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3-12 am 10:33:00
222.--.114.188
님 경우는 아들말이 맞아요
아들은 님이 아끼고 산거 모르죠
엄만 비싼 피부과가서 효과보면서
자식은 안시켜주니 화나죠

피부과에 데려갔음
비싸도 해주셨어야해요

차라리 데리고 가지말지
실컷 해줄것처럼하고 그냥 오니 속상하죠
요새 남아들도 생각보다 피부과 관리받아요

잘씻지않으니 돈아깝다 생각들었겠지만
애입장서는 피부과만 다님 해결될꺼라 생각했는데
엄마가 약만 올린 꼴이예요
답글
  ***
2018-03-12 am 10:41:00
125.--.210.108
그런가요? 피부과 데리고 가면서도 우선 처방받아서 약 발라보고 나중에 생각해보자 하면서 데리고 간거라서 그리 속상해 할 줄은 몰랐거든요. 전 저대로 아들이 학생으로서 자기생활에 충실하지는 않으면서 돈쓰는 거에 관해서만 어른처럼 똑깥이 하려는 점이 못마땅했던 거였구요.
생각해보니 님 말씀처럼 약만 올린 꼴이 맞긴 한거 같네요
2  ***
2018-03-12 am 10:41:00
211.--.92.242
그 나이에 여드름은 정말 심각한 고민일 수 있어요
옷가지 정도면 모를까
엄마가 본인 피부에 그리 신경 쓰는 걸 봤는데
이번 경우는 아이가 원망할 만 합니다
답글
3  ***
2018-03-12 am 10:50:00
61.--.209.69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아마 대다수의 엄마들이 이 경우에는 아들 여드름 레이저 치료 해 줬을 겁니다. 돈이
부족하면 엄마 본인 얼굴은 뭐 나중에 하거나 안 하거나요.. 청소년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걸로 비춰지네요. 사실 체면이나 남보기 부끄러움 외모에 대한 열등감 등등은 청소년이 어른의 10배 이상이라고 보시면 돼요. 왜 옷이 필요하냐는 물음은 정말 아이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물음이예요. 어른은 이미 자아 정체성이 형성 되었기 때문에 옷 별로 없어도 당당하게 다닐 수 있어요. 하지만 청소년들은 아니예요.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네요. 게다가 여드름은 질환이니까요. 자식에게 질환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최선의 방법으로 치료해 줘야겠죠?
답글
4  ***
2018-03-12 am 11:01:00
211.--.72.143
사춘기때 인생에서 가장 자존감 낮을시기라 들었죠. 요즘 남자도 외모에 관심 정말 많고 아들 마음 헤아려주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저도 5회 관리할까 주저하고 아들은 한번쯤 해 보고 싶어 해줬죠. 그때만 좋아지고 비싸다고 이젠 안한다는 아들 하루종일 씻는데.. 수능끝나면 좀더 해주려고요..
답글
5  ***
2018-03-12 am 11:05:00
116.--.123.25
저같아도 아들이 원하는데로 해 줬을 거같네요. 한창 예민한 시기이고 또 본인이 치료받고 싶은 욕구가 있으니 해주는 게 맞다고 봐요.
아이힐테 너무 철든 어른 역할을 기대하지 않는게 바람직한 듯합니다.
원글님이 그동안 자신에게 투자 안 하고 산 것과 아들의 여드름관리는 굳이 연관시킬게 못 되는거 같아요.
아들이 보기에 엄마가 본인한테 돈 쓰는걸 아까워한다는 사실이 섭섭하게 느껴질 법 하네요
답글
6  ***
2018-03-12 am 11:22:00
211.--.139.39
아들 입장도 물론 이해 되는데요.
스스로에게 짠 부모가 자식한테도 짠 경향 있는 거 같아요

제 친정엄마가 그러셨는데 그래도 엄마 자신에게 못 쓰신데 비해선 많이 후하셨으니 죄송하고 감사하지요. 그렇지만 옷 한벌, 조그만 악세사리 하나 사도 여유 있었지만 너무 신중하다가 당신에겐 못 쓰시고 제게도 힘들게 쓰신 분이시라.. 맘껏 못 쓰는 원글님 마음 이해는 돼요.
답글
7  ***
2018-03-12 pm 1:04:00
122.--.52.53
피부과에 데려간다는 것은 레이저 시술까지 생각하니까 가는거 아닐까요
엄마도 아이도 그런정도는 생각하고 피부과에 가는거죠
아이가 실망했겠네요 연고 정도 받을거 같은면 굳이 피부과에 뭐하러 가요
여자애든 남자애들 피부 중요해요 데려가주세요 다음에 애도 엄마한테 똑같이 얘기 할거예요
원래 애들 엄마가 피부과에 다니면 나도 다니겠다 생각 편하게 해요
답글
8  ***
2018-03-12 pm 1:07:00
118.--.211.88
남자아이여도 얼굴에 뭐가나면 엄청 신경 쓰이죠.
저라면 아들이 싫다해도 제가 레이져치료 권했을거같아요.
그동안 원글님이 가족들에게 서운한게 엄청많으셨나봐요.
그래서 다 미운가봐요ㅜ
그리고 고등학생들 교복입어도 사복 많이들 사입더라구요.
우리아이도 고2인데 철마다 학원갈때 방학때 입을옷 사줘요.
유행하는옷도 한두개씩 사주구요.
엄마랑 비교하는 아들이 미운맘 이해는 가지만
요즘 아이들 다 그렇죠뭐...
아이랑 잘 얘기하시고 여드름 심하면 치료받게 해주세요
답글
9  ***
2018-03-12 pm 1:08:00
116.--.147.188
님 아들이 이런저런 요구를 대놓고 하니까 ,님입장에서는 그게 밉게 느껴지실수도 있어요. 아들은 여드름이 신경많이 쓰여서 그러는거니 해주세요 ㅎㅎ
저는 제얼굴에 잡티많은데 그냥 방치하고 살다가, 아들얼굴에 여드름 많아서 보기않좋길래,데리고가서 레이저받게 했는데요
제아이는 뭐든 먼저 해달라는 요구가 없어서 제가 늘 먼저 챙겨주게 되네요
답글
10  ***
2018-03-12 pm 1:16:00
125.--.210.108
원글이.....위에 여러맘님들 댓글 잘읽었고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솔직히 아들이 평소 생활하는거 봐서는 지금도 썩 맘에 내키진 않지만 나중에 원망이라도 안들으려면 해줘야겠네요.
답글
  ***
2018-03-12 pm 2:17:00
123.--.79.74
해주세요
저 초기에 안해줬다가
화농성여드름 심해지는 바람에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고 있습니다
피부안에서 곪아터지는 바람에 벌어진 피부
꿰매기까지 했습니다
지금흉터치료중이에요
저도 여드름 치료를 병원 까지 가야 하는건가 하고 이해못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너무 후회하고 있구요
11  ***
2018-03-12 pm 4:14:00
180.--.66.61
저희 아들도 여드름이 심한데 좁쌀
본인이 얼마나 바쁜지 노느라고 ㅠ
그러면서도 흉터치료 타령은 하죠 ㅠ
남편은 여드름 안나고 자란 사람 없다고 질색팔색 ㅠ
윗댓글님처럼 나중에 치료가 길어질까 해주고 싶은데
남편눈치, 바쁜 아이 시간 맞추랴
참 어렵네요
봄보단 겨울방학 치료가 낫겠지요
답글
12  ***
2018-03-13 am 1:11:00
1.--.174.64
성장기땐 레이져해도 크게 효과 없다더라구요.
늦게 자면 더더욱요.
고등 졸업하고 성장기 지나서나 군대 다녀오고나
그때 피부과치료 하라더라구요.
조카도 고2때 처음 100만원정도 끊어서 다녔었는데
늦게 자서 그런지?그때뿐이더라구요.
고3졸업하고 밀가루음식 줄이고 치킨,피자,튀김,
탄산음료 줄이고 세수 잘하고 스킨,로션,팩 붙이고 하니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대학생인데 세수는 구석구석 꼼꼼하게 하고 밀가루랑
인스턴트음식만 줄이고 잠 푹 자시 피부 좋아진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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