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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pm 3:38:00
218.--.83.90

공감이라는게 논리적인 이해능력 보다는 감정의 수용적인 능력같아요.
남자들은 보편적으로 뇌가 여자들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처럼 기민한 눈치나 감정의 폭이 부족하다고 해요.
이 감정의 능력은 색상을 구별하는 능력과도 비슷하다고 하네요.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의 색상 구별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고요.

결론은. 감정 능력이 좋은 여자들은 상대방에게 조언을 해줄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아 챕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타인들이 왜 힘든 마음을 오픈하는지 논리적으로 이해하려 했기에
조언을 하려 하고요. 이 조언에서 여자들처럼 비난이나 격앙된 감정은 제거되어 있기에
남자들이 듣고 조언해주는 과정 자체가 상대방을 수용해주는 과정이 되는거겠죠.

결론은. 늘 징징대는 사람들 제외하고는.
정말 힘든 상태에 있는 누군가를 위해 그 짐을 나눠져주는 행위가 공감해주는 행위 아닌가 싶습니다.
공감이든, 조언이든. 그 사람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난 후에야 가능한 행위니까요.

저는 공감과 조언을 떠나서, 왜 사람은 힘든 마음을 타인에게 발설하고 위로받고 싶어하는가.
이런 행위의 매카니즘이 궁금합니다.
오랜 세월 천적도 없이 이렇게 뇌가 발달했고, 개인화가 가능하도록 진화해왔는데도 말이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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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pm 3:59:00
27.--.15.143

답변 감사해요
아까 다시 보기로 나혼자 산다는 보는데 잠시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이시언씨가 스케줄이 많아 힘들다고 털어 놓는데 거기서 헨리는 가만히 들어주고 있고
기안84는 위로(?)의 말을 하기는 하는데 그게 전혀 이시언씨 입장에서는 공감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먼저 들어가 잔다고 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아졌어요
기안84도 일부러 그런 건 절대로 아닌데 뭔가 잘 안되어 안타까워하는 ...
댓글님 말씀처럼 공감 능력도 후천적인 것이 아니고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 같아요

징징대는 사람들은 오히려 100 퍼센트 자기 말에 공감해주길 원하는 것 같고
그런 사람은 감정 배설하려고 날 만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정말 싫어요

댓글님이 궁금해 하는 점은 저도 궁금해요
왜 위로받고 싶어하는가...힘든 마음을 들어준 사람은 그게 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들어준 것만으로도 감정 이입이 되어 같이 마음이 힘들어지는지도 궁금해요
사회적 동물이어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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