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3-19 am 11:32:00
123.--.56.182
성인되도 부모가 말안하면 모르겠지요.

자립의지가 있는 아이냐, 의존하는 아이냐에 따라 다르겠는데요.

저는 아이에게 오픈안할거 같아요.
아이가 소비성향이거든요.
아이 입장에선 기대는 마음이 생기고 자립성향이 안 생길거 같아서요.

자식도 성인되면 남이예요.
우리 또래 예로,
부모 돈 받으면 고맙지만 부모에게 돈 들어갈일 있으면 쉽게 내놓게 되질 않잖아요.
우리 자식들도 부모돈은 쉽게 생각하고 본인에게 지출되는거 쉽게 여길거 같기에 죽을 때 알더라도 말 안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부모돈이 넘쳐나서 노후도 걱정없고 기부도 한 없이 해도 되는 상황이라도 속속히 알리지 않을거 같네요.
답글
2  ***
2018-03-19 am 11:34:00
182.--.65.97
시어머님이 그리 사셨어요.
자식 입장에선 돈욕심으로 밖에 안보여요.
참 매정하구나.
어찌 자식에게까지 거짓말을 했을까 싶구요.
나중에 등기부등본떼다가 거짓임을 알게 됐는데
어머님 부랴부랴 찾아 오셔서 울고 불고...변명하셨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서서히 멀어져서 지금은 왕래도 잘 안합니다.
시어머님 80넘어 이혼하시고 혼자 사십니다.
돈은 많으시지만 주위에 사람은 없어요.
답글
  ***
2018-03-19 pm 8:26:00
175.--.74.223
울 시모도 같은 케이스 예전엔 참 인정 없다
했는데 요즘은 돈 움켜쥐고 집이라도
있으니 같이 살자 않해서 천만 다행입니다
돈 자식한테 다주고 없어 어느 자식 붙잡고
살까 하는거 보단 나아요
3  ***
2018-03-19 am 11:47:00
174.--.229.118
자식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희 부모님 아주 많이 넉넉하시고 그런 사정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지만 결혼때 혼수 해주신 것 외에는 부모님께 손 내민적 없거든요. 부모님 재산은 부모님 것이니까 유산으로 주시면 감사한거고 다 쓰거나 기부하고 가셔도 부모님 뜻이니까 그런가보다 할 것 같고요. 지금은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알뜰하게 살고 있고요.
그런데 주변에 시댁이 잘 사는데 남편이 생활력이 없는 경우를 몇집 봤어요. 부모 재산 믿고 직장생활도 대충 하고 툭하면 사직서 내고. 저라도 자식 성향이 이렇다면 재산 상태를 숨길 것 같아요.
답글
4  ***
2018-03-19 am 11:51:00
61.--.58.23
굳이 오픈할 필요 있을까요?
예전이야 노후 돌봄을 담보로 자식들에게 전재산 나눠주고 했지만
지금은 노후돌봄을 기대할수도 없고
우리 세대처럼 돌봄은 아니라도 기념일이나 아플때도 돌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요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부모로써 최선을 다해 아이를 교육시키고 필요한 물질을 지원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부모 재산은 장차 내꺼 이런 마인드를 가질수 있을까봐 전적으로 오픈은 안해요

쿨하게 대학마치면 자력으로 독립하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하려고 맘 먹고 있구요
취업준비가 조금 더 걸린다면 그정도 지원은 할 생각입니다

요즘은 부모자식간에도 돈 문제에서는 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맘 같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쓰다가 다 못쓰고 간다면 나머지는 자식들 몫이겠죠
답글
5  ***
2018-03-19 pm 12:06:00
116.--.147.188
오픈하면
자식에게 마이너스라고 생각되기에 내입으로 말할일은 없네요
답글
6  ***
2018-03-19 pm 12:29:00
61.--.209.69
적당히는 오픈하셔야돼요. 집이 가난한 줄 착각하면 만나는 친구나 배우자의 레벨도 달라집니다. 자기도 모르게 부자친구나 부자여친한테 주눅드는 느낌이라 그 아래급으로 만나게 되거든요. 저는 저희집이 가난한 줄 알고 배우자도 평범한 사람으로 골랐네요. 그전에 저 좋다고 쫓아다니던 의사 치과의사 판사 다 거절하구요. 제 성격상 경제적 레벨에서 상대 집안에게 눌리기 싫거든요. 저희집이 가난한 걸로 착각했기 때문에..저는 뭐 후회없지만 부모님이 두고두고 후회 많이 하네요.
답글
  ***
2018-03-19 pm 12:32:00
125.--.6.5
222 그래요
7  ***
2018-03-19 pm 12:50:00
125.--.134.26
제주변엔 있는사람들이 더 알뜰해요
풍족해서 구김살없이 잘자란 사람도 있지만
부족함이없어 막사는 사람도 있거든요
다 공개할 필요는 없을거같구요
펑펑써서 노후에 대책없는 부모보다 알뜰살뜰 노후대책해온 부모가 고마울거같은데요
저는 아이가 사춘기때 아빠를 잔소리만하는 능력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거같아 남편 연봉계약서 보여주면서 아빠도 열심히 살고 있단걸 얘기해줬어요
그뒤론 아빠 대하는게 달라졌어요 자긴 아빠만큼만 살았음 좋겠다고 하네요
답글
8  ***
2018-03-19 pm 3:23:00
222.--.114.188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9  ***
2018-03-19 pm 3:26:00
27.--.4.234
아이 입장에선 배신감 느낄 수도 있죠.
부모가 날 못 믿어서 어릴 때부터 숨겼구나.
오픈하고도 아이가 검소하게 생활하고 성인이 되면 부모에게 기대지 않고
독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원글님 글의 뉘앙스로는 집안 경제 사정이 나쁘지 않은 걸 아이들이 알면
부모에게 기대려고 하고 이것저것 요구할 때 부모로서 거절을 못할 것 같으니
숨겨야겠다 하는 걸로 보여서요. 아이 교육에 자신이 없어 보이거나 아이를 못믿는 걸로 보여요.
있는 집 아이들이 다 무절제한 소비를 하고 살지는 않아요.
답글
10  ***
2018-03-19 pm 3:43:00
125.--.6.5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11  ***
2018-03-19 pm 3:48:00
182.--.65.97
당연히 배신감느끼죠.
부부간에도 그런데 , 하물며 부모자식간에는...

자식이 부모가 재산있다는거 알아도
나태하고 부족하면 안준다 하면 그만이지
그걸 왜 속이고 감춰야 하는건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답글
  ***
2018-03-19 pm 5:30:00
116.--.178.235
동감요..
지금도 전 돈이 없어 안사주는게 아니고 학생이 그 비싼걸 가진다는게 용납이 안된다고 말해요.

돈 모아서 엄마랑 평생 돈 번다고 고생한 아빠랑 편하게 너희한테 손 안벌리고 살거라고.
물어보면 대충 있는건 말하겠죠.
감출 이윤없어요.
그걸로 안준다고 부모 원망하면 그건 지 입장이고 맘이니 할수 없구요.
기본만 해줄거에요.
누구나 퍼주면 고마운거 몰라요. 부모나 자식이나요.
12  ***
2018-03-19 pm 6:18:00
116.--.151.157
없는데 있는척도 그렇지만
있는데 숨기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지사지로 자제분이 부모에게 그런다고 생각하면
어떤 마음일지 알수있지않을까요ㅜㅜ
답글
13  ***
2018-03-20 pm 1:59:00
115.--.185.231
성인이면 말이죠. 자기 앞날 계획을 세울텐데...
만일 부모가 재력이 좀 된다면 공부하거나 취업준비하거나 좀 도움 받을 수 있겠죠.
알바안해도 될정도면 공부에 매진한다거나
유학을 계획 세울수도 있을테고.. 쓸데없이 책값, 학원비 걱정 안해도 되죠.

만일 가정현편 모르는 상태에서 행여나 부모에게 폐끼칠까봐 전전긍긍하는 착한 (?) 아들이라면
그냥 말해주고 뒷바라지 해줘도 좋을듯해요.

만일 개념없이 꽁돈처럼 생각하는 나쁜(?) 아들이라면 밝히고 나서 좀 속상하긴 하겠죠.

허나... 끝내 자신 못믿고 돈 싸들고 있는 부모한테 배신감 느낄수도 있어요.

전 대학교때 울 집이 돈 더 많았으면 대학생활 좀 더 풍요롭게 활기차게 했을것 같아요.
알바에 적은 용돈에.. 남들 이쁜옷 사입을때 돈없어 주눅들고..
얼마없어 여행도 못가고....
하고 싶은거 너무 많을때였는데.... 돈이 없었네요...

울 집에는 돈 없어 어쩔수 없었지만
있는 돈 움 부모님이 숨기고 안준거라면... 좀 실망스럽고 내 스무살이 좀 안타까워 부모원망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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