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1-15 pm 4:10:00
58.--.20.15

다독이 도움이 될수는 있지만 시험과는 상관없어요
책도 어느 종류나 장르가 뭐냐인거구요
그 쪽으로 타고난 감각을 가지지 않은 이상 시험은 이해와 암기 그리고 문제풀이 연습인거라서 하나가 빠지면 점수가 나올수 없는거죠
책을 읽어서 그 지식으로 응용이 된거와 그냥 책 내용을 얘기하는거와는 책을 읽어서 점수로 빼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나는거구요

답글

2 ***

2018-01-15 pm 4:20:00
59.--.128.68

독서가 시험에 도움은 되지만
절대적이진 않아요.

답글

3 ***

2018-01-15 pm 4:45:00
174.--.229.118

제가 어릴때부터 책을 엄청 읽었는데 국어를 잘했거든요. 국어공부라고 한 것은 고등학교때 고전 말고는 없어요. 중학교때 부모님 따라 외국에 나가서 몇년 사느라 국어공부에 몇년 갭이 생겼는데도 한국 돌아와서 첫 시험에도 국어를 백점맞고 그랬어요. 외국에 있을때도 한국책 닥치는대로 구해서 읽었거든요.
친구들이 국어공부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해줄 말이 없었어요. 국어공부라고 따로 해 본 적이 없어서요.
그런데 한국사 세계사 지리는 늘 어려웠어요. 이해력보다는 암기력이 있어야 하는데 의미없이 외우는건 딱 질색이었거든요. 특히 역사과목의 연도 외우기 싫어했고요.
원글 읽으면서, 책을 많이 보는데 왜 국어 점수가 안나올까 저도 궁금해졌어요. 한국사 점수가 안나오는건 이해되지만요 (저도 그런 경우라)
1번 댓글 읽으며 옛날 우리시절 국어와 요즘 국어가 많이 다른가 그런 생각도 들었고요. 책을 읽어서 점수로 뺀다.. 결국 국어마저도 문제푸는 기계가 되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답글

***

2018-01-15 pm 5:00:00
223.--.11.165

타고난거 아님 학습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수능세대인지 학력고사 세대인지는 모르지만 요즘 수능문제 보셨는지요
지금 풀어도 1등급 나오면 님은 타고 난거예요

***

2018-01-15 pm 6:11:00
174.--.229.118

윗 댓글 적은 사람인데요, 전 학력고사 세대예요. 대댓글 읽고 궁금해져서 인터넷에서 2018년 수능문제 찾아봤어요. ㅎㅎ
45문제중에 홀수형 19번까지만 풀어봤는데 문법관련 문제 두개 틀렸네요. 수능 문제들이 대부분 글의 이해력을 묻는 문제인건 알겠는데, 문제를 위한 문제로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은 있네요.
19문제 푸는데 35분 걸렸는데,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전제하에 (수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시험이 그렇잖아요) 시험이라는 긴장 속에서 45문제를 시간안에 풀어내려면, 문제푸는 기계가 되어야 만점 기대할 수 있겠어요.
윗 댓글님 덕분에 간만에 재미있었네요. 나중에 시간 날때 짝수형까지 마저 문제 다 풀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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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am 7:40:00
218.--.244.60

학력고사님!
수능문제 풀고 자신있다 하시는데
40대의 인생을 지내온뒤 지혜와 여유에서 보는 상황과
19살에 그 분위기와 심정에서 볼땐
왠만한 아이들 엄청 힘들어요.
오죽하면 고3여자애들 피임약까지 먹어가며 ..
공부 6년 동안 한 아이들이 그동안의 심적 부담도 얼마나 담대하려고 노력했겠어요.
시간 제한도 있는 상태에서...
님도 시간 제한하는 수능을 다시 보시고 예기하심이...
지식 자랑하며 난 아직도 똑똑해 하는 걸로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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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am 11:35:00
64.--.29.223

위에 댓글님, 혹시 저 위에 수능문제 봤냐고 물어보신 분이세요?
수능문제 보라길래 보고 왔는데, 태클거심 어쩌라고요. 자신있다고 한적도 없고 지식자랑한 적도 없거든요. 문제풀어봤다는 얘기했고, 문제 풀어봤으니 몇개 맞았는지 얘기했고, 그런데 아이들이 시간안에 풀어내려면 시험을 위한 공부를 엄청나게 해야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적었고요.
원글에도 있듯이 학력고사 시절에는 책 많이 읽으면 저절로 국어성적 잘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국어마저도 시험공부로 해야만 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뭔가 뒤로 가는 느낌 받았거든요.
영어권 외국에 살고 있어서 아이 학교 영어시험 (여기선 국어 시험이죠) 어떤가 보면 주로 독해력과 에세이 쓰는 것 위주예요. 독해력을 위한 문제가 아니라 진짜 독해력을 확인하는 문제라서 다독하는 아이들이 유리하고요, 에세이도 마찬가지지요.
생지식이 아니라 문제푸는 기술을 연습해야 잘 풀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야 하는 교육내용도 많이 안타깝고요.

그런식으로 공부하고 경쟁에만 익숙해져 있다보니,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속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지식자랑하며 난 아직도 똑똑해 그러고 있다고 곡해하게 되는건 아닐까 안타까웠고요. 꼭 교육 탓이 아니어도 종종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며 자기만의 필터를 거쳐서, 다른 사람이 ‘아’라고 말한걸 ‘어’라고 말했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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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pm 12:12:00
211.--.155.119

여긴 엄마 본인 실력 얘기하면
꼬아 듣고 돌 던지는 사람들 있어요 ㅉㅉ
꼭 본인 실력 얘기 하려는 게 아니라
글 전개상 필요해서 얘기하는 건데요.
보라는 달이 아니라 가리키는 손가락 보는 사람이 들고 일어나면 또 우르르 그렇게 군중심리마냥 댓글 달리고요. 거기다 일일이 댓구하려면 너덜너덜 피곤해질 각오도 해야해요.
하고 싶은 말 다 못한답니다. 토닥토닥..

4 ***

2018-01-15 pm 7:12:00
125.--.40.221

우리아이도 책 무지하게 읽었어요
역사는 잘 하더군요 글쓰는거 잘하구요
분석적인 지문이나 문법 비문학은 약하더라구요
고1내신이 8등급 나오더군요 저도 얼마나 놀랬는지..
국어도 열심히 공부해야 점수 나옵니다
작년 3월모의 5등급나오고 수능은 3등급 찍었어요
제가 얼마나 마음을 비웠는지 감지덕지 했답니다

답글

5 ***

2018-01-15 pm 9:54:00
114.--.235.42

책을 많이 읽어도 공부를 해야 점수가 나오지요. 아무리 몸 좋고 운동신경 뛰어나도 연습을 해야 경기에서 이기죠.

답글

6 ***

2018-01-15 pm 11:54:00
211.--.230.163

서울대 나온 저희 사촌보니 책이랑 공부랑 상관없구나 싶던데요
책한권 안읽는 애가 서울대 가는거 보니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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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am 1:57:00
125.--.40.221

서울대는 갔지만 이후에 삶은..
그래도 책 많이읽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