05-14 pm 10:13:00
115.--.232.140
정말 위험해 보여요. 꼭 고치시길.. 가족이 너무 힘들겠어요. 동영상 꼭 보여주세요. 본인이 챙피한건 알고 점차 노력할거예요. 저도 해봤네요.
제 남편도 한겨울에 술마시고 넘어져 안경 잃어버리고 기어오다시피 집에오고 한여름엔 웃통벗고 메리야쓰 바람으로 집에오고 언젠간 넘어져서 얼굴과 온몸에 숯검댕이 묻히고 맨발로 아랫집가서 문열라고 행패부리고 본가가서 안방에 실례하고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라 다시땄고 저랑도 술로 많이 싸웠어요.
술마시면 눈빛이 너무 변해서 소름끼쳐 가족들이 피해버려요. 시동생과도 싸워 내쫓고 사촌도 내쫓고 시모에게도 따지고 그 담날까지 주사 이어진적도 많았어요. 지금은 늙어 술 안마시지만 어쩌다 마시면 베란다에 밤새 쪼그려 앉아있다가 그대로 잡니다. 그리고 깨서 출근. 저도 쓰려니 사연 많네요. 술 안 마시면 착한척 하는데 우리 가족은 안속아요.
답글
14  ***
2018-05-15 pm 12:55:00
211.--.174.31
원글님 남편 보다 더 심한 사람과 21년째 살고 있네요...ㅠ
이방법, 저방법 다 써 봤지만 변하지 않더군요...
저는 독하게 마음 먹었습니다. 길거리에서 객사 하더라도 어쩔수 없다...

다만 나이 먹으니 강도는 덜하긴 하나, 어렸을때부터 상처 입은 아이들한테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어요..
답글
15  ***
2018-05-15 pm 1:01:00
210.--.45.151
전 포기했어요.
근 20년을 그리 살다보니...그냥 다 포기..
술깨면 멀쩡해요. 병원 가보자 해도 소용없고요. 오히려 더 화내요. 자기를 중독자 취급한다고..
그게 중독자모습이라고 얘기해도 반응없고요.
차에서 자는건 부지기수..한겨울에만 찾아서 데리고 들어옵니다. 얼어죽을까봐..
아파트주민이 인터폰 해준적도 있어요 경비실통해서 차량번호찾아서요. 위험하다고..
술먹고 들어와서 자기 안쳐다본다고 또 삐치고..
자기 무시한다고 삐치고..
술먹고 풀어진 눈 보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아이들때문에 꾹참고 말안하면 무시한다고 화내고..
코골고 냄새나니까 다른방에서 자라고 한다고 화내고...
본인 스스로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가족한테 잘한다고 엄청 만족해하는것 같은데..
저는 늙으면...따로 살고 싶어요.
늙어서까지 그 풀어진 눈 보는거 너무 싫네요.


답글
16  ***
2018-05-16 pm 1:16:00
180.--.7.227
우리나라 술 문화 정말 잘못 되었어요
학생때부터 술마시기부터 강요 당하는 세상이고
미래고객 위해 술 협찬도 많이 하는거 같더라구요
이제 정말 그만을 외치고 싶네요
선진국에서는 술먹고 저지른 범죄는 가중처벌인데
우린 술먹은 범죄는 봐주기 하잖아요
심신상실 어쩌구하면서요
이게 남편분 혼자만의 책임은 아닌듯해요
사회에서 기업에서 국가에서 연대책임져야 할
문제 같아요
저희도 남편의 음주 문제로 고통받고 살고
있어요. 이제 술을 못 이깁니다. 술 때문에 입은 상처로 정도 다 떨어지고 이제 불쌍하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고쳐질거 기대 안합니다. 술취해서 한 짓 기억도 못하는데 이미 중독이 깊은데 어찌 고치겠어요. 치매환자랑 사는것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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