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5-13 pm 7:29:00
119.--.224.28
고통을 느끼게 하려는거 아닐까요?
죽으면 그냥 끝나는거잖아요
넘 무서웠던 영화 같았어요
답글
2  ***
2018-05-13 pm 7:39:00
218.--.83.90
싸이코패스들은 남의 고통 따위엔 관심이 없다하네요. 지 자신의 고통에도 둔감하고..
그래서 엄마가 집어던져 팔이 부러졌는데도 울음소리조차 없었겠죠.
엄마의 고통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는 생각은 건강한 보통 사람으로서의 생각일테고
아마도 유일하게 쓸맘한 인간이어서 살려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어떻게 해도 자기를 계속 돌봐주고 챙겨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그래야만 하는 사람이어서
목적에 부합한 인간이기에 살려뒀다고 봅니다.
소름이 돋았던건 영아시절의 캐빈이 끝도 없이 발악하듯 울어대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엄마는 공사장 소음을 통해 아이의 울음소리에서 해방되려 하고.
실제 사이코패스들의 영아시절이 대체로 그랬던가 봅니다
답글
  ***
2018-05-13 pm 10:48:00
119.--.224.28
이영화는 사이코패스 영화가 아닐걸요
잘못된 육아방식의 엄마가 아이를 어떤지경까지 망칠수 있는지 알려주는 영화인것 같은데요
  ***
2018-05-14 am 10:50:00
218.--.83.90
사이코패스 영화가 맞아요.
사이코패스로 태어난 자녀를 둔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에요.
인간과의 교감을 거부한체 본능대로 행동하던 영아기를 지나서
엄마와의 관계속에서 끝없이 한계치까지 엄마를 시험하던 케빈과
그런 케빈을 견뎌내지 못하고 회피하고 싶은 평범한 엄마.
10여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며 악화되어버린 모자관계와
끝내 자기 본능을 폭발시켜 버린 사이코패스 이야기입니다.

이런 영화들이 꽤 있는데요.
비인간적인 잔혹 범죄가 일어나게 되면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범인에게서 그 원인을 찾으려 하고
범인의 양육환경 등을 빌미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어한데요.
상식적인 선에서 필연적인 원인이 있지 않는 이상 그런 참혹한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만만한게 그 부모인거죠.
그러나 감독의 시선은 역시 좀 달라서.
괴물로 태어난 존재에 의해서 한 여자의 인생과 가정이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역으로 보여줬습니다.

케빈 스스로도 모릅니다. 왜 사람들을 학살했는지.
그게 본성이었고, 티끌같은 계기로 '그냥' 사냥을 해버린겁니다.
그 애를 이해하려 한 평범한 사람(케빈의 엄마)들에게 의문을 던지는 겁니다.
  ***
2018-05-14 pm 2:24:00
117.--.5.58
저도 요즘에 생각이 바뀌던 중인데요.
사람의 성격이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환경에 의해
정해지는게 아니라 타고나는걸로요.
절대자의 짜여진 각본에 따라서요.
부모 자식간도 그렇고 형제관계도 그렇고
배우자도 그렇고 결국 원인은 사람이 아니라
태어난 대로 살아가는 것을요.
3  ***
2018-05-13 pm 7:55:00
1.--.34.150
이게 소설이엇나요?
이런영화 보신분들이 잇군요
저포함
전 우리애가 분노가 많아
이영화 보면서 감정이입되서
굉장히 우울하게 내 아인인듯해서
슬프게 봣어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엄마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답글
4  ***
2018-05-13 pm 7:58:00
175.--.19.126
휴 찔려요
답글
5  ***
2018-05-13 pm 8:45:00
211.--.142.151
이런 영화가 있군요.
그럼 싸아코패스는 싸이코패스로 자라나는게 아니라
그렇게 태어난다는 시각인건가요?
그렇게 영아시절부터 발악하듯 울어댔다니요.
궁금하기도 한데
무서워서 못 보겠어요ㅠ
답글
  ***
2018-05-13 pm 9:35:00
27.--.15.143
공포 영화는 아니예요
다른 호러 영화에 비하면 묘사가 심하게 잔인하지는 않고
심리 스릴러에 가까워요
6  ***
2018-05-13 pm 9:34:00
27.--.15.143
댓글 감사해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사실 엄마보다는 아빠가 더 잘해줬고 여동생도 천진하게 오빠를 좋아했던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 하다가
본인의 정체(?)를 알아차려준 유일한 존재가 엄마여서 그랬나 싶기도 해요
본인에 대해 다 알아도 버릴 수 없고 돌봐주는 존재여서 2번 댓글님의 말씀도 공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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