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4-25 pm 12:48:00
121.--.130.143
집에 혼자 있기 싫은거죠
이해돼요
저도 중딩때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늘 반겨주는 엄마가 어쩌다 없음 싫더라구요
그래서 맞벌이 안해요
우리 애도 지금 중딩인데 집에 엄마가 있으면 웬지 기분이 좋대요
특히 아프거나 한날 집에 왔는데 엄마 없음 눈물 난다고 했어요
자식에게 엄마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로이고 위안이자 평화에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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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pm 12:55:00
121.--.130.143
초2때 잠깐 맞벌이 한다고 늘 8시 넘어 왔는데 형도 학원 다니느라 늦제
아빠도 늦게 오지..애가 엄마 오니 반가워서 이야기 하고파 하고
저는 피곤해서 짜증내고 못받아줬더니 자기 외롭다고 대성통곡을
하는 것 보고 일 그만 뒀어요.
그때 너무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한달 130만원 벌자고 자식 이렇게 아프게 하면서까지 나가야 하나 싶어서리..
큰애는 성향이 외향적이라 이런게 아무렇지도 않는데 감수성 예민한
작은 애는 많이 힘들어 했어요
맞벌이가 모든 아이들에게 다 안좋은 건 아니고 우리 애같은 성향들은 어렵죠
2  ***
2018-04-25 pm 12:49:00
223.--.131.185
저 공장알바를 했어요. 6시50분 나가 집에 오니 9시 20분이더이다. 포장알바라 만만히봤는데 어휴~ 시간이 기니 정말 지치더군요. 시체놀이 하느라 바빴구요. 생계형아니면 말리고 싶었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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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pm 1:00:00
121.--.130.143
어휴 나는 이담에 아들들 길게 일 하지 말라고 하고싶고
며느리도 맞벌이 안시킬거에요
적게 먹고 가족들 챙기라고 맞벌이도 시간좋은 공무원들이나 할만하지
그외 서비스직 공장 등등 근무시간 긴 직종들은 가족들 다 힘듦.
친인척 중에 공무원 부부도 맞벌이로 애가 방치되니 그애가 우울증에 걸려
고딩 때 자살시도도 했어요
절대 전업을 웃습게 볼 일이 아니에요
며느리들 무조건 전업 찬성합니다.
본인들이 일 하고 싶어하면 저는 무보수로라도 손주들 봐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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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pm 7:33:00
125.--.79.162
적게먹도 라고 하셨는데 애들이 맛집도 가고싶고 여행도 하고싶고 쇼핑도 하고싶다면.....
맞벌이 할수밖에 없죠
3  ***
2018-04-25 pm 1:08:00
117.--.4.195
애들마다 달라요. 그일로 님의 성취감이 크거나
아주 요긴하게 써야 되거나 아니라면
아이가 우선이죠.
저도 유달리 외로움 타는 중2 딸 두고 일했었는데
밤 늦게 일해야할 땐 아이가 넘 힘들어했어요.
친구많고 학원돌아도 괜찮은 아이라면 몰라도
집에서 공부하고 안정감 갖던 아이라 학원도 싫다하고
저도 그 일이 그 모든걸 희생해야할만큼 절박한게 아니라 그만뒀네요
답글
4  ***
2018-04-25 pm 2:14:00
118.--.169.17
풀타임은 서로가 힘들죠.. 저도 작은아이 초3때 처음 일자리로 풀타임 근무였는데 전화도 제대로
받지 못해서 1주일하고 그만 두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고 한달도 안되어 운 좋게 파트로 일을
시작 한것이 현재 작은아이가 중2가 되었네요.. 작년에 8개월 9시~6시 끝나 집에 오면 7시..
넘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파트로 자리를 옮겨 시간은 좋아요
집에 가면 5시10분쯤이니까요.. 당연히 페이가 줄긴했지만 전 만족합니다..

아이도 만족하구요.. 다행히 사무실에서 하는 근무라 힘들지는 않지만 단점은 11달 기간제라
그거 말고는 만족해요..
답글
5  ***
2018-04-25 pm 4:18:00
115.--.185.231
새벽에 나가 밤까지 일하는 일이 뭐죠?
12시간 이상 일한다는 말씀인가요?

중딩이니 혼자 있어도 되지만 님이 너무 오래 나가 있네요.
절충해서 반 정도 일하는 자리로 알아보세요.

어떤 일이길래 새벽부터 밤까지 하나요. 아침에 나가서 이른 저녁에 들어오는 일 찾아보세요.
그럼 중딩딸도 이해하겠죠.

넘 힘든일하면 님도 힘들고 그거 보는 딸도 힘들어요.
아이말도 들어주세요. 적당히 절충하는거 권합니다.
답글
6  ***
2018-04-25 pm 5:51:00
123.--.30.28
빈집에 들어올 때 기분이 묘해요
따님도 아마 빈집에 들어와서 혼자 집에서 시간 보내야 한다면 그런 기분일 것 같아요
꼭 엄마가 놀아주는 나이 아니어도 집에 엄마가 있는 것이 좋은 아이들이 있어요
답글
7  ***
2018-04-25 pm 7:03:00
125.--.134.26
꼭 돈을 벌어야 하는거 아니면 아이들 곁에 엄마가 있어주는게 좋죠 다 큰거 같아도 중학교가 가장 관심이 필요할때예요
제가 아는집은 엄마가 일을하니 아빠가 일찍 퇴근하더군요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오후4,5시 그전에도 병원가거나 어디갈때 아빠가 꼭 따라다니더라구요
아이 혼자 할수도 있지만 그런 관심과 보살핌 필요한거 같아요
답글
8  ***
2018-04-25 pm 10:49:00
1.--.174.64
새벽이면 아이 혼자 일어나 학교가나요?
저희는 시아버지 경제력안돼 시어머니가 일 다니
셨다는데 남편이 맏이라 어려서부터 두동생
보살폈던 기억이 있었다하구요.
친구집 갔는데 친구엄마가 계시고 간식거리 챙겨준게
부러웠고 자기는 모든 엄마들이 시어머니처럼 일다니
는줄 알았다고?하더라구요.
지금도 시어머니는 시누들도 며느리들도 당연히
돈 벌러 다녀야한다 생각하고 애들도 알아서 크고
혼자 두는것도 애들끼리 있는것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쉬는꼴을 못보시거든요.
남편은 그게 싫었던지 우리 애는 혼자 두지 말자고
제가 일 다니는걸 싫어라 하고 아이는 1년 육아휴직
할 때 좋았다고 하네요.
자라온 환경이 무섭다는데 넘 당연하게 생각하는거도
좋은 건 아닌거 같고요.
남편은 아이 4,5살... 초등,중등,고등은 그때뿐이라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얘길하네요.
고1아이 하나인데 계속 갈등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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