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1-11 pm 2:49:00
222.--.46.120
원글님 그만큼 키워준걸로 만족하시고 결혼과 동시에 독립하신거잖아요.더이상 금전적인거 바라면 안돼죠.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냥 부모님으로부터 맘 비우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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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pm 5:59:00
27.--.165.159
나한테 절실한 걸 누구에게도 안주면 그러려니 하는데
나한테는 안주고 나 보는 앞에서 다른 이에게 주면
그건 차별을 넘어서는 기분이 들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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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pm 1:26:00
222.--.117.5
성인 군자 같으시네요. 전 원글님이 이해되는데요. 자식이면 다 같은데.. 누군주고 누군 안주고 돈이 없고 것도 아니고 완전 섭섭하겠네요.
2  ***
2018-01-11 pm 3:11:00
112.--.146.168
못된 딸이 아니고 어쩌면 당연한 섭섭한 감정입니다.
물론 키워준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고 부모님 돈 자신들 마음대로 쓰겠다는 데 뭐라 할 권리는 전혀 없죠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더군요
저도 경험해보니..

그건 형제간에 차별대우에서 비롯되는 감정이예요
차라리 똑같이 안 준다거나 전 재산을 사회에 몽땅 기부한다해도 섭섭하지 않을 겁니다.
원글님이 섭섭하고 안 좋은 감정이 생기는 건 자신이 소외되었다는 감정때문에 그래요

아들 챙기는 이유는 자기 몸뚱이착이예요
자신들 죽으면 제사 지내줄 사람이라는 거 하나 때문에
형제간에 차별하는 건 어릴 때든 다 커서든 부모로서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하지만 부모님의 한계가 거기까지이니, 마음 비우시는 게 좋을 거예요

섭섭한 마음은 어쩔수 없어요
애써 없애고 좋은 마음가지려한다면, 자신을 못된 딸이라고 자꾸 자책하게 되니까
억지로 좋게 생각하려 하지도 말고, 그냥 인정하세요
부모님이 그렇다는 사실을요
시간이 지나면 좀 덤덤해질 겁니다.

답글
3  ***
2018-01-11 pm 6:01:00
27.--.165.159
아들에게 퍼주고 딸에게만 효도하기 바라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서 뭐가 잘못된지 왜 딸이 상처를 받는지는 진심으로 모르시는 부모님도 계시네요.
답글
4  ***
2018-01-11 pm 7:54:00
124.--.108.181
어쩜 저랑 이리같으신지 바로 옆인데 발길끊은지 오래 저도 재산 손주 완전 차별 본인은 몰라요 아는지
넘 서운해 발길 끊고 저의 엄마도 절대 안오시고 저도 절대 안가려고요 아프면 가겠지만 자주는 안가지네요
저도 못된딸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살면 얼마나 사실까 잘해 드리고 뭐라도 해드리려다가도 울아이들은 쳐다도 안보고 그저 친손주 걱정되 꼭 붙들고 방학이라 밥챙겨 먹이는 친모 생각하면 가슴이 꽉막히는거 같아요 울아이들 방학이어도 찾지도 않고 뭘걱정이니 너볼일봐라 합니다 아이두고 제가 잘못된 것도 있겠죠 울아이들한테 잘해야 하는데 가끔 한바탕 뒤집어지고 제가 잘하고 이러지 말아야하는데 정말 아이들한테 잘해야죠 저나 아이들이나 불쌍해요 친정엄마도 물론 불쌍한면 있지만 저도 정말 못된딸이어요 잘해야하는데 갈수록 도려 더 못된딸이 되가네요 후회스런 면도 있겠지만 후회할까요
답글
5  ***
2018-01-11 pm 10:17:00
221.--.103.29
저도 1년 6개월 차이나는 남동생과 동등하지 못한 대우 받으면서 자랐어요~어릴땐 부모의 권위에 맞서지 못하고 부모님 하라는 데로 따르면서 자랐어요~그런데 그게 성인이 되서도 남동생이 일 저지르면 누나가 해결해 줄 거라며 누나를 찾아 가라고 친정 부모님이 말씀하시는데 벌써 그 일이(사업과 주식) 3번째로 이번엔 노코멘트 했더니 결국 부모님께서 눈물 흘리는 아들을 도와 주셨어요~사실 그돈은 부모님들의 노후자금이자 병원비 아니겠어요..그 이후로 저를 괘씸하게 생각하세요...저 한텐 해주신것도 없고 맡겨 놓으신 것도 없으시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저도 요즘 우울합니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는 남동생이 일류대를 나왔기 때문에 언젠가는 성공 할텐데 동생을 못믿고 자금을 융통 안해줬다는 거죠~ㅠㅠ 얼마전엔 아버지 생신 이셨는데 아들내외 하고만 만나고 저희는 시간약속을 잡지 않으시더라구요~그냥 다음에 하자구...졸지에 못된 딸이 된건 맞지만 저도 억울합니다~늘 형평성에서 동등하게 대우 하지 않은 부모님 때문에 남동생 하고도 멀리 하게 되고 만날 자신도 없어요..여태까찌 꾹 참고 잘하다가 마지막에 도와주지 못한게 저에겐 큰 상처가 돼 버렸어요..산다는게 뭔지 살아가야 된다는게 뭔지...참...

답글
6  ***
2018-01-12 am 12:08:00
61.--.22.189
저또한 나이들면서 못된 생각이 불쑥불쑥 치밀어 오르네요. 가난이 아니라 장애인언니의 병원비때문에 전 돈버는 자식으로 낙인되었죠 그시절은 돈없으면 병원진료조차 못하던 시대였죠
왜냐 남동생은 어리고 언니는 아프고 지금도 저는 무조건 봉사에 베풀어야하는줄 알아요
결혼때 결혼 가전제품준비해주신게 다에요
제가 번돈으로요
18세때부터 용돈없이 집에 보태준게 얼마인데
그돈으로 남동생 집사주고 대학원비까지 다 해주셨으면서 야간대학 다니겠다고 등록금 달라했더니 집안 사정모르냐고 핀잔주어 그이후론 방통대 졸업했어요
가끔 그러시죠 열손가락중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전 그말 안믿어요 유난히 아픈 손가락 있다는걸
동등한 대우를 받아본 기억이 없네요
단 결혼해서 거리를 둔거뿐이지 할도리만 하는거죠
남동생은 그돈으로 집테크해서 잘살구요
아팠던 언니는 자기가 번돈 다 가져가고
지근거리에서 부모님한테 도움받으며 잘살고 있어요
저는요 가슴한켠이 씁쓸한 기억뿐이에요
마지막 결론은요
그때 제가 독하게 제가 번돈 받아왔어야 하는거였어요
그돈이 부모님을 도와드린게 아니라 내 형제만 잘살게해준 밑천이었다는걸요
댓글달다보니 또 억울한 생각이 드네요
나이들어 못되지나봐요
답글
7  ***
2018-01-12 pm 1:29:00
123.--.56.190
저라도 님과 같은 마음일 거예요...................

부모 마음이 그렇구나! 생각하시고 그 마음을 알게 된거에 만족하셔야죠.

저희도 맘가는 자식이 있고 안가는 자식이 있잖아요.

부모와 자식관계지만 마음 가는건 어쩔 수 없어요.


밀어내는 것 같아 처음엔 속상하지만 달리 맘 먹으면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답글
8  ***
2018-01-12 pm 4:52:00
187.--.16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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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9  ***
2018-01-16 pm 1:03:00
210.--.45.151
당연히 그런 마음 들것 같으면서도...
내 자식들도 나중에 그렇게 할거 생각하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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