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4-11 am 10:22:00
117.--.10.38 |
| 글 읽다 드는 그냥 제 생각인데요.
집순이에 책읽고 티비만 보고 살아도
그만큼 별 큰일 없이 편하게 사니 좋다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가족 중 누가 심히 아프기라도 해서 바빠지면
별일없이 책읽고 티비 보던 오늘이 그리울수도 있잖아요.
아이가 학교에서 무슨 일이라도 저지르면
담임에게 불려가고 엄마들에게 말나고
하루종일 말 안 하고 싶어도 안 할 수가 없죠.
님이 욕심이 많았다면, 혹은 사람들이 정말 그립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일을 만들던지 사람들과 엮으려 했을 거에요.
사람들에게 치여도 당장 생활고가 심하면
벌러 나갈수밖에 없고요.
외로운게 사무치게 힘든 날도 있죠.
그렇지만 그래도 이리 살만큼은
팔자 편해서 좋은것도 있구나 그리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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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pm 12:25:00
221.--.188.233 |
| 적으신댓글중 제가10년사이에 다 겪었어요
아이문제로 너무지쳐 그때부터 사람들과 관계를 어려워합니다
저도 배부른투정인것 너무 잘알아요
돈도벌어야되고 친정가족들아파 쉼없이 달렸어요
지금 이순간들 감사해야되는걸 아는데 설명할길이 ㅠ 사람과의 대화에 목마름이랄까요 ~
댓글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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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4-11 am 10:42:00
223.--.11.14 |
| 걱정이 없어서 걱정이다... 란 말이 있죠
몸은 편안하지만 외롭고 힘들고요
저도 그랬어요
초1 입학시키고 반엄마들과 브런치에 반모임에
한참 모여다니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독서회나 도서관 수업도
배우러다니고요
근데 엄마들끼리 뒷담화하고 별거아닌 애들 다툼도
크게 생각하고 다 부질없더군요
그즈음 시어머니아파서 우리집에 오시게되서
병원 모시고 다니면서 정리했네요
시어머니 돌아가시니 남편이 실직...
알바구해서 다녔어요
큰돈은 못벌어도 집에만 있으려니 여기저기
만나자 놀러와라 하는게 싫어서요
맘에 돌덩이가 있는데 누굴만나기도 싫어서요
그러다 일년후 남편 취직하고 나니
알바안해도 만나자는 사람이 없어요
다 제가 일하는줄 아니까요
청소하고 밥하고 낮잠자도 애들은 5 시되야
학교서 오니까 시간이 안가요
놀러다니기엔 남편월급으론 부족하고요
집도 내돈으로 사고
차도 내돈으로 산건데... 친정서 유산받고
결혼전 하던 가게 처분한돈으로요
비자금 1 억있지만 나를 위해선 못쓰겠더군요
그래서 계속 알바다닙니다. 카운터보는데
그래도 40대중반에 일시작했더니
경험있다고 면접보면 다 합격시켜주네요.
잡생각하기 싫고 밤에 잠 잘 자려고 7 시간만
일하러다닙니다.
종일 일 하는건 처음엔힘드실테니
점심 서빙하는곳에서
4 시간정도 일해보시던지
편의점 파트 일이라도 해보세요
일단 뭐라도 해보세요
도서관 독서회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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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pm 12:29:00
221.--.188.233 |
| 제가 일머리가없어 늘 퇴박맞아 의기소침이예요ㅠ
자신감상실
카운터보신다니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일머리없단 소리는 안듣고사실것 같아요
단시간알바라도 구하고싶어요
너무 일머리없고 어리버리한 제가 할수있을까 이런날 써줄까싶어요
그래도 도전해보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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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pm 2:33:00
211.--.153.111 |
| 22222
잡생각하기싫고 밤에잠잘자려고 일하러다닙니다.
거기에 운동까지 한시간하면 잠에 그대로 골아떨어지죠
하루하루가 어찌가는지 눈떠보면 꽃피고 꽃지고 눈오고 ㅎㅎ
그렇게 살던때가 그립습니다. 어서 일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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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4-11 am 10:43:00
27.--.4.15 |
| 사회성도 타고 나는 재능 같아요 음악 미술 운동처럼요
노력해도 안되는 게 있더라구요
안되는 것에 부질 없이 매달리지 말고 이 상황에서 차선책을 찾으세요
저도 친한 친구 몇 있어 외로움 타지 않는 것만 빼면
사실 일상 생활은 원글님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친한 친구들 몇 있다 해도 멀리 떨어져 살아 가끔 전화통화나 카톡하는 게 전부고
동네에 친한 사람은 딱 하나 있는데 그 친구가 저 말고도 친구가 많아서 저는 아주 가끔 보거든요
그 대신에 저는 쇼핑도 혼자 하고 밥도 혼자 먹고 커피숍도 혼자 가고 영화도 혼자 봐요
혼자 해도 둘이 해도 비슷한 즐거움을 느껴요
아마도 그게 원글님과 저의 젤 큰 차이인 것 같아요
사람을 제외하고 원글님이 뭘 할 때 재밌고 즐거운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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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pm 12:31:00
221.--.188.233 |
| 혼자서도 당당 하시네요
활발하신것같아요
부럽습니다
저는 혼자 외출하려다가도 못나가고 멈추곤 해요
나이50다가오는데 이런 제성격에 남은인생 어찌살까 싶어요 혼자서도 씩씩하신님 부럽습니다
댓글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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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pm 3:33:00
211.--.153.111 |
| 혼자 외출하려다 멈칫하는 정도면 조금 심각하네요
혼자 나가서 쇼핑하고 장보고 어떨땐 혼밥도 하고
혼자 영화도 보고 혼자 여행도 가본적있네요
근데 아무도 나한테 신경쓰지 않아요
쉬운레벨부터 혼자하는 연습 해보세요
따로 또 같이~~
이건 친구든 남편이든 자식이든 다 해당되는듯
혼자서 잘 놀아야 같이있을때도 부대끼지않고 잘 지낼수있어요
힘내시고 용기내서 살살 혼자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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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4-11 pm 2:16:00
222.--.106.120 |
| 타고난 성격은 고치기 어렵죠. 그래서 원글님이 더 안타까워요. 같이 수다떨고 산책도 할 수 있는 편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원글님 훨씬 행복해지실텐데...
제가 한가지 방법 추천하자면, 혹시 음악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음악 핸드폰에 저장하셔서 이어폰 끼고
가까운 산책로나 공원 걸으세요. 볼륨은 크게요~
미세먼지 황사 좀 있어도 오늘같이 볕좋은날
좋아요. 기분이 일단 좋아져야 긍정의 힘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겨요. 대인관계 힘드신 분들은 본인 스스로
위축되어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람 다 거기서 거기예요. 아줌마들 수다도 별거 없어요
긴장할 필요가 없죠. 대신 에티켓은 지켜야죠
먼저 원글님 기분부터 보살펴주세요.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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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4-11 pm 2:17:00
112.--.146.161 |
| 타고난 성격 바꾸려다 시껍합니다.
그냥 자기 생겨먹은 데로 사는게 가장 자연스러워요.
가령 원글님이 일부러 활달하게 꾸며서 사람을 사귀었다 쳐도,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혼자 지내는 시간보다 더 힘겨워질 거예요. 늘 가장하고 살아야 하니까요.
사람이 안 붙으면 좀 어떤가요?
억지로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고 하기보다, 자신이 관심있는 일을 찾아 해보는게 어떨까요?
돈 버는 일이 아니라도 뭐든지요.
그리고 하루일과를 계획성있게 한번 보내보는 것도 괜찮아요.
가령 아침식사후 기본적인 집안 일 끝내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다든지,
찾아보면 무료로 컴퓨터나 자격증 강의 들울 수 있는 곳도 요즘 많아요.
그리고 오후에는 볼일도 보고, 산책도 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등
뭐든 도전해보는 게 생활의 탄력을 가져올 것 같네요.
스스로 자신의 삶에 재미를 느끼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남에게 기대하지 말구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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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pm 3:20:00
125.--.6.5 |
| 좋은 글이 네요^^
타고난 천성 바꾸려다 그나마 타고난 좋은 운도
그르치기도 해 봤어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게 나쁜 것도 아니고
말빨도 타고 나야지 어디가서 말많이 하다가
구설수?만 오를지 몰라요.
원글님 시간 많으시면
네이버 블로그도 둘러 보세요.
의외로 님처럼 나홀로 족이지만
집안에서도 살림 알차게 꾸리고
성실히 사는 분들,
어울리지 않아도 취미생활 재밌게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사교성, 사회성도 살아가는 한 방편이지
삶의 전부 아니잖아요.
큰 돈 안 들이고 살림 예쁘게 꾸리고
가꾸는 노하우, 혼자서 하는 운동, 요가
음악듣기 등
세상 좋고 돈 안 들이고 혼자서도 재밌게 지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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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4-11 pm 3:20:00
1.--.1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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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4-11 pm 3:38:00
223.--.172.213 |
|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어떻게해서든 일을 하시는거예요.
많고 많은 시간 힘들어요...
여기저기 두드려보셔요
일하다 보면 성격도 바뀌여요
내가 왜 소심했을까 하실거예요
사람은 다 똑같아요
사람 두려워 마시고
주체적으로 살아보세요
화이팅!! 외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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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4-11 pm 5:00:00
125.--.134.26 |
| 가까운 문화센터 다녀보시는건 어떤가요
같은 취미라 말걸기도 쉽지않을까요?
저도 낯가리지만 사람 별거 없어요
너무 어려워 마세요
전 사람사귀는거 피곤해서 친한 몇몇과만 소통해요
그래도 돌아가며 보려면 바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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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4-11 pm 7:06:00
121.--.178.72 |
| 님 용기내서 아르바이트라도 도전하세요
물론 처음에는 에잇~일해도 외롭네~ 하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한번 두번 경험하다보면 스스로도
사람대하는거 조금이라도 배우게 됩니다 겁내지마세요!!
하실 수 있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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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04-12 am 12:31:00
39.--.65.3 |
| 다른건 몰라도 경력 단절의 40대들의 마음은 원글님과 비슷해요. 이력서 써 내는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굳은 결심과 용기가 필요하죠.
주변인과 잘 왕래하던 사람들도 많이 정리되어,
가끔씩 일년에 한 두번 옛친구나 친정쪽 가족 만나는게 전부인 사람들 많아요.
대졸이건 고졸이건 친구가 많았던 적었던 상관없이 이제 거의 비슷한 출발 선상에 섰다 생각하세요.
걱정없어 보이지만 하나 둘 모두 걱정거리 안고 있어요.
알바에 몇 번이라도 더 도전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ㅣㄴ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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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8-04-12 am 1:37:00
125.--.4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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