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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am 6:22:00
125.--.6.5 |
| 제 얘긴 줄 알았네요.
어릴적부터 사람 많은곳은 불편했어요.
유치원도 학교도 적응 어려웠어요.
사회성 키운다고 일부러 걸스카웃 하기도 했는데
불편함을 감수하고 겨우 하는 거였네요.
그대신 그래도 외롭다 생각은 안 했던건
그 중에 껴 있을 때가 군중속 고독처럼 힘들었던거지
단짝 친구나 혼자만의 취민 늘 있었거든요.
대학 다닐 때 엠티는 제 성격 개선한다고 늘 참가는 했지만 그럭저럭 어울리고 사람들이 좋아도 늘 내가 있을 곳은 아닌듯 불편했어요. 직장생활도 그랬구요.
결혼 후에 일을 해도 프리랜서 식으로 일했고요.
어쩌다 큰 모임은 분위기상 처져 있지 않으려 동동 거릴 뿐 제가 있을 곳 아니란 생각만들고 다녀오면 며칠 힘들어요.
타고난 성격이에요.
타고난 성격대로 사는게 제일 좋은 삶이란거 늦게 깨달았네요. 사회 활동 활발히 하는 비슷한 나잇대 여자들 봐도 다 타고난 성격이라 그 안에서 즐기고 맞아서 그런거란 생각이 굳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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