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1-26 am 3:41:00
1.--.34.150
아이가 공부 못할때도
그래요
내 엄마가 이렇게 속이 터졋겟구나
근데 화를 어떻게 참으셧을까
그때 심정이 어떠셧을까

답글
2  ***
2018-01-26 am 10:02:00
222.--.114.188
원글과 주제가 살짝 빗나가지만
화 한번 안내고 그저 내 딸이 최고다 키운 엄마가
내 아이키우다보니 대단한 엄마구나 싶어
엄마 존경스럽다하고 나라면 못할텐데 하고
양심고백 아닌 양심고백을 했더니
수십년간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하시길래
그 뒤론 칭찬안해드렸네요ㅡㅡ
이왕 참으신거 끝까지 참으시지 ㅋ
그 뒤론 엄마도 사람이였구나 느껴요
객관적으로 전 솔직히 크게 말썽도 안피우고 나쁜짓도 안했고
최상은 아니였지만 어지간히 공부도 했고
시집도 내 돈 벌어서 손안벌리고 간 케이스인데
뭔 불만이 많으셨나싶어요
내자식이나 동생보다 공부빼곤 내가 훨씬 나은데 말이죠
답글
3  ***
2018-01-26 pm 4:01:00
175.--.130.83
저두요.. 정말 엄마한테 불만 많은 나였는데, 자식 키워보니, 엄마가 대단해 보여요. 전 한명 엄마는 다섯... 그래서 감사하다고 카톡에 자주 표현합니다. 아버지에게도 감사하다고 늘 하트 날리구요. 엄청 무뚝뚝한 편인데, 이제야 좀 딸처럼 굴어야 겠구나, 해요. 넘 나이드시고, 시간이 많지 않을듯 해서 표현하려구요. 속상한거 맘아팠던거 이제것 자식들이 원망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부쩍 엄마도 아빠도 없는 살림에 자식 다섯 대학 다 보내느라, 시집 장가 보내느라 힘드셨겠다,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셨겠다는 이야기 해요. 앞에 대놓고는 할 용기 없어 카톡 잘 보시니까, 글로라도 하니까 두분다 좋아하시네요. 물론 엄마는 감정 폭발 하시죠, 그냥 들어주는것도 위안이 되실듯 합니다. 다 털어버리고 편한맘으로 사셨음 좋겠는데, 테이프 되돌려 듣는것 같긴해요. 그래도 자주 뵙는편이 아니라 참아야죠. ^^ 48살에 철들었다고 칭찬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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