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2-05 am 8:43:00
115.--.232.140
나이 들수록 가진 것에 감사하라는 말 되뇌이지만 저도 정말 가진 것 없기에 나이들수록 희망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평범함에 감사해야 하는데 그게 그렇지 않으니...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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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am 9:01:00
175.--.22.29
정말 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그건 축복이겠죠.
저처럼, 평범하게 살 수 없으니 힘든거죠.
저에겐 그 가진 것이 무얼까,생각해봤네요.
친정 엄마가 아직은 살아계시고 건강하시다는거엔 감사해야겠죠.다른 엄마들처럼 따뜻하거나 내 편이 돼주는 엄마는 아니었지만.
2  ***
2018-02-05 am 8:47:00
125.--.79.162
닝의 인생에서 지금이 최고 힘든 시기라 생각되요.
하루이틀 모든걸 놓고 본인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1박2일 이나 2박3일.. 숙박이 부담스러우면 찜질방에서 주무시구요.
영화도 보구 멋진 찻집에서 차도 마시고, 무료 전시관도 찾아보면 많아요.
아니면 아예 기차타고 여행을 해보시던가요.

저도 예전에 힘들 때
딱 입원했으면 했어요.
주는밥 먹고 - -절대 안정, 면회사절 ㅡ
1주일 입원해보는게 소원이었어요 ^^

정말 환자 없고 한적한 병원에 입원은 안될까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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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am 9:18:00
175.--.22.29
늘 그랬어요.
언제가 더 힘들고 덜 힘들고가 없었고,
굳이 말하자면,결혼 이전이 좀 나았고
(그때도 다른 형제들이 사고쳐서
힘들긴 했지만),
결혼 이후부턴
맘 편히 산 적이 없는거 같아요.
나를 힘들게 하는 종목이 바뀌었을 뿐이지요.
알바 하면서 알게된 사람들과
얼마전 1박2일로 여행을 갔다왔는데
(결혼하고 이런 여행 처음이예요),
워낙 말 많고 시끄러운 집단이라
여행 가서도 눈치만 보이고
그다지 즐겁지가 않았네요.

제가 예전에 큰 병원에서
수술하고 입원을 했었는데,
수술 후 통증이 너무 심한거예요.
제가 아픈건 잘 참는 편인데,
링겔 같이 생긴 진통제와
주사로 맞는 진통제를
이중으로 썼는데도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런데,의사가 퇴원을 하래요.
난 너무 아프다 했더니,
통증은 진통제와 시간이 해결하는거지
더 이상은 병원에서 해줄 일이 없다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제가 더 있으면 안될까요? 했네요.
그랬더니 의사가,다른 환자들은 언제 퇴원하냐고 재촉인데,저한테 희안하다 했네요.
저 아프기도 했지만,
그때 솔직히 집에 가기 싫었네요.
병원에 있으면 해주는 밥 먹고
아무 일도 안 해도 되고,
아무 일도 신경 안 써도 되는데,
퇴원하면 지긋지긋한 현실에
부딪히게 되잖아요.
솔직히,결혼 후 몸도 마음도 제일 편한 때는
아파서 입원했을 때였네요.
3  ***
2018-02-05 am 8:47:00
218.--.107.187
하나님을 힘차게 불러보세요 속으로 아주 힘껏~!!!
암담할때 제가 하는 일입니다
기적처럼 상황이 호전될때 있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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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am 9:24:00
175.--.22.29
저도 종교 있어요.
그런데,아주 힘들 땐,더 안 찾게 되더라구요.
종교를 찾게 되는 것도
조금이나마 여력이 있을 때에 그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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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pm 4:43:00
119.--.131.107
저는 절망속에서 하나님을 얼마나찾앗는지
결국31세에 만나주셨어요
그 기나긴 고통터널을 지나 지옥에서 건짐받고 내세에는 천국으로 가구요

-나를 간절히 찾는자가 나를 만나리라-
유튜브 김연숙목사님 성경강연회 추천드립니다.
4  ***
2018-02-05 am 10:33:00
218.--.107.187
저도 종교없어요 정말 암담할때 절대자를 찾아 울부짓는거죠
맘도 편안해지고 전 가끔 응답도 받아요
예수도 부처도 그 무엇도 아닌 절대자요
답글
5  ***
2018-02-05 pm 5:42:00
221.--.188.233
원글님 힘내시구요
혼자만의 시간이절대적으로 필요한것같아요
사실 저도그래요
온사방이 날 못살게 괴롭히는것같아요
친정부모님까지 아프시니 더마음이 아리고 아픕니다
사는게뭘까요
답글
6  ***
2018-02-05 pm 9:09:00
123.--.56.182
자식들은 부모 원하는대로 안되니 그냥 밥먹고 학교다니는거... 그것까지만 바라고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은 참...
님 건강을 생각하세요.이 상황은 여기까지 허용한다.그 이상은 나도 모르겠다등 스스로 상한선을 세우고 포기하기..
전 글을 읽고 제가 다 답답하네요.
돌파구가 있어서 님이 해소를 했으면 좋겠어요.
속풀이 방도 적극 이용하시고 어딘가 풀며 울며 감정을 쌓지 말고 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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