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4-20 pm 1:09:00
119.--.131.107
gg 고2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세요
성장과정에 더큰 일도 겪어요
답글
2  ***
2018-04-20 pm 1:25:00
223.--.152.35
딸때문에 일희 일비했던몇년전 이 생각나네요..
수능 며칠 안 남은때 억울해서 전화오고..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지금 고딩인 아들은 친구랑 우루루 있으면 먹고,
아님 혼자 먹고 아주 쿨 해서..
아들이 훨 키우기 쉽고, 맘 펀하네요.
답글
  ***
2018-04-20 pm 2:44:00
39.--.46.81
맞아요. 아들은 혼자도 잘먹고 확실히 쿨하긴 한대 가끔 섭섭해는 해요. 울기까지 했다니 엄마 입장에선 속상할듯 하네요. 별거아니겠지, 시간이 안맞았나보다 하고 설명하고 친구관계는 끊음 안되죠. 혼자서도 먹을수 있고 그런일에 감정 상하지 않게 마인드 컨트롤 해야 한다고 말해줘야 할듯. 사회 나가도 그런일 많을텐데요.
3  ***
2018-04-20 pm 1:56:00
122.--.196.102
에고
맘은 안좋겠지만 그런일로 친구를 끝내라고
조언 해줄건 아니지요?

딸의 속상한 마음 다독여주고
앞으로 점심시간되면 책보지말고
잽싸게 점심먹으러 가자고 얘기하라고
해요~
그일로 점심까지 굶은거보니 멘탈도
강한거는 아닌것 같은데요
여자들의 미묘한 관계를 경험해 보고 성장하는거니요.
답글
  ***
2018-04-20 pm 2:46:00
39.--.46.81
동감이요. 혼자서 뭐든 할수 있는 연습도 필요해요.
4  ***
2018-04-20 pm 2:01:00
210.--.45.151
친구문제 속상한 일도 직접 부딪혀야지...
엄마가 이러니저러니 간섭하는거 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속상한 마음만 어루만져주세요.
근데 마음이 너무 여리고 엄마가 많이 과보호하나봐요.
고2인데 점심시간에 울면서 전화한다니...
아픔도 혼자서 참을줄 알아야해요.
답글
5  ***
2018-04-20 pm 3:02:00
125.--.121.46
저 학창시절 생각나네요.
절친이 갑자기 다른 무리에 들어가면서 놀길래
저도 다른 친구들이랑 놀았어요
속상했지만 티 절대 안냈구요
어느날 학년끝무렵에 반에서 친구들이랑 샘이랑 쫑파티 비스무리 하잖아요
제가 춤도추고 연극도 하고 그날 인기짱이었는데
돌아오는길에 그 친구가
친구 a와 b가 있는데 a는 늘 친구가 많고 주변에 따르는애가 많아서 b가 힘들다고
그a가 바로 저라는거예요
그래서 일부러 다른 파에 들어갔는데
맘맞지않아 힘들었다고요
저도 참 그친구 좋아했고 그친구역시 전교에서 이쁘고 끼많아 인기가 좋았었는데
...가끔 10대들 사춘기 정서 뭐그런거였는지
생각나요.
여자들은 어쩔수 없는 감정들로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아이에게 어떤 조언하지말고
친구란 좋았다 나빴다 할수있으니 쿨하게 생각하라고하세요 딸이라 맘이 더 힘드시겠어요
답글
6  ***
2018-04-20 pm 6:29:00
123.--.30.28
원글님 이게 여자애들 사이에서 미묘한 문제인데요
'점심 시간 시작해서 잠깐 책 보는 사이'라는 말에 답이 있을지도 몰라요
윤아가 늘 순희와 영희가 밥 먹으러 가자고 먼저 항상 말하게 만들었나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여자애들 사이에서는 그것도 기분 나쁜 일인가 보더라구요
저 대학 때 친구b의 하소연을 들어준 적이 있어요
그게 뭐냐면 a는 절대로 b가 먼저 밥 먹으러 가자고 할 때까지
본인이 한번도 먼저 밥 먹으러 가자고 하지 않는다고요...
그게 별거 아닌 문제 같아도 b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왔나봐요

윤아도 쉬는 시간에 열공한다고 어울리지도 않았고
점심시간 시작해도 영희 순희가 밥 먹으러 가자고 할 때까지
책 보고 있었으니 영희 순희 입장에서는 뭔가 일방적으로 챙겨야 하는 기분이 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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