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5-08 pm 4:28:00
14.--.173.204 |
| 맞아용
저도 애가 용쓰며 공부하는게 안스러워서
라이딩도 해주며 반찬 신경써주고 방도 청소해주고 등
어느순간 요것이 엄마를 무수리로 알더라구요.
지 손으로 할줄 아는건 없고 입으로 해줘 사줘 ..ㅠㅠ
얼마전에 승질나서 자식노릇 똑바로 하라고 다다해줬더니
좀 조심하더라구요.
넘 심하다 생각되면 엄마기분을 알게끔 해줘야 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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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5-08 pm 4:37:00
218.--.83.90 |
| 애들 중고등 되면 엄마들이 다들 원글님처럼 한 걸음 자식과의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간혹 싸이코처럼 대학생 된 아들 종아리때렸다고 자랑하는 여자도 해오름에 있기는 하더군요.
자기만의 틀 속에서 애들을 자라게 하고 끝내 안놔준다는 느낌이 들게하는 여자였어요.
자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독선적인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소한것부터 스스로하게 해야죠.
스스로 자기것을 건사해야 이십대에 어느정도 자립가능한게 아닌가 싶어요.
접때 보니 프랑스인지 캐나다인지...
유년기때부터 자녀들에게 집안일 시키더라구요. 성별 불문하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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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5-08 pm 5:52:00
123.--.27.42 |
| 각자 할 일이 있잖아요
아이가 학교 다니면서
속옷 겉옷 세탁 스스로 하고
이불 먼지 제거 하고
방 정리 및 청소 하고
스스로 먹을 밥 해먹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공부까지 잘해야 하겠죠?
직장 다니는 남편한테 해주는 거랑 학교 다니는 자식한테 해주는 거랑 다르게 느껴지나요?
아이랑 한집에 살 날 몇 년 안남았어요
빠르면 대학 입학부터 늦으면 직장 따라 독립해요
결혼해서 자주 오라고 하지 말고 지금 싫컷 같이 시간 보내고 잘해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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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05-08 pm 6:04:00
14.--.173.204 |
| 설마 살림살이까지 다 시킨다는 얘기겠어요?
해줘도 고마워 할 줄 모르고 오히려 버릇없이 군다는 얘기죠.
결혼해서 자주 안오면 다행인게 애봐달라고 하지만 말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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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5-08 pm 5:56:00
1.--.190.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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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5-08 pm 6:02:00
119.--.13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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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5-08 pm 7:19:00
123.--.27.42 |
| 우리 고딩 시절 얼마나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살았는지 생각해 봐요
보통 결혼해서 첫애는 낳아봐야 부모마음 조금이라도 안다고 하잖아요
엄마가 중딩 고딩 딸아이(아들 가지고 이런 글 잘 안올라와요 늘 딸)한테
이런 걸로 생색을 내거나 고마워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좀...
그냥 엄마잖아요 그리고 내가 낳은 아이구요 게다가 현재 성인도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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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8 pm 7:25:00
123.--.56.182 |
| 고마움을 기대하는게 아니라 당연을 넘어 거기에 하인 비스므레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그렇겠죠.
아이마다 다르지만 버릇없으면 다 해줄 필요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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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5-08 pm 7:25:00
124.--.131.234 |
| 사실 빨래며 설거지며 다 엄마의 몫이긴하죠
돈벌어오는게 남편의 몫이고 학교댕기며 공부하는게 학생의 몫이고요
그래도 가끔 시간이 있으면 청소기도 돌리고 설거지도 해주면 고맙지요
말을 얌통머리 없이해서 열받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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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5-08 pm 7:53:00
211.--.92.242 |
| 제가 원글님처럼 다 해주고 살아요
외동딸이라 더 그런 듯 해요
그나마 중학교까진 잔소리 하다하다 한번씩
버릇 가르치려고 뒤집어도 봤지만 별 소용이 없대요
고등인 지금도 주말에 와서 호텔처럼 반듯깨끗한 지 방을
단 1박2일만에 개판5분전 해놓고 갑니다
근데 아이 성격이,, 무던하다고 해야하나 뭐래야 하나,,
뭘 요구할 때 해줄께~ 하고 어쩌다가 잊어서 실수로 뒤늦게 못해준다 하면
좀 실망하곤 곧바로 알았어~ 그게 끝이예요
당장 입고싶은 옷이 빨래통에 있어도 어 안빨았어? 그게 끝이고
간혹 주워 입는대서 뜯어 말리면 또 금방 포기하고
싫어하는 반찬 올려도 별말없이 먹길래 한번은,, 잘 먹네? 했더니
살려고~ 그러곤 맛있게 먹어주고 -몸에 좋은 건 알아가지고
근데,,어버이 날이라곤 여태 학교에서 의무로 쓴 편지가 다고
선물따위 없는 참 재미없는 딸이네요 ㅎㅎ
제가 그리 키운 탓도 있어요
엄마 같지도 않으면서 꼭 기념일은 자식에게 챙겨먹으려는 제 친모에게 질려서 전
제 생일도 어버이날도 결혼기념일도 절대 알리지 않아요 -이건 제 개인적 사정이니
대신 아빠 생일은 챙기라고 귀뜸 해줍니다
근데 오늘 참 제대로 선물을 받았네요
중간 성적표가 나왔다며 찍어 보내주는데
그간 아이노력만큼 나와 준 결과물이기에 너무 다행이고 고맙고
어찌 딱 오늘 맞춰나와 선물받은 기분이네요
자식에겐 이런 걸로 만족합니다
부모님 고마운 것까지 절절히 아는 건
너무 일찍 철들고 그 나이에 알필요 없는 것까지 아는 것 같아 싫으네요
어차피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다 알 것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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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8 pm 8:49:00
123.--.56.182 |
| 제일 값진 선물을 받았네요.
그것으로도 넘치네 충분하죠.
그런데 공부도 생활태도도 아니올시다면 부모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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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9
210.--.45.151 |
| 저희 큰딸얘긴줄 알았네요.
너무 똑같아서요.
저도 오늘 애 방치워주고 정리해주는데 두시간걸렸어요.
좀전에 와서..
깨끗하네요 헤헤 거리고 웃더라구요.
안해줘도 뭐라안하고 제가 혹 뭐 깜빡잊어도 어쩌지 하고 말고..
힘들다고 밥하기 싫다하면 라면 끓여먹고
그냥 김치랑 달걀후라이만 줘도 밥먹고..
옷사준다고 해도 안사줘도 돼요 하고 말고....참 무던한 성격이긴 한데...
잔재미라고는
눈을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근데 그냥 성격이 그러니까 포기네요.
이번엔..어버이날도 챙기고 시험못봐서(기대치만큼..) 미안하다고 다음엔 노력한다고
편지도 쓰고...
듬직한 큰딸이예요.
더 잘해주고 싶어요..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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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5-08 pm 8:08:00
211.--.139.106 |
| 애가 어릴 땐 솔직히 애 키우기 넘 힘들고 귀찮을 때도 많았고 애만 없었음,벌써 이혼했지 그럴 때도 많았고
애한테 화풀이 한 적도 많았고 ㅠㅠ
그렇지만 지금 고딩 딸애한테 너무 고맙다 이젠 진심으로 말해요.
내게 딸로 와줘서 고맙고
여태껏 크게 어긋난적 없어 고맙고
맛있게 못 해 줄 때 많아도 언제나 잘 먹어줘서 고맙고
엄마에게 미주알고주알 모든 얘기 해 줘서 고맙고
다 다 고맙다고요.진심 존재 자체가 다 고마워요.
전 친정 엄마하고 안 맞는단 이유로 맘 아프게 해드린적많았고 좋은 딸 못 됐었는데
오래전 돌아가신 엄마 생각날 때면 미안함에 눈물겹지만
제 딸에겐 고마움에 눈물 겨워요.
이런 복이 내게 있다는 게.
제가 부족한 엄마라 미안하고요.
그래서 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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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8 pm 8:57:00
123.--.56.182 |
| 부럽다.부럽네요~
고딩딸과의 사이좋은 관계
원래 심성이 고운 아이였는지, 철이 들었는지..
엄마 마음도 좋아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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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am 8:12:00
125.--.6.5 |
| 제 앞에서 음악틀고 아이돌마냥 춤 춰주고 누워 있음 옆에 누워 뽀뽀해주고 사랑한다 엄말 귀여워힌다 하트 뿅뿅 쪽지에 애살이 넘쳐요. 한집 살아도 밤에 잠자기 전엔 자기 공부한거라고 사진 찍어 카톡 보내주고 잘 자라고 이모티콘 날려주고.
남편은 아직도 철없고 ㅠ 속뒤집어 제속에서 사리가 나올 지경인데 딸은 눈에 넣어도 안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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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05-08 pm 10:19:00
168.--.168.96 |
| 총각같은 아들이. 늙은여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대화하면. 저희아들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이젠 엄마안하겠다고 '엄마'라고 부르지말고 이름부르라고.. 계속 연습중. ㅇㅇㅇ씨!!~~. 효과 나타나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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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am 6:35:00
123.--.56.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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