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3-18 pm 3:38:00
125.--.134.26
효리네민박 보면서 동네 뒷산 남의 산소위에올라가 비료푸대깔고 눈썰매 탔던기억이 나더군요
겨울에 깡통바닥에 구멍뚫어 저녁에 모여 쥐불놀이
겨울에 추우니 따뜻한 아랫목에 모여 전기놀이 보드게임 수건놀이 민화투
여름에 놀던기억보다 겨울에 놀았던기억이 많이나요
답글
2  ***
2018-03-18 pm 6:53:00
211.--.159.162
다시 그런시절이 올까요
우리아이들도 그리 뛰놀며 지냈음 좋겠어요 공부도 하면서 봄이면 쑥캐러 대학가 까지 갔네요 저는 서울인데도 시골가면 바닷가에서 소 라캐서 깡통에 끓여먹고 아침에 갯벌가서 파래뜯어 녹동가서 팔고 시골에서 동네애들 사촌들하고 민화토 치면 욀케 재밌었는지
그리고 달이 밝아 환하게 보일때도 있고 조기며 시골생선잡아 나문지 석탄인지 석쇠에 구어 먹으면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건 어른들만 드렸는데 저는 서울서온 손님이라고 저한테도 줘서 먹었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지금은 그런 맛이 없어요 구수한 시골생선 시골마당에서 직접구워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잠깐이었는데 시골 아이들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고 정서적으로도 좋고 추억이 많을까요 그래도 조금 힘든면은 있겠지만 그래서 건강하고 성격좋은 아이들이 많아요 활발한 아이들은 영특한 아이들도 많고
따라가질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그런아이들이 지금도 영특해요
답글
3  ***
2018-03-18 pm 8:13:00
61.--.35.139
광주리에 호미들고 들판에 나가서
경쟁이라도 하듯
참 열심히 냉이 캤었어요~~
답글
4  ***
2018-03-18 pm 8:54:00
125.--.134.26
저 국민학교시절 빨대컵 유행했었던적 있었어요
각자 빨대컵들고나와 동네아이들 모여 물 많이 마시기 게임하다가 속울렁거리고 토할거같아 죽을뻔했던기억나요
그뒤로 먹는게임은 절대안한다죠
답글
5  ***
2018-03-18 pm 9:12:00
219.--.94.194
봄 되면 쑥 캐기
여름이면 냇가에 가서 개헤엄으로 수영하기
가을이면 밤 주으러 다니고
겨울엔 동네뒷산에 나무하러 다녔네요.

시골에 태어난 죄로 일복도 많아서
쇠죽 끓인다고 군불때고(군불 다 때고 나서
아궁이에 고구마 구워먹기도 했네요)
봄엔 보리타작, 모내기에 동원되고
여름엔 밭매러 다니고
가을엔 벼타작, 콩이며 들깨 수확하는데 따라다니고 ㅎㅎ
겨울엔 엄마가 나무하러 가면서 같이 갈래? 넌지시 물어보시면
어린마음에 ‘혹시 산에 늑대가 나타나서 우리엄마 물어죽이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에
엄마 보호한다고 냉큼 따라가곤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엄마도 혼자 가기 외롭고 무서우니
말 꺼낸 건데 ㅎㅎ
답글
6  ***
2018-03-18 pm 10:09:00
125.--.79.162
전 땅따먹기 엄청좋아하고 잘 했어요.
어른되어 유독 부동산에 관심 많았죠
답글
7  ***
2018-03-18 pm 10:16:00
1.--.179.5
도시. 아파트촌에 살았어요. 그당시 지방에 서민아파트요.
고무줄. 동마다 그룹정해 싸우기도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요쿠르트 아줌마가 몇호사는 누구야~~먹어라. 하면서 집까지 배달안하시고 밖에서 주셨죠 ㅎ
아빠퇴근시간이면 동생 손잡고 마중나가고~~
아파트촌에서 어린시절 보냈어도 넘 그립고 그리워요
답글
8  ***
2018-03-19 pm 1:36:00
124.--.108.112
호랑이 할아버지 동네 앞 하도노니 물한동이 퍼붓고
그래도 금방 모여 다시 고무줄 다방구 히히 덕덕 지금 생각 얼마나 시끄러웠을까 ㅋ
자꾸 생각나네요 근데 그좁은 집앞에서 돗자리 깔고
누우면 밤에 별이 너무 아름 다웠어요
답글
9  ***
2018-03-19 pm 6:51:00
125.--.134.26
전 어렸을때 동네아이들이랑 반딧불이 잡으러 다녔어요
아주 시골도 아니었는데 가로등이 없으니 밤은 왜이리 컴컴한지 그밤에 반짝반짝 어린나이에 봐도 그게 그렇게 신기하고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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