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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pm 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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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 봐서는, 아이가 그냥 본인이 공부하기 싫고 놀고 싶은 걸,
엄마핑계대면서 합리화시키는 것 같아요.
아이 페이스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일단 엄마가 중심을 잘 잡으셔야 될 것 같네요.
이제 고1이면 절대 늦은 건 아니라고 봐요. 그냥 아이의 핑계일 뿐.
윗분 말처럼 당분간 뭘하든 관심 끊은 척하고 그냥 지켜만 보세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지금 달리 할 것도 없으니까요
엄마의 태도가 변하면, 아이가 먼저 다가올 겁니다.
그 때 아이와 소통을 시도해보시면 좋겠어요.
누구든 완벽할 수는 없다고, 어떤 일을 하는데 완벽하게 할려는 자체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는 거라고 말해주세요. 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된다고요.
예를 들어 공부를 반에서 1~2등 하지 못한다고 공부를 포기하는 건, 네가 할 수 있는 일마저 포기하는 어리석음일 뿐이라고, 몇 등이 됐건, 등수보다 네가 할 수 있는만큼의 노력을 하기를 엄마는 바란다고, 그 결과는 둘째문제라고. 이야기해주세요
만약 지금처럼 엄마가 먼저 안달복달하고 애 태우는 포지션을 취하면,
나중에 아이는 또, 그 때 그냥 좀 내버려뒀으면 제자리로 돌아왔을 것을,
엄마 때문에 더 엇나갔다고 할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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