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5-05 am 11:39:00
125.--.14.227 |
| 고등은 아니고 중등딸년이 작년까지는 맨날 그랬고..(진짜 년소리가 절로 붙어요ㅠ)
요새는 좀 덜한긴 한데..(지가 하는짓 지가 생각해도 어이 없다는게 느껴진건지..)
시험기간에도 핸폰을 못놓으며 집중 못하면서..걍 학원끊고 핸폰하고 놀아도 된다 하건만
불안해서 학원은 못끊겠다나...
다 그러지 않죠..딸래미들이..
우리 언니 딸래미는 엄마랑 참 잘지내는데..성향 같아요.언니가 잔소리로는 탑을 달리는 엄마인데도
우리 딸처럼 지랄지랄 안해요..지 엄마 이쁜옷 입으면..엄마 너무 이뻐요..그러고.
그렇다고 엄마 비위만 맞추느라 기죽은 것도 아니고..지 할일도 잘하고..
우리 딸래미는 엄마에게 자존심을 너무 세워서 뭔 말을 못하네요..늙은 엄마한테까지 바락바락 대드는
우리 시누이 닮았을까봐 불안합니다..제가 울 시엄니짝 날까봐..울 시어머니는 애들한테 잠 잘하는 스타일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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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5-05 am 11:47:00
211.--.138.14 |
| 엄마가 참 잘 해도 ㅈㄹ같은 애들 있더라구요.
그것도 타고난 성격인지 .
엄마가 ㅈㄹ맞아도 엄마 말 잘 듣는 애들도 있고요.
한번 잘 대화해 보세요.
뭐가 문제인지.
따님 쭈욱 키워오셨으니.
원래 그런 성격인건지
그 레슨이 싫어서 엄마한테 반항하는건지
요즘 사춘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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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5-05 am 11:52:00
218.--.107.187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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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5-05 pm 12:12:00
123.--.56.182 |
| 님이 답을 쓰셨네요!
개인레슨같은 투자 하지마시고
잔소리,참견 하지 마시고
될 수 있으면 보지 마세요.
이웃집 아이마냥 밥,세탁이나 해주고
그냥 지켜보세요.
님도 편하고 아이도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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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5-05 pm 12:20:00
218.--.107.187 |
| 왜 성질도 만만한 사람한테나 부리는거잖아요
제가 참 저 아이한테는 최고로 만만한가봅니다
엄마니까 그런 대상이 되어줘야하는거 맞는데
진짜 이젠 그만하고 싶어요 바로 윗댓글님말씀대로 해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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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5-05 pm 1:24:00
115.--.232.140 |
| 저도 요즘 애들 얼굴 안보려고 혼자 운동나갑니다.
싸우기 싫고 지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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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5-05 pm 1:35:00
121.--.145.26 |
| 전 요즘 그나마 좀 편한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이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인거 같네요.
성적이 안나오면
그건 아이의 노력 부족이거나 능력 부족이려니 생각합니다.
부모가 나서서 이끌면 모든것을 부모탓을 하거나
부모입장에서도 아이가 기대에 못미치니 답답해합니다.
좀 냉정할 수 있는데 어차피 인생의 주인공은 아이니까
그 기회를 아이에게 많이 줄려고 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그만큼 사회에서 다른 기회가 있겠거니 생각합니다.
공부쪽에 미련만 버려도 맘이 편해져요.
부모가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내버려두면
아이는 본인이 원하는 경우 매달려요.
그때 부모의 판단에 따라 지원해주던가,말든가하세요.
약간의 궁핍이 있어야 현실 감각이 깨어납니다..
너무 앞서 나가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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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5 pm 8:06:00
116.--.178.235 |
| 빙고요..
앞서가다 뒷통수 맞고 지금은 궁핍으로 현실 감각이 깨어나 지원 좀 해달라고 매달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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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5-05 pm 2:36:00
220.--.40.13 |
| 책에서 봤는데 부모는 자식을 격려하는 위치에 계시면 된다는데
격려 라는 단어가 제일 어려운게 자식 키울때죠
에효 진짜 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인거 완전 인정입니다.
격려 해주고 다독여 줘야지 늘 되새기며 살려고 노력 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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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5-05 pm 6:49:00
210.--.224.190 |
| 개인레슨까지 다 퍼부었기에 애들이 개판입디다
결핍이 있었더라면 개판까진 안되었을터...
돈이 없어 새끼들한테 안 퍼붓는거 아닙니다
옛 속담에 이뿐자식 매 한대 더 때리고 미운자식 떡하나 더 주라하잖어요
넘치면 다 문제가 생깁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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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5 pm 7:37:00
218.--.107.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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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5 pm 11:01:00
223.--.145.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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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05-06 am 5:06:00
39.--.59.61 |
| 딸둘인데요.
둘 다 철부지들이었는데,
큰 녀석(20살)은 이제야 철이 드는거 같고,
작은 녀석(고1)은 진행중입니다.
저도 자식 때문에
속썩을 만큼 썩어본 사람인데요.
결론은,엄마가 옆에서 아무리 잔소리해도
아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소용없다,입니다.
그래서,어느 순간,아이 인생,제 인생
분리해서 생각하고,걍 놔뒀습니다.
큰 녀석은 이제야 현실파악하고
공부 좀 합니다(재수해요).
아주 가끔은 엄마도 챙길 줄 아는
예전 생각하면 기특하다 할 정도로 변모했구요.
작은 아이는,
학원 안 다닌다해서 학원 안 보냅니다.
자기가 알아서 한다기에 놔두고 있는데,
시험 때만 초치기로 혼자 공부하는 수준입니다.
공부 한 과목은 한 만큼 나오고,
포기한 과목은 죽쑤고 있는 중입니다.
저나 남편이나 학교 다닐 때
공부 꽤나 한 사람들이지만,
작은 녀석은,대학 안 보내거나
전문대 보내는 것 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생 길게 볼 때,
얘가 공부 할 녀석이면
언제라도 하게 되겠지요.
공부가 아니라면,어떻게든 먹고 살 것이고요
(동창들 보니,학교 때 공부 잘 했다고 잘 살고,
못 했다고 못 사는거 아닙디다.
잘났건 못났건,
다 사회 어딘가에서 벌어 먹고 삽디다).
나중에 아이 스스로가
그것에 후회를 하든,극복을 하든,
아이 스스로 책임질 몫입니다.
전 가끔,
아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만을 일러줄 뿐,
그냥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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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am 7:08:00
123.--.56.182 |
| 제 의견과 비슷한 점이 많아 공감하며 읽었네요.
반갑고 힘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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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pm 6:05:00
118.--.197.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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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pm 6:08:00
118.--.197.84 |
| 내인생과 아이의 인생을
분리하고 몇걸음 물러서서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믿고 기다려 주는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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