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1-11 pm 2:44:00
125.--.14.227 |
| 그냥..묻어야죠..감사까지 생각할 것도..그렇다고 미워하고 증오할 필요도..
엄마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하신것..살면서 나름대로 받았을거고..
님까지 그럴 필요 없을것 같네요.엄마를 위해서라기보다 님을 위해서요.
엄마는 제껴 두시고 님이 지금 힘드신것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갈지에 촛점을 맞추고 집중하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엄마에게 계속 걸려 계시면 결국 그 덫에서 불행이 누르고 있을듯요 |
|
|
|
|
2 ***
2018-01-11 pm 3:01:00
117.--.28.103 |
| 넘 힘드실 거 같아요..
님, 그 점장이 말이 다 맞을진 모르겠지만
님께서 엄마를 수용하고 감사하기 전에 힘들었을 어린시절의 님의 감정을 인정하고 보듬어주는 과정이 먼저 일거 같아요. 엄마가 책임지고 반성하셔야 될 부분에 대해선
선을 그어야하고요. 보기 힘든데.. 억지로 보지 마세요.
엄마의 운명은 엄마가 지은 부분이고
님의 생은 넘 힘들었잖아요.
|
|
|
|
|
3 ***
2018-01-11 pm 3:32:00
112.--.146.168 |
| 흔히 키워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부모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이 든다고 자신을 자책하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네요
그런데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부모가 자식을 낳으면 의무적으로 독립할 때까지 먹이고 입히며 보살필 책임이 있습니다.
그건 짐승들도 마찬가지이고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요?
왜 낳았냐는 건 말이 되지만
왜 태어났냐 라는 건 말이 안 됩니다.
낳고 안 낳을 선택권은 부모에게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극단적인 예로
열악한 가정환경(꼭 물질적인 것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님)에서 성장하는 것보다
차라리 부모가 날 버려서 보육원에서 성장했더라면
외국이나 다른 가정에 입양되서 내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를 키웠더라면
현재의 나보다 더 잘 될수도 있었다는 가정도 할 수가 있습니다.
꼭 내부모가 나를 키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예요
키워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니 뭐니 하는 말들은 솔직히 말해 좀 식상하네요
원글님 엄마라는 분은 상식선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삶을 선택하신 분이고
그 테두리 안에서 원글님도 여러가지 영향을 받은 건 부인할 수 없는 지나간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엄마는 그만 잊어버리시구요
되도록 만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우울한 가정사 생각해봤자 더 우울해질 테니
뭐라도 재미있는 일을 찾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엄마를 용서해야 하니 뭐니 하는 부분은 일단 그냥 놔두고요
그런 환경속에서 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을 먼저 용서하시길~ |
|
|
|
|
4 ***
2018-01-11 pm 5:09:00
210.--.45.151 |
| 엄마의 삶은 그냥 엄마읫 삶으로 둬야지...그걸 원글님이 괴로워하면 어쩌나요
아마 친정엄마하고의 관계가 뭔가 불편하니..과거까지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가본데..
그거 캐서 뭐하시게요
원글님이 힘들면 그냥 거리두고 원글님 자신의 삶을 살면 됩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훨씬 더한 삶을 살았는데...그거때문에 정말 소설에 나올정도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지금 그걸로 힘들어하지 않아요.
딱 한번 엄마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엄마의 삶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요 |
|
|
|
|
5 ***
2018-01-11 pm 6:05:00
27.--.165.159 |
| 엄마가 하신 말씀이 아니고 점쟁이가 말한 거니
그걸 그대로 믿고 더 상처를 받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엄마 입장에서 엄마한테 직접 들어보면 또 다른 사연이 있을 것 같아요. |
|
|
|
|
6 ***
2018-01-11 pm 9:02:00
211.--.156.184 |
| 아주 오래전 일이고 사실이라면 죗값 톡톡히 받았네요
하늘이 벌써 벌했는데 자식이 또 벌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렇게 나쁜 사람이었다면 남편 자식 버리고 그 미모에 또 돈 많은 남자 찾아갔겠죠
전처 자식들도 어느 정도 잊어버린것 같은데 원글님도 잊어버리세요
제 친구는 이혼한 엄마가 과년한 딸 셋 있는집에 방두칸 있는 집에 갑자기 어느 날 밤 남자 데리고 들어와 살았대요
내 친구 가출하고 난리였다는데 지금은 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세자매가 엄마랑 사이 좋더라구요
이해 불가지만 어쨋든 그런 집도 있어요
원래 첩도 대물림한다는 소리 있는데 원글님 반듯한걸 보면
엄마가 뼛속까지 나쁘지는 않을수도 있었겠어요 어리석은거였을 수도 ᆢ
두둔까진 아니더라도 더 이상 죄책감이나 죄의식 안갖는게 어떠실지요
|
|
|
|
|
7 ***
2018-01-11 pm 11:20:00
211.--.131.187 |
| | 답변 감사해여 너무 힘들게 살아서 .. 많이 외롭고 괴롭네요 벗어버리고 행복하고싶은데 지금 남편과도 사이가 안좋고 자식들도 힘들게하고 ... 그러니 자꾸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네요 |
|
|
|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