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4-07 am 11:57:00
121.--.130.20 |
| 싫은 건 아니고 나한테는 그만큼 안가까운가 보구나 그 정도죠
자연스레 나도 눈치껏 거리 조절 되는거고..
차라리 아예 다같이 아는 사람끼리는 처음부터 비밀로 하던가
말을 할 것 같으면 다 있는 자리에서 신세한탄을 하던가 그게 나아요
다같이 아는데 누군 알고 누군 모르고 있음 나만 소외 받는 것 같아
조금 섭섭한 느낌도 들고 옮겨오는 과정에서 말에 살이 붙어서
부풀려 질수도 있을테니깐요
그런데 나이 들어가니 누가 자기에 대해서 안좋은 소리던 좋은 소리던
그냥 하는가보다 하지 그게 자랑이다 흉이다 그런 생각도 안드네요
자랑 좀 하면 어떻고 허물없는 사람이 없으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듣는 정도지
그걸 집에 와서 두번 기억하고 그렇지도 않게 되던데 기력이 떨어지니
본인한테 중요한 것 아니면 내가 피곤해서라도 신경 안쓰고 잊어버리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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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4-07 pm 7:14:00
180.--.157.139 |
| 전 저에게 모든걸 얘기 하는 사람들이 부담스럽던데요
말하면 들어주고 안하면 그럴이유가 있겠지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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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4-07 pm 8:05:00
116.--.6.106 |
| 친한 동네친구가 있었는데, , 하필 서로 바빠서 연락 자주 못할 시기에 그 친구네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저한테는 얘기할 타이밍을 놓치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들은 적이 있었는데, 섭섭, 뭔가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하려해도 그냥 기분이 나빴고, 암튼 저의 경우 꼭 그 일때문만은 아니지만, 지금은 그냥 아는 사람정도로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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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4-07 pm 8:17:00
211.--.145.158 |
| 동네 이웃이라고 내 얘기 누구나 시시콜콜 알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말 안 한게 죄도 아닌데 어찌어찌 알게 된들
그게 어마어마한 일 아닌 다음에야 그러려니 하겠지요.
무슨 특별히 말 못할 일인가요? 알려지면 꺼림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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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4-07 pm 9:01:00
125.--.121.46 |
| 그게 까닥 잘못하면 말나오기 쉽상이더군요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는데
굉장히 수다스러워요
저 역시 안좋은일에 조언이 필요할적이나 하소연은
항상 이언니에게 푸는편인데
몇년지나다보니 수다는 많았으나
개인적인 일 ...친정 아이들문제 본인괴로움
단 1도 얘기안하고 있더군요
그 많은 수다는 시댁흉 그나마 애들 얘기도 다 지난후
몇년전 이야기
그사람은 생각보다 자존심이 굉장히 세고
단점 드러내는거 싫어하더라구요
정말 말을해서 치명적인건 스스로 말안하죠
입을통해 모든말을 쏟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개인사 입다물고 있음 사람들은
별로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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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4-08 pm 5:18:00
58.--.204.89 |
| 내쪽에서 속얘기 다 드러내고 오픈했으니 너도 그렇게 해야한다~ 하면 안 되죠
솔직히, 함께 우울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만도
고마운 일 아닌가요?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가 비싼 돈 받고 하는 일의 반의 반은 될 텐데요
본인이 하고픈 말 했음 그걸로 된 거지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나 좋자고 줄줄 쏟아내고는 상대방은 속얘길 안 한다고
이상한 사람이라 여길거면 차라리 그 사람을 위해서도 만나지 마세요
좋은 일 해주고 뒤에서 욕이나 듣는 사람은 뭔 죄랍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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