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3-27 pm 4:27:00
218.--.202.106
전 49세~
자궁근종 6개있었고 싸이즈는 그리 크지 않았고
자궁선근증이 넘 심해서 빈혈이랑 생리통이 무지 심해서 계속 약 먹다가
이번에 자궁선근증으로 인한 자궁부종이 생겨 자궁이 출산때보다 더 커진 12센티 되어서
복강경으로 자궁 70% 절제수술을 받았어요. 지난주 부산 화명일신산부인과에서~
자궁적출 아니면 자궁절제수술 두가지 중에 선택하라고 하시기에 자궁절제로 했어요.
경부쪽 30% 남기고 선근증 부위는 전부 다 잘라내는걸로~
일주일 입원했고~지금은 회복중입니다.
두달정도 산후조리처럼 조리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근데 요즘은 자궁적출을 너무 쉽게 하라고 하는 병원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나이가 훨씬 많다면 자궁암 부담 덜고 적출하는게 맞는것 같구요
제가 이래저래 검색해보고 알아본 결과 자궁적출후 나타나는 부작용 또한 무시못할 것 같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달라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전 제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병원은 한 곳만 가지마시고 잘하는 병원 선택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제가 첨엔 개인병원 갔었는데 거기선 미레나 라는 폴립을 끼우는 시술을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비용은 35만원이라고. 바로 하라고 하는거 안하고 큰병원갔는데
부산 화명일신병원에선 제 경우는 미레나 하게되면 생리때 바로 빠져버리고 아무 효과 없는 케이스라고.
환자 상태에 따라 해야한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넷에 "하이푸"라는 최근 시술방법도 있어서 그것도 물어봤는데
전 자궁선근증이 넘 심해서 자궁이 넘 커져있어서 그것도 해당되는 케이스가 아니라고.
시술비용이 300-800만원까지 하는데도
하고나면 두달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환자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어요.
화명일신 "하재은" 여자 과장님한테 수술받았는데 참 세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실력도 정말 좋으신 분인것 같아요.
도움되시길 바래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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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pm 4:41:00
125.--.6.5
전 원글님 아니지만 저도 관심사안이었는데
세세한 설명에 도움 많이 되겠어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회복 잘 되시고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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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pm 6:40:00
119.--.231.100
정말 자상하고 친절하신분
저는 저기 밑에 댓글에 비트추천한 사람인데~
복 받으실분 같아용.건강하세요
  ***
2018-03-27 pm 10:33:00
125.--.40.221
저도 원글님과 같은나이고 사이즈 비슷합니다
생리양 워낙 적고 빈혈없는데
걱정되고 그랫는데 경험담 감사합니다
2  ***
2018-03-27 pm 5:35:00
175.--.74.223
저도 근종 2 ~4 센티 정도 가 여러개 선종도 있고
빈혈 10
생리양 많은게 문제
생리통은 전혀 없고
그냥 매해 검사만 합니다
빈혈은 10 이하로 떨어지면 안된다고
고기 선지 위주로 삶아 먹으라고
빈혈이 문제긴다음에 보자고 해요
답글
  ***
2018-03-27 pm 6:28:00
119.--.231.100
빈혈엔 비트 좋아요..
지나칠려다 알려드리려고 일부러 로그인^0^
빈혈제 몇년치 달고 살다가 비트 두달 갈아마시고 빈혈 탈출 했어요... 그때그때 단과일 좀 넣어서요. 사과나 바나나 당근
빈혈수치 혹시나 또 떨어질까 해서 계속 먹는중
3  ***
2018-03-27 pm 5:38:00
220.--.180.244
저두 수술한 케이스인데요.
작을 때 복강경으로 근종만 떼어낼 수 있어요.
좀 커지면 복강경적출 하거나 개복 적출 해야 하구요.
하나밖에 없으시니 근종만 떼어내도 될거 같은데ㅡ
동네 산부인과말만 듣지 마시고 수술 가능한병원 가셔서 들어보시길요ㅡ
답글
4  ***
2018-03-27 pm 6:27:00
183.--.32.121
5cm가 경계선이긴 한데요 폐경이되면 줄기때문에 2년간 안커졌다면 기다리는것도 방법이예요.의사말대로 빈혈만 심하지 않다면요.
그병원에서 말한대로 3개월지켜 보면서 생리량이 너무 많다면 빈혈수치 보고 수술을 결정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답글
5  ***
2018-03-27 pm 9:33:00
1.--.169.6
넉달전에 복강경으로 근종 수술했어요. 젤 큰게 5센치고 여섯개라 했는데 수술하면서 보니 자잘한것까지 19개 떼냈다고 하더라구요.
생리양이 너무 많고 빈혈땜에 해야한다해서 했는데 수술전에 철분제 먹고 주사 맞고 했어요.
빈혈수치는 지금 정상인데 생리양은 거의 안줄었어요. 이러다 또 빈혈 생기는거 아닌가싶어요. 양이 많이 적어질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저는 밤에 오버나이트도 두개 써요.
답글
6  ***
2018-03-27 pm 10:40:00
125.--.40.221
친정엄마 간호사이셨고 자궁근중 40대에 적출하셨는데
지금 80대중반 건강하셔요
걱정하지말고 자궁적출 추천하십니다 엄청 편하시다네요
답글
  ***
2018-03-28 am 10:36:00
1.--.169.6
적출하면 호르몬제 같은거 먹어야하나요?
재발할수도 있고 적출하는게 가장 깨끗하다고 하던데 왠지 선입견이 있네요.
  ***
2018-03-28 am 11:10:00
125.--.6.5
장미희(잘 모르겠지만)나 서정희나 신애라 모두 적출 인데 모두 나이 대비 동안이고 건강해 보여요.
자궁의 유무가 호르몬 밸런스에 치명적 영향이 있는건 아닌지 문득 궁금하네요.
위에 80대 중반 친정엄마께선 적출이후 무슨 약이나 음식으로 조절하는게 있으셨는지요?
  ***
2018-03-28 pm 2:35:00
125.--.40.221
아니요 호르몬제 같은거 전혀 복용하지 않으셨어요
그 이유로 특별히 음식조절같은것도 없으셨구요
평소에 운동도 하시고 해로운 식습관 안하시는 분이시고
건강이상 잇으시면 병원을 가까이 하시는 분이라 건강관리는 잘하시는 편이시죠
저도 작년에 건강검진 4센티로 부쩍 커져있어서 관찰중인데
친정부모님은 그냥 적출하시라 권하십니다
매달생리하는것도 귀찮긴해요 저도 적출하는거 거부감은 없어요
7  ***
2018-03-28 pm 1:49:00
218.--.202.106
첫 댓글 단 맘입니다~ㅎ
복 받고 회복 잘 하라고 해주신 맘님들 감사합니다^^
2달 조리하라고 하는데 직장다니느라 퇴원하고 이틀쉬고 바로 출근해서 업무중입니다. ㅠ
힘쓰는 일이 아니라 조심조심 회복중입니다.^^
경험자로써 도움되시라고 제가 아는 선에서 도움드렸습니다. ㅎ
그리고 여성호르몬은 자궁에서 분비되는게 아니고 난소에서 호르몬분비가 된다고 하더군요.
자궁적출과 호르몬은 상관없다고~저도 이번에 설명들었어요.
자궁절제 70%하니깐 생리를 안한다고 하셔서 생리안하면 호르몬 분비가 안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난소에서 호르몬분비가 되는거라서 전혀 걱정안해도 된다구요. 호르몬 치료는 따로 할 필요없다고요^^
근데 자궁적출에 대한 부분은 사람마다 달라서
상실감.무력감.우울증이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
뭔가 여자로서 끝난것 같다는 그런 느낌 아닌 느낌~ 그런 것도 느낄 수도 있고~
또 남편에 따라 부부관계시 자궁경부쪽에 닿는 느낌을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건 간호사쌤이 얘기해주셨어요~ 참고하라구요^^
자궁 30% 남은 부분이 자궁경부쪽을 남긴거라고 하네요~
물론 최종결정은 본인이 하는거니깐....
또 팁하나 드리자면
이유없는 빈혈은 없다고 하네요~
전 평상시 생리양이 많지는 않았는데 빈혈이 계속 있어서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일부는 생리로 배출되고 일부는 자궁안에 고여있었다고 하네요 ㅠ
빈혈있는 분들은 꼭 원인분석을 해보심이 좋을듯해서요^^ㅎ
오늘 하루도 모두 즐건 하루 되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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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pm 2:38:00
125.--.40.221
저장해두었어요 감사합니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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