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4-30 pm 5:43:00
218.--.83.90
남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다음 여자는 지금보다는 낫길 바라겠죠.
남편과 말을 안 섞는다는건 이혼임박으로 해석될 수 밖에요
말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해줘야
뭐땜에 갈등이 생겼고 왜 아내가 불쾌한지 이해 합니다.

저는 여자이지만 여자들 제일 짜증나는 행동이 말 없이 사람을 태우는 행동이네요.
어리석고 병신같은 짓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조차 없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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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pm 6:25:00
211.--.242.228
원글 좀 잘 읽어보세요.
저는 제일 짜증나는게 독해력이 없어 이런 댓글 다는거, 읽는겁니다.
원글님이 먼저 말 안했다고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하다 안되니 포기한 셈이죠.

저희남편도 한번 삐지면 몇달이고 말을 안 해서 처음엔 남편 풀어주다가 저도 지치더라구요.
제가 잘못한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만보니 남편이 삐지는게 버릇이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엔 그냥 두었더니 3개월씩 말을 안 하네요.
지금 50대가 되니 그나마 덜 삐지던데요.
대신 양기가 입으로 올라와서 과묵하던 사람이 말이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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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pm 6:40:00
119.--.208.17
이것보세요!!!
어디다 병신같은 짓이래요?
원글 아니지만 정말 무례하고 입 더러움에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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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pm 8:06:00
211.--.92.242
짜증날만 하다 첫댓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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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pm 8:43:00
119.--.208.17
1번 댓글녀
도라이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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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pm 2:00:00
222.--.249.105
일부분은 맞고 일부분은 편협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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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pm 2:15:00
219.--.51.246
제일짜증나는게 말없이 사람을 태우는 행동이라고 하셨죠. 그게 왜 여자들만 해당되나요.
남자들중에도 지기분대로 안되면 삐져 몇날이고 말안하고 사는 남자 많아요.
2  ***
2018-04-30 pm 5:48:00
222.--.114.188
석달?
저는 성격이 싸우면 옆에서 달래줘야 풀리고
남편은 가만히 놔둬야 풀려요

가만히 두면 저절로 풀리는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서로 잘잘못 사과 이런거 없고
그냥 내비둬라식

그건 근본적인 원인을 피하는거잖아요
또는 상대를 무시하는건데 저는 후자로 느껴졌어요

남편이 그리 원하고 바뀌지도 않으니
저도 똑같이 말안했어요

자기가 내비둬라했으니 냅뒀죠
그랬더니 석달 뒤 와서는
저보고 독하대요

맨날 달래고 얼러줘도 안되서
본인 해달라는대로 해줬더니 저러더라구요

그렇게 20년 넘게 살다보니
지금은 서로 삐질꺼 같다
정확히는 남편이 삐지기 직전 제가 피해요
그래봤다 절반 성공
삐지는 포인트가 없는게 함정

늙는지 남편도 좀 덜 삐지고 입닫는 버릇
길어야 일주일 가더라구요

여전히 돈 안버는 죄?로
제가 더 많이 참아요

남편 입닫는 버릇은
원인도 없고 결과도 없어요

오죽하면 제가
삐지는 메뉴얼을 달라했어요
도통 어디서 삐지는지 20년 넘게 살아도 아직도 모르겠어요
웃긴건 자기도 어느 지점서 삐지는지 모르겠데요
바보도 아니고 한마디로 못되처먹은거죠
지 성질대로 다하고 사는거임ㅡㅡ

전 담 생애 전문직여성이 되거나
금수저로 태어나서
자유연애나 하면서 편하게 살랍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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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pm 6:34:00
223.--.138.170
저도 금수저로 태어나서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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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pm 8:10:00
211.--.92.242
전 금수저는 아니고
흙수저 남편에 비하면 은수저 쯤?
해오름에서 왜 전업이 눈치봐야 하나 싶었는데 글내용들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네요 물론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지만
육아를 너무 오래 전에 해보셔서 그런가도 싶구요
3  ***
2018-04-30 pm 7:03:00
116.--.147.188
원래 부부가 서로 대화 많지 않아서
싸우거나 안싸우거나 차이 없어요 ㅋㅋㅋ
신혼때는 말없어서 답답하더니
나이들수록 남편이 말 없는게 낫다로 바뀌네요.
남편이 무슨생각하는지 알고 싶지도 않아요.포기한 부분이 많아서 이젠;;
답글
4  ***
2018-04-30 pm 8:35:00
116.--.178.235
20년전엔 최장기간이 일주일요.
남편도 저도 답답한걸 못참아서..
일단 미안한 쪽이 이런건 내가 미안하다하고 대화하고 대충 넘어가요.
나이드니 싸울 일도 없고 나도 남편도 삐지는 것도 귀찮네요.
답글
5  ***
2018-04-30 pm 8:50:00
180.--.202.22
첫댓글다신분!
진짜 글마다 비꼬는 댓글다는 사람이 같은사람 인가봐요
어쩜 저렇게 삐닥할까나ㅡ
딱하고 불쌍하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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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pm 11:55:00
116.--.178.235
그니까요.
맥락에도 안맞는 꼬인 답글 뜬금없이 쓰는 그 사람인듯요.
6  ***
2018-04-30 pm 11:29:00
180.--.157.139
최장 세시간..두시간..
좌우간 우리집 양반..말 안하는거 못참아 해서
자기가 항상 먼저 말걸어요..ㅋ
아..우리 26년째 살고 있네요 ..
답글
7  ***
2018-05-01 pm 1:44:00
222.--.249.105
30대 정말 엄청 많은 다툼으로 삶이 싫어졌던 시기에요
40대 들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이유도 있지만 결혼생활 10년 넘어가면서 그사람에 대한 학습이 되어서 심리상태가 조금은 읽히더라구요
해서 삐지거나 화가나거나 싸우거나 하루이틀은 그냥 두고보면서 식사는 잘 챙겨줍니다. (일단 먹여요 식성에 맞는) 차려줘도 안먹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저 혼자 잔치상 받는거죠 ㅋㅋ
화가 수그러들면 저녁에 운동겸 걷자고 해요 걸으면서 애기하는걸 좋아해요 한두시간 실컷 애기하게 하고 들어주고 조금은 달래주면 효과가 좋더라구요
이런게 반복되니 남편이 절 신뢰하는게 보여요...
참을성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말을 아껴서 적당한 미사어구를 사용 해서 한번씩 웃게 해주고 ...
사이좋을때 칭찬 좀 해주고 ...
남자 옹졸하고 치사한거 맞아요 근데 여자도 그렇잖아요 사회생활에서 그런 모습 보일수 없는거고
나이들어도 단한사람 배우자한테만은 유아적인 태도를 보인다는게 전 정상으로 보여요

며칠전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살면 되는데 예전엔 왜 그리 싸우구 삶을 피곤하게 살았나 모르겠다구요
30대때는 남은 인생정말 같이하기 싫어서 한숨만 나왔는데 요즘은 점점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지는 친구를 만난거 같아요.
참고로 전 전업입니다. 아이둘 있는데 그나마 학원 도움으로 고등생활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같이 버는것은 아니지만 돈버는건 남편의 고유 영역으로 놓고 전 알뜰하게 관리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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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pm 10:07:00
125.--.80.154
님 지혜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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