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4-30 am 9:54:00
223.--.138.170
아끼고만 산다고 뭘 마음껏.....
그동안 욕구를 너무 누르고
사셨어요..나이 들어가니
이렇게 산다고 크게 달라지는것도
없는데 하고픈거 해보자...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올라오는거에요
이젠 한달에 얼마씩 정해서 나를
위해 쓰면서 사세요
그래야 마음도 몸도 건강해져요
나의 지금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것 만으로도 원글님에게
큰 문제는 없답니다.
조금만 더 나를 위해서 사시면
지금 그건 별일 아니에요~~^^
답글
2  ***
2018-04-30 am 9:55:00
1.--.169.6
아까 아침프로에 쇼핑중독 나오더군요. 일주일에 30개정도 택배가 오더라구요. 베란다에 박스가 산이었어요.
정신과의사가 그러는데 뭔가를 살때 흥분 호르몬이 나오며 기분이 좋아지고 그걸 계속 느끼고싶어한대요.
스스로 심각성을 느끼고 안해야지 별 방법은 없을듯요.
근데 님 정도는 괜찮아요. 비싼것도 아니고 몇개 되지도 않는데요..
답글
  ***
2018-04-30 am 10:11:00
121.--.130.143
원글녀) 제대로 쇼핑중독에 한번 걸려라도 봤음 좋겠어요 ㅜㅜ
어릴 때도 뭘 맘껏 가져보지 못했어요.
없는 집 장녀라 예쁜 옷을 보면 사달라 소리도 못하고
몇날며칠 그 옷가계 앞에 가서 구경만 하다 어느날은
그 옷이 팔리고 없어서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37년전 시장 옷가계인데 원피스가 만오천원으로 잊어먹지도 않고 있어요.
아직도 그 옷이 어떻게 생겼고 무슨 색깔인지 다 기억이 날 정도에요.
초등학교 4학년때인데.
처녀때 돈 벌기 시작하면서 친정에 삥 뜨겼고 결혼후에도 알뜰이 생활.
나도 모르게 맘이 지쳐버렸나봐요
처녀때 선을 보는데 선 본 남자가 절 맘에 들어하며 구애를 하기에
결혼을 하면 옷 좀 많이 사달라 소리까지 해봤네요 ㅎㅎ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좀 웃긴데 아마도 너무 궁핍함에 쩔어 그랬겠죠

3  ***
2018-04-30 am 9:55:00
223.--.138.170
나를 위해 시간이든 돈이든
적절히 투자하면서
살아아 할 때가 왔어요
답글
4  ***
2018-04-30 am 10:19:00
125.--.134.26
적당한 소비는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친구는 싼거 잘골라서 사요
5천원 만원짜리도 이쁜거 잘사는데 많이 사요
근데 저는 5천원짜리 10개 사느니 5만원짜리 하나 사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원글님도 5만원짜리 3개 보다 15만원짜리 하나 사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맘에드는 가방은 몇년씩 잘 쓰잖아요
답글
5  ***
2018-04-30 am 10:20:00
27.--.160.173
그동안 알뜰하게 사셨으니 가계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가방만 사지 마시고 옷이랑 구두도 같이 ^^
답글
6  ***
2018-04-30 am 10:34:00
116.--.178.235
뽀글머리 파마하고 뚱뚱하고 싼옷만 입던 우리 부모세대 중년하고는 다른거 같아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형편되는 만큼 우리한테 쓰고 살자구요.
작년에 암걸려 세상떠난 엄마가 마지막으로 봤을때 저한테 했던 말이 안잊혀져요.

00엄마..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다 하고 살아.
병신같이 가족 부모 형제한테 희생만하고 암걸리니 나만 억울하고 남은 사람들은 또 잘 살더라.
제일 억울한게 몇년동안 갖고싶은 루이비* 못가져보고 죽는거네.
제발 자기 위해 살아. 다 부질없어..

몇년동안 이 가방 살까말까 저만보면 얘기하더니 결국 그 돈으로 시가 여행가는데 보탰거든요.
제가 너무 우울해하니 웃으라고 한말이기도 한데 잊혀지지가 않네요.
답글
  ***
2018-04-30 am 10:54:00
121.--.130.143
원글이) 옛날엔 부자 아니고는 다들 비슷비슷하게 살았는데 요즘엔 '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겉치례만 봐서는 알수가 없고 다들 잘 입고 잘 먹고 다니네요.
저만 꾸지리..
가난한 동네인데도 밖에 나가보면 저처럼 대충 몇년 된 옷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은
60대 이상 할머니들밖에 없고 사오십대들은 전부 일이년 안된 새옷 새가방들.
우리 형님도 나에게 동서야 요즘 누가 이런 신발 신고 다니냐 한켤래 사라 하던데
사실 그 신발도 산지 2년밖에 안된거고 이삼년전만 해도 많이들 신던건데 정말
요즘은 신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멀쩡한 신발을 안신고 처박아 두고 또 새로 사기는 낭비라 신기는 하는데
간혹 지하철 안에서 주변 사람들 신발 보고있음 유행 지난 제 신발이 부끄러울 때도 있어요
나도 딱딱해서 당장 버리고 발 편한 걸로 바꾸고 싶은 맘은 그득한데 왜그리 안되는지..
돈도 써본 사람이 쓴다고.. 물건도 많이 사보질 않으니 보는 눈도 없어 고를 줄도
몰라 요긴하고 두루두루 쓰임새 좋은 걸로 사야 하는데 그냥 제 맘에 드는 걸로
사오면 유치찬란한 것들이고 그렇네요 ㅎㅎ
7  ***
2018-04-30 am 10:44:00
180.--.202.22
흥분호르몬?
저는 인터넷마트 이용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게 호르몬분비가 된건가봐요ㅋㅋ
저는 마트라도 인터넷이용하게 되더라구요
답글
8  ***
2018-04-30 am 10:45:00
182.--.241.121
물건 사는건 괜찮아요.자연스러운거래요.빚내서 명품 사는거 아니잖아요.
저도 그릇 가방 신발..특히 신발 ㅎ생활비 안에서 엄청 사모으는 편이라 내가 물욕이 넘 과한가 했더니 좋아하는거 사모으는게 물욕이 아니고 쓸모없는 물건 버리지 못하는게 물욕이래요.심하면 병이구요.
답글
9  ***
2018-04-30 pm 12:29:00
125.--.121.46
베란기때 많이 사더라구요
40중반에서야 알았네요
명품은 아니지만 옷좋아 많이 사는편인데 이젠 자제할려구요
오늘도 작년에 사서 한두번 입었나 ?
하는 옷들 싸그리 버렸네요
진짜 편하고 가볍고 입을것만 살래요 이제
답글
10  ***
2018-04-30 pm 12:33:00
14.--.173.204
바쁘게 살거나 돈 모으는 재미를 알면 좀 자제되요.
대출끼고 뭐 하나 사 놓으세요
대출갚은 재미로 살다보면 남는게 있을듯요.
답글
  ***
2018-04-30 pm 12:54:00
121.--.130.143
원글이) 이거 좋은 생각 같네요
빚이 없으니 맘 편하게 만원 이만원도 잘도 저지르거든요
안그래도 요즘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11  ***
2018-04-30 pm 1:11:00
116.--.123.25
다른 재미있는 일을 한번 찾아보세요. 쇼핑하는 것 말고요.
별로 필요하지도 않는 물건을 습관처럼 자꾸 사 모으는 건,
알다시피 마음이 허해서 그런 것 맞아요.

굳이 분석하면 이릴적부터 욕구 결핍때문에 그렇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는 있는데,
인간의 욕구라는 건 어짜피 충족이 안 되요.
하나가 채워지면 또 다른 욕구가 생기는 식으로..

그러니 욕구를 충족시켜려 하지말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겁니다.
관심의 방향을 다른 데로 돌리는 거죠..

또 물건 살 때, 정말 꼭 필요한 건지, 신중하게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괜찮구요.
답글
12  ***
2018-04-30 pm 9:21:00
115.--.185.231
제가 그랬는데요. 나름 분석한 이유가
몸은 불어 이쁜 옷은 안맞고 구색갖출려니 힘들고
몸매 상관없이 단품으로 가방이 주는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답글
13  ***
2018-04-30 pm 10:12:00
117.--.3.37
전 오늘 신발을 세켤레삿어요 허시파피.ㅡ세일한다길래 .. 세켤레지만 세일해서 3켤레 21만원 .. 정가러는 도저히 한켤레도 못사니 삿는데 사고나니 마음이 더 허하네요 ㅠㅠ 반품할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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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pm 11:46:00
125.--.121.46
저도 가끔 사놓고도 반품하는데 그게 더 맘이 편해지는 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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