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4-09 am 8:46:00
124.--.202.20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 아침부터 원글님 글 읽으니 맘이 아픕니다. 어떤 위로를 드려야할지요. 그래도 기운내시라는 말밖에는...... 님 힘드시면 혼자 다 끌어안지 마시고 친정이나 친구에게라도 얘기 풀어놓고 위로나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답글
2  ***
2018-04-09 am 9:02:00
221.--.188.233
위로드립니다
저도시댁식구들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막말 무시 차별 미움 아 사는게 고통입니다
거기다 저는 무기력하니 더 사람을 함부로하구요
답글
3  ***
2018-04-09 am 9:12:00
1.--.228.141
저도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남편에 대한 시선을 바꿔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이런 나도 안쓰럽고 그런 너도 불쌍하다....측은지심으로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사랑받고 사랑하는 감정으로
행복과 불행을 경험하는것 같아요.
사람은 어쩜 사랑인지도...
그 사랑을 가족과 나누면 좋겠지만 어려울땐 화초나 가수, 음악,배우...
내가 좋아할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세요.
그럼 내마음이 조금은 편안해 질 수 있어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참고로 전 '내몸도 내맘대로 안되는데....누굴...' ~ㅋ
답글
4  ***
2018-04-09 am 9:18:00
39.--.28.213
저도 비슷한 처지에요.
저 인간이 죽어야 내가 산다 싶어.. 죽이고 싶었던 날도 무수히 많았어요.
이젠 그 모든게 다 부질없어 보여 허깨비마냥 살고 있습니다.
다 귀찮아요.
내 몸도 귀찮고, 그 인간 씨 받아 생긴 아이도 너무 싫습니다.
그래도.. 죽기 전까지는 살아야겠죠..
답글
5  ***
2018-04-09 am 9:50:00
121.--.130.20
저는 성질이 못나서 지금 시댁하고는 아예 인연 끊고 사는대요
솔직히 남편만 아니면 이혼을 하고 싶은데 하참.. 이놈의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깐 저 웬수같은 인간들과 영영 안보고 살수도 없고.. 맘은 솔직히 안편해요.
거기다 친정하고도 안맞아서 더 이혼을 못해서 혼자 외로울 것 같아 죽으나 사나
남편이라도 잡고 있는거에요.
우리 둘은 잘 맞고 사이도 좋거든요.
우리 남편도 나랑 헤어지면 쉽게 재혼할 성격도 형편도 안되고요.
그러니깐 자기 식구들 안보고 사는 부인과 헤어져봐야 신랑도 좋을것이 없고
진짜 이혼하면 딱 우리 가정만 불쌍하겠더라구요.
지금은 이것이 우리 부부의 인연이고 팔자구나 생각하고
이제는 친정 시댁 신경 안쓰고 우리 가정 화목한 것만 보고 살아요.
님도 자식 하나만 잘 키운다 생각하고 버티세요.
그렇게 버티다 보면 시모도 돌아가시는 날이 있을테고 또 잘 버티는게
님이 이 세상에 올때 주어진 임무구요.
옛날에 어느집 아들이 50년 지적 장애로 살고 그 어머니가 평생을 자식 돌봤는데
어머니가 나중에 치매가 오니깐 그때 아들이 정상인으로 돌아와서
그 어머니를 보살피는 믿기 힘든 일도 있던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머니의 지극정성에 하늘도 감동 했구나 그 엄마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구나..
그리고 이렇게 사는게 다 정해진 인연이고 팔자란 생각.
님도 도망가고 싶어도 몸이 약해 혼자 살수가 없어 돈 줄 남편이 필요하고
자식 때문에라도 더 남편 옆에 있어야 하고.. 다들 그렇게 삽니다.
요즘 제가 운명과 관련된 강의를 많이 듣는데 부모자식 만나는 것도
부부가 만나는 것도 다 전생업연이라서 누구 탓을 할 필요가 없대요.
그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자신의 지난 삶을 몰라서 그런거라고..
빚이 많은 사람이 그 빚을 갚으려고 인연되어 지는것이니 살면서
이생은 빚갚음 한다 하고 살아라고 하더군요.
혼자만 잘 살아 부모형제 모른척 못해 도와주고 사는 사람들도
하늘에서 그렇게 그 사람들 치닥거리 하라는 소임이 주어지는 거래요 ㅜㅜ
그러라고 똑똑하고 돈도 많이 벌게 태어난거라고..
우리가 안희정이가 저런 줄 몰랐고 이멍박이가 저정도인줄 몰랐어도
세상에 다 드러나듯이 내가 지은 과보는 어떻하던 나한테 돌아온다..
나에게도 오지만 남아있음 또 자식에게로 간다..
마치 내가 무당되기 싫으면 자식이 무당팔자가 되듯이.
못된 정치인 자식들 재벌 자식들 세인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해서
얼굴 못들게 하는 것 보세요.
그분 말씀은 힘들지만 주어진 인연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살고나면
내가 이생을 마칠때엔 할일을 다했기에 아주 홀가분한 영혼이 되어
좀더 나은 생이 기다리는 곳으로 영혼이 간다고 하네요.
즉 이생에서의 삶이 내가 다음 생으로 갈 곳을 정하는 과정인거지요.
지난 생에 내가 이룬것들로 지금 삶을 받았듯이 다음 생은 또 이 삶에서
내가 만든 무늬대로 님의 영혼이 다음 생에 입을 옷은 지금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부자들 부모복 있고 남편복 자식복 있는 흔히 말하는 살만한 사람들은
다 수많은 생을 거듭하면서 각자 복을 지어서 좋은 인연들로 맺어진거라고 하던데
자기 삶이 고통스럽다 느끼는 사람은 자기가 지은 복이 없어 받는 복도
없다고 이해를 하고 하늘의 이치를 깨달아 지금이라도 복을 쌓으라고
그분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인간사의 죄와 벌의 이치가 하늘에도 똑같아서 효도하고 선행하면
신도 보호를 해서 내가 받을 벌이 있었다면 그만큼 줄여주지만 세상에서
나뿌다는 일을 하면 하늘도 똑같이 벌을 내려준다고 했어요.
이런 이야기 싫은신 분들께는 긴글 죄송합니다.
아무튼 내 운이 좋아지려면 남에게 잘하고 길가다 쓰레기 주워 버리는 것도
공덕이 되고 버스에서 자리 양보하는 것도 다 나에게 복이 되어 돌아온다고 하니
이왕 태어난 거 착하게 살다 더 좋은 생으로 가면 좋겠어요
저도 지금은 양가랑 삐그덕 하지만 곧 화해하고 잘 지내보려고 맘은 먹고 있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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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am 9:55:00
1.--.228.141
원글아니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요즈음 명심보감 수업을 받는데 많이 깨닫고 있어요~^^
  ***
2018-04-09 am 10:15:00
211.--.59.141
전 님마음 너무 이해해요 .. 차라리 깨끗하게 남처럼 갈라선다면 속시원할텐데 암만 인연끊고 산다고 해도 완벽하게 남으로 갈라선게 아니니 맘 한구석은 편치도 안아요 그렇다고 내가 연끊었다해서 아주 즐거운것도 아니고요 ..어쩔땐 시댁과 친정보다 더 사이좋고 잼나게 사는 여자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나도 저래 살고싶다 왜 내가 이렇게 미련하고 모자라서 이런 결혼을 선택했나 싶어요 이미 때늦은 후회죠 우리 아이들만큼은 사랑받는 결혼햇으면 좋겠어요 시댁살이 시키면 죽도록 반대입니다
  ***
2018-04-09 am 10:52:00
125.--.6.5
5글님 제가 요즘 갖게 된 생각들과 여러모로 비슷하네요 원글님과 비슷한 점이 많고 님과도 비슷한게 많지만 다른건 남편이군요. 전 남편이 넘 못돼서 시자가 더 싫어졌어요. 그렇게 키운 시자가. 전 이 세상에서 이 업보 치르고 가면 좋은 곳으로 가든지, 아니면 더 나은 운명으로 태어나든지 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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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pm 12:56:00
203.--.208.111
좋은글 감사합니다
6  ***
2018-04-09 am 9:52:00
1.--.34.150
마자요
저희 시어머니도 나를 시러해요
강아지도 자길좋아해주는 사람 아는데
하물며 제가 모르겟나요
남편이 아들노릇만 하고
남편노릇 못하니
더 미운것같아요
조금씩이라도
남편의 감정학대에서 벗어날수 잇게
기분을 상기시키고 휘둘리지 않게
마인드껀트럴 연습하시고
밖에도 나가시고
내기분 내가좋게 만들수 잇게
어떤 일이나 만남을 만드세요
아님 준비하시던지요
이렇게 살다 죽으면 억울하잔아요
답글
7  ***
2018-04-09 am 10:19:00
121.--.130.20
원글님 꽃꽂이 가끔 해보세요
정신건강에 아주 좋고 몸이 약하다고 하시니
이건 부담도 없이 즐기만한 거리가 될수 있어요
할줄 몰라도 그냥 꽃시장서 꽃 조금 사다가 화병에 꽂아보는거지요.
저도 체력이 약한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꽃시장 나가는데 가서
꽃구경 하는것만으로도 치유가 되고 꽃을 사오면 일주일이나
열흘 내내 그 꽃 보면서 기분이 참 좋아요
등산을 했는데 저도 약골이라 몸에 무리가 가니
안되겠어 요즘은 꽃으로 힐링하죠
답글
8  ***
2018-04-09 am 11:18:00
125.--.6.5
미안하지만 남편이 못됐네요. 아내가 아픈데 병실에서 하룻밤도 안잔 건 자식 때문이라고 쳐도, 자식과 아내두고 혼자 여행도 다녀요?
제 남편과 대동소이해서 욕해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데
님이 이혼도 할 수 없는 처지라 참고 사는데 욕은 못 해주겠네요.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남들에게 나쁜 남편 얘기하면 차라리 이혼하라 쉽게 말은 제게 하지만 저도 몸도 아프고 아픈 애 키우고 친정에도 기댈 수 없어 이혼도 할 수 없는데 그런 사정 누가 알아줄것도 아니고 제 맘만 상하지요.
저도 병원에 수술하고 입원했었는데 하룻밤이라도 절 돌봐주긴 커녕 어쩔수 없이 보호자가 필요해 병원에 꼭 왔어야만 할 때 조차 병원에서도 별거 아닌 일로도 그리 성을 내서 함께 병실에 있던 환자분들이 다 혀를 차더군요. 그 정도 화는 집에선 노상 내는지라 전 되려 그러려니 하는 경지에 이르렀네요. 몇년전만 해도 이런 남편 참고 살기 너무 힘들어 우울증에 홧병까지 왔었는데 오죽하면 약지어 먹으러 다니던 정신과 의사가 저에게 제 십자가라 생각하고 살수밖에 없겠다 하대요.
제 남편이나 님남편이나 참으로 철이 없는것 같네요. 남자들은 나이들어도 어린애같다 하지만 그런 차원의 어린 애랑은 다르게 철이 없고 너무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지만,
아무리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 하지만 변할 날이 올지 모르니 희망 버리지 맙시다.
위에 어느 분 쓰신 지적장애 아들이 오십평생 노모의 도움 가운데 살다 노모가 치매 걸리니 노모를 돌보란 하늘의 뜻인지 정상인처럼.. 아마도 예순정도 나이가 다 됐던 걸로 기억납니다만 .. 노모 복지관도 모시고 다니고, 암튼 그렇게 기적처럼 변한 모습을 오래전에 티비에서 본 기억도 나요. 저도 그거보고 참 감동받았었거든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님의 지성에 하늘이 감동해 도우면 사람도 고쳐지고 변화되겠죠. 님께도 그런날이 오길, 윗분 말씀처럼 행여 이번 삶이 아니면 다음 삶에 입을 좋은 옷을 짓고 있단 마음으로 복을 지으며 산다 여겨봅시다. 님께도 저에게도 좋은 날이 와서 다 지난 일이다 웃으며 얘기할 날 오길요.
답글
  ***
2018-04-09 pm 3:12:00
211.--.92.242
이 분 보살이네요
담생에 지금 짓고 있는 비단옷 입고 꽃길 걸으며 사시길,,,
9  ***
2018-04-10 am 12:06:00
124.--.108.112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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