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1-11 am 9:05:00
124.--.246.11
언니에게 물어보라하세요
그리고 연세가 어찌되는디 모르지만 노인성 우울증도 무시못해요 우울증 치매도 있거든요
어른들 우울증을 자식들이 잘 모르고 지나갈수 있거든요
병원가서 한번 심리상태도 보셔야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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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am 10:19:00
1.--.171.19
너무 건강하고 밝은 성경이시라 전혀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세심하게 살펴는 볼께요. 언니랑 상의도 해봐야겠어요. 단순 짜증이신건지 ㅠㅠ
2  ***
2018-01-11 am 9:41:00
220.--.40.13
힘겹게 사는 막내딸인데 얼마나 맘이 아프겠었요
엄마 기준으로 봤을때는 항상 아픈 손가락이라고 생각하니
엄마를 위해 돈 10원만 써도 아깝고 안쓰러운거죠
엄마는 진심으로 울 막내딸이 정말 잘 살기만 바라는 맘이지 싶어요
딱 엄마맘은 여기까지 인듯 해요
아픈 몸인데도 불구 하고 딸을 먼저 생각하는 모성애 이지 싶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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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am 10:19:00
1.--.171.19
그럼 좋겠지만 친정 다와간다는 딸 다시 돌아가라는 말이 왜 이리 섭섭한건지...ㅠㅠ
3  ***
2018-01-11 am 10:33:00
61.--.58.23
어머니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아프시면 짜증 많이 내고 노여움도 생기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작년 말일날 이사도 하고 해서 저희집에서 친정식구들 모여서 하루밤 지내는데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뇌경색이어서 119로 응급실가고 입원하시고 했는데

자식들이 갑자기 이상하게 쳐다보고
환자취급한다고 화내시고
성격이 조금 변하신것 같아요

원글님 어머님도 잘 살펴보시고
어디가 더 아프신지 꼼꼼하게 체크해보세요

저희 엄마도 너무 건강하게 생활하시다가
갑자기 그렇게 됬어요
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래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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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am 10:55:00
1.--.171.19
50년생인데 생각해보니 내년이 70이시네요. 넘 건강하셔서 언제나 옆에 있는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댓글 보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4  ***
2018-01-11 am 10:34:00
115.--.232.140
이번 감기가 너무 힘들게하고 지치게 합니다. 아마도 감기땜에 몸이 힘드시고 혹시라도 감기 옮길까봐 그러신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일주일을 누워지냈거든요. 몸살에 두통에 옴짝달싹하기 싫었답니다. 아마도 그런상황 아니신지 생각되네요. 며칠 지나 전화한번 드려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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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am 10:56:00
1.--.171.19
네.. 감기때문에 많이 고생하시네요. 나름 걱정되어서 찾아간건데 문전박대 당하니... 이게 뭔 상황인지 어리둥절 ㅠㅠ 조금 지켜봐야겠어요.
5  ***
2018-01-11 am 10:49:00
124.--.131.234
혼자이신 저희엄마도 한동안 저 피하고 연락 뜸하셨는데 알고보니 잠깐 쓰러지셔서 혼자 119불러 병원에 입원하고 그러셨어요 ㅠ
늘 바쁘게 사는 딸에게 짐될까봐 피하셨더라구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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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am 11:08:00
1.--.171.19
하... 엄마들은 왜 그럴까요? 아픔 아프다고 이야기하면 되는데 그게 왜 짐이라고 생각하는건지....엄마 지켜봐야겠네요. 어디 편찮으신건 아닌지..~~~
6  ***
2018-01-11 am 11:45:00
210.--.45.151
아프면 다 귀찮을수 있어요.
제가 좀 그런성격이거든요. 병원에 있을때 누가 연락오고 문병오고 그런거 싫어요
혼자 아무말없이 있으면 좋겠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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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pm 3:12:00
1.--.171.19
넵. 그냥 아프시니 귀찮은거였다~ 그랬음 좋겠어요. 걱정은 되는데 전화드려보긴 싫고~~~ 며칠 좀 있다 전화드려야겠어요.
7  ***
2018-01-11 pm 2:46:00
180.--.66.61
심한 감기에 지쳐서 그러셨을꺼 같기도 해요
저희 친정엄마도 제 사는꼴이 희미하니까 뭐든 챙겨주시는데 친정간다고 하면 빈손으로 오라고
그러시거든요 성격상 빈손으로는 못가서 과일 한봉지라도 사들고 가면 그 과일 그대로 싸서
다시 제 시장바구니에 넣을땐 기분이 우울할때 있어요 그 과일봉지안에 현금 들어있을때는 더 그렇구요
잘사는 언니나 동생이 그랬음 저러셨을까 하는 자격지심도 들거든요
원글님 어머님 마음처럼 친정엄마도 니 새끼들 먹이면 내가 먹는거보다 더 힘나고
재밌다 우린 먹고살만하니 신경안써도 된다고 말씀하셔요
서운한 마음드시지 마시고 표현이 간단해서 그럴수 있으니 문자라도 드려보세요
조금 나아지셨다면 통장에 돈 넣어 드리고 보양식 드시라고 하시면 낫지않을까 싶네요
새해에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어요
힘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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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pm 3:16:00
1.--.171.19
울 친정엄마랑 비슷한 성격이시네요. 김장비용이라고 15만원드렸더니 15만원더해서 30만원 제 가방안에 그것도 제일 구석에 넣어놨더라구요. 항상 이런식.. 돈을 받아서 좋은게 아니고 난 엄마한테 항상 이런존재밖에 안되구나 이런 생각으로 우울 했었더랬죠. 제가 돈 드리고 그럼 절대 안받으세요. 뭐 좀 사다드림 너희식구들이나 잘먹고 잘살아라고 잔소리 하시고 ㅠㅠ
8  ***
2018-01-11 pm 9:25:00
211.--.120.60
아이고~~~~님
말그대로 엄마아픈거 때문에 님 신경쓰면 힘들까봐 그럴수도 있는거자나요~~.그걸 왜그렇게 섭섭한쪽으로 생각하세요

저희엄마도 제가 (친정이 돈이없고.엄마가 자주아프셔요)이거 저거 사서 보내겠다 그러면 그만두라고 난리세요
그거 사서 포장해서 택배 보내는거 힘들다구~~
막상보내면 속으론 좋아하세요

님 엄마의 마음으론
혼자 사는딸이 그걸 사서 오고 .또 집가서 집안일하고.낼 출근도해야하는게 힘들까봐 그러신거같은데~~

사람이 지금 이순간만 존재하는게 아니자나요
엄마가 늘 잘하셨다면서요~
그럼 그마음 느끼실텐데~~

답글
9  ***
2018-01-15 am 8:24:00
1.--.187.173
부모 자식 간의 천륜이 느껴지네요. 엄마는 딸 생각하고 딸은 엄마 생각하느라 일어난 일일 수 있어요.
엄마가 괜찮다 괜찮다 해도 사람인지라 어떤 때는 화도 나도 짜증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일이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네요.
자식 중에 좀 못한 자식이 더 맘에 쓰이고 안쓰러운 법이지요. 그냥 시간이 지나도록 조금 지내보시면 다시 엄마와의 관계는 되돌아갈 수 있으니 걱정마셔요.
우리 4남매 중에 언니가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기까지 5년 정도 기간이 있었는데 저희 엄마도 언니 얘기만 하면 괴로운 듯 하셨어요. 그 때 병까지 나셨고요. 우린 다 잘 사는데 언니가 그렇다보니 유독 언니를 더 감싸돌구요.
이제는 재혼해서 그나마 부모님이 편하게 생각하시는 듯 해요. 이혼은 어쩔 수없는 선택이었겠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겠지요. 아마 님 어머니도 늘 마음 한 켠에 님을 걱정하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을 거예요.
어머니를 이해하도록 해 보셔요.
그치만 님의 입장도 너무나 이해됩니다.....착한 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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