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2-02 am 12:22:00
27.--.12.240
원글님이 남편을 더 좋아하고 남편에게 기대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상처를 받는것 같아요.
남편은 원글님에게 정서적으로 기대하는 것 없이 자기 생활 즐기는 것 같고요.
아이들도 다 커서 바쁘니 엄마랑 정서적 교감 나눌 나이도 아니고 시간도 없고요.
그러니 원글님 혼자 다른 길을 찾는 것이 나아요.
친구를 사귀든지 어떤 공부에 몰두를 하든지 책을 읽어도 좋고 뭔가 몰두할만한 것이 있어야 해요.
전 주로 책을 읽어요. 쓸일이 없는 외국어 공부 하나 하고요.
우울한 아내와 엄마에게는 남편도 아이들도 가까이 오고 싶지 않을 거예요.
힘들 때 기댈 존재가 가족뿐이긴 해도 내가 즐겁고 기분이 좋을 때 남편도 아이들도 다가오기 쉽겠지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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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am 12:42:00
211.--.120.60
오~~~님
저짧은글속에 그게 보이든가요??ㅎㅎ
저 원글인데
제가 성격적으로 좀 의존적이예요
대신 배려심 엄청 많죠
근데 그게 글속에 티가 났나요?
아님 님이 좀 그런쪽으로 똑똑하신가요?ㅎㅎ
깜짝놀람요ㅎㅎ
암튼 참고할께요
긴 충고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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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am 11:02:00
27.--.23.235
원글님 칭찬(?) 감사해요.
제가 그런 쪽으로 똑똑하다기 보다는 비슷한 감정을 겪은 적이 있어 알 수 있었던 거예요.
정서적으로 독립하세요. 전 몇년 걸렸지만 현재는 독립했는데 이제 와서 남편이 다가오네요.
타이밍이 안 맞아요.
애 키우면서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 때는 밖으로 이제 나도 좀 편해지겠다 싶으니 집으로
전 혼자서 혹은 아이들과 남편 빼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내가 뭘 하면 재미있어하나 나한테 관심 기울여 보고 혼자서도 즐겁게 시간 보내려 노력해요.
2  ***
2018-02-02 am 1:45:00
125.--.40.221
시간이 더럽게 많다고 하는거 보니 우울감 맞는듯
아무것도 안해도
그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표현할정도로 무료하진 않거든요
그시간이 정말 필요한 사람이 많을텐데
안타깝네요
답글
3  ***
2018-02-02 am 6:54:00
117.--.28.133
시간 많은 거 전 부러운데요.
전 아이가 다 컸어도 아직 제 주위 맴돌고
학원에나 있다 와 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제 맘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없어요.

저도 아일 내치고 내가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하고
돌아다니는 스타일 못 되고요.

그렇지만 제 남편은 님 남편과 많이 비슷한 스타일이에요.

그런 남편 괘씸한 건
전 아이를 낳고부터 제 뜻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넘 아쉬운데 남편은 나몰라하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밖으로 돌았거든요. 거기다 월급도 딱 굶어죽지 않을만큼 주고
지 통장 챙기고요.

한 때 맞벌이도 했지만 아인 제게 껌딱지고
남편은 밖으로 도는 사람인데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게 되더군요.
아이도 더 어렸을 때라 제 손이 필요한 때였고요.

그래서 그만두고 집에 눌러 앉아도
항상 전 시간에 쫓겼어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남편은 돈을 옥죄니 돈 안드는
취미생활로..
아이학교 갔을 때
대형서점가서 책읽기..
집에서 티비보며 신앙생활하기..
동네산책..

그런데 책 보는 건 좋아하는데 문제는 시간이 넘 빨리 간다는 거에요. 몰입해 읽을만하면 애 돌아올 시간..

부럅부랴 집에 돌아와 또 껌딱지 아이와 시간 함께 해 줘야 되거든요.

돈도 안 내 주고 따로 뒷주머니 챙기면서 내가 억울함 호소하면 걸핏하면 이혼하자 하고..
아.. 긴 얘기 시작하면 얘기가 딴 데로 빠지니 여기서 각설하고요.

요지는 시간 많은 님이 넘 부러워요..
시긴은 돈이에요..
그만큼 흘러가는 시간 넘 아깝고요.
전 혼자인 시간, 그리고 건강이 젤로 큰 자산이란 거
뼈저리게 느껴요.
소중하게 잘 보내도록
도서관에서 관심분야 책도 보시고
건강할 때 건강 지키도록 운동도 계획 세워 하시고요.
전 친구보다 더 좋은 게 홀로의 시간이더라구요.
그것도 건강하고 젊을 때 좋겠죠..




답글
4  ***
2018-02-02 am 6:58:00
218.--.231.110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감이 그냥 왔다갔다합니다
저도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가 가끔 약속이라도 생기는데 나가기도 귀찮아져요
이런 삶도 있지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힘들어서 몸고생 맘고생하는것보단
그냥 이렇게 내시간 내 마음대로 쓰는게 익숙하고
더 좋네요
특히나 추운 이 겨울에 무얼 하고 싶지가 않아요
내가 보고싶은 음악과 유투브 영상 책보다보면
하루가 휘릭 갑니다
모두들 들어왔을때 수고했다 고생했다
반기는게 저의 일이 되었어요
내시간 알차게 써보세요
다 맘먹기에 달렸으니 우울감 버리시고
나쁘진 않다 생각하셨으면 싶네요^^
저와 비슷해서 공감버튼 누르고 가요
답글
5  ***
2018-02-02 am 7:47:00
125.--.79.162
전 일부러 시간을 쪼개놔요.
오전에 할일 어후에 할일
안그러면 시간이 너무 후딱 가던데요.
집에서 영화 한편만봐도. 누워서 핸폰놀이 쫌만해도 시간이 후딱 가던데요.
답글
6  ***
2018-02-02 am 8:51:00
175.--.234.134
어떻게든 일자리 알아보세요.
내가 눈높이만 낮추면 어디든 찾을수있어요.
그러지않고선 운동이든 취미생활이든 쇼핑이든
그런것도 한때 일 뿐 또 집에있게되요.
알바자리라도 구해보세요.

답글
7  ***
2018-02-02 pm 3:16:00
125.--.121.46
시간이 남아도는것 자체가 남에겐 부러울수있는 조건중 하나랍니다
저도 그 많은시간을 심심해하고 주변의지 하곤 했었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죠
그래서 나이들면
운동이나 공부든지
내살길 찾아 움직이더라구요
오늘부터 집안 정리 한답시고 믈건 정리 한번 해보세요
전 오늘 아침은 정리의 날로 정해서 움직였는데
겨울내내 죽은화분 처리
아이들 레고
옷장안 안입는 옷 신발 등등 한보따리 버렸네요
좀있다 아이 학원가면 그때 청소하고 저녁하면
글쎄 ...불금이 찾아오겠죠 ?^^
오전에 미리 장본게 있으니 밥하는것도 부담없네요
무조건 일거리를 찾아 움직여보세요
전업인데도 바쁘네요
답글
8  ***
2018-02-02 pm 5:47:00
121.--.131.150
시간 많으니 잡생각에 맘이 힘들어요
노동이라도 해서 지겨운 시간을 잊고 싶을 정도에요
답글
9  ***
2018-02-02 pm 8:02:00
124.--.131.248
시간이 많아서 우울한거예요
몸으로 일하는 동안 머리속은 잡념이 없어져요
저는 작년말쯤 일시적인 우울증이와서(늘 바쁘다 잠깐 두어달 한가했더니 바로 우울증이 오네요 ㅠ)
미친듯이 음악듣고 책읽고 영화보고 했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뭔가 조금이라도 관심있었던 일을 찾아 올인해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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