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2-19 pm 1:23:00
116.--.147.188
눈물많이 나시는건 처음이라서 그래요
저는 고1부터 둘다 내보냈어요
대1이면 성인되었으니 시원섭섭한마음으로 내보내세요
답글
2  ***
2018-02-19 pm 1:35:00
121.--.131.150
당연히 눈물 나죠
스무살이라도 세상 철부지인데 뭘 알겠나요
더군다나 심약한 아이라면 더 부모맘이 심란한건 너무도 당연합니다.
저는 아들 군대 보낼때 그렇게 서럽게 울었어요.
늘 옆에 있는 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떨어진다 생각하니
어미가 오랜 우울증으로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죄책감에 그제서야 깊은 반성과 후회로 자책의 눈물을 흘렸던거죠.
이후 아들이 안부전화 올때나 집에 휴가를 나올때는 너무도 반갑고
귀해서 그동안 못해준 어미노릇 하느라 바빠요 ㅎㅎ
아마 님에게도 이번 경험이 아들과의 앞으로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겁니다.
이쁜 우리 자식들 사랑 많이 해주도록 해요.
부모가 사랑을 줘야 자식도 좋은 배우자 만나서
또 대접 받고 살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답글
3  ***
2018-02-19 pm 2:16:00
180.--.7.227
전 아들이 중딩인데 아주 게임에 몰입해서
어른말도 귀에 안 들리는듯 행동하니 화도나고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보내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
그래도 아들이 지방 어디 먼데 가게 되면 눈물 날거 같아요.
답글
4  ***
2018-02-19 pm 4:45:00
125.--.134.26
군대보내면 이느낌이겠죠?
저도 그래서 항상 가까운데만 고집했는데 막상 애가 집에서 멀지않은 대학가니 멀리보낼껄 후회되네요
자꾸보면 잔소리하고 보기싫은 모습 보게되니
이참에 애도 자유좀 누려보고 좀더 성숙해지는 시간이 될거예요
답글
5  ***
2018-02-19 pm 11:27:00
1.--.127.50
읽는 저도 왠지 마음이 짠하네요.
아드님이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대학생활 즐겁게 잘 하기를 바래봅니다.
답글
6  ***
2018-02-20 am 1:49:00
211.--.142.17
저는 딸아이 엄마인데 저두 눈물까지는 아니지만 맘이 짠 합니다. 더군다나 기숙사에 밥을 전혀 주지 않으니. 제나이 56이니까 37에 낳은 늦둥이라면 늦둥이인데.
아빠가 우리@@대학 보내면 무슨 재미로 살까 합니다. 아직 애기 취급을 해서. 또 일전에 쓰러지기도 한 아이여서 걱정이 됩니다
답글
7  ***
2018-02-20 am 2:19:00
1.--.179.5
친정엄마가 큰딸인 절 대학보낼때 많이 우셨어요.
이렇게 나가면 그쪽에서 자리잡고 시집가고 할건데 진짜 떠난다는 생각이든다.
어릴때 엄마 시집살이한다고 그 스트레스 어린너에게 다 풀어 미안하다 하시면서 저 붙들고 엉엉 우셨던생각나네요
대학가서 첫 주말 집에왔는데 진수성찬에 또 울먹~~
좋은대학 간것도 아닌데..
님 글보니 엄마생각납니다.
좀 지나면 적응되시고 괜찮아질겁니다
답글
8  ***
2018-02-20 am 7:52:00
58.--.204.89
처음이시라 그래요
올해 고2되는 아들 기숙사 고교 보내면서 저도 마음이 그랬어요
제 아이도 여리고 순하고 사회성도 부족하고 운동도 못하고 괴롭힘도 당해봤고
단지 공부만 좀 잘한다 뿐이었거든요
보내고 한동안은 잠도 못자고 밥도 안 넘어가고 그랬는데
걱정과는 달리 금세 적응해서 잘 다니더라고요
한동안은 바쁘고 정신없어서 엄마생각, 집생각도 잘 안 났다 하더군요ㅎㅎ
지금 방학이라 집에서 몇주 있다 다시 학교 들여보내야 하니 좀 안쓰럽긴 한데
그래도 입학 때 마음 졸였던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한편으론 군대 보낼 때 단체생활에 적응이나 잘 할까 하는 걱정에 쏟을 눈물,
반은 미리 쏟고 예방주사도 미리 맞았다 생각하니 잘됐다 싶기도 해요
아이들,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 잘 하고 잘 헤쳐나갑니다
그러면서 또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거니까 넘 걱정마세요
답글
9  ***
2018-02-20 pm 2:30:00
1.--.190.231
엄마 마음 힘드신것같아 저까지 짠합니다
학교들어감 쒼나게 놀기부터 할껄요
답글
10  ***
2018-02-20 pm 10:20:00
125.--.134.26
저 옛날 생각나네요
대학까진 집에서 통학했는데 지방이어서 졸업하자마자 무조건 서울로 가고싶었어요
제가 막내라 엄마가 많이 서운해 하셨는데 서울와서 사회생활하면서 엄마생각이 제일많이 났네요
그동안 못했던 얘기 전화로 많이 얘기하고 사이 좋아졌던 기억이나요 그전엔 엄마 잔소리에 맨날 투덜투덜
잠깐 떨어져지내서 좋은점도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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