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1-10 pm 6:57:00
121.--.178.72 |
| 아버지께서 자상하신 스타일이셨네요 조목조목 생각나시는 부분들이 별것 아닌데 따듯함이 뭍어나는 그런일상들이그려지네요
부럽기도 하고요 때론 약간 귀찮아도 님 아버님처럼 표현하시는분들이 나중에 더 그리울것 같아요ㅠ
음..통속적인 말이지만 아버님이 님을 보시면 더걱정되고 속상해 하실테니 어머님이랑 마음내려놓으시고 며칠 여행가셔서 쉬시다 오시면 좋겠네요 잘 지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아지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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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1-10 pm 7:24:00
125.--.221.95 |
|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되요
옆에 있을때 자주 보고 해야되는데...
얼마나 지금을 후회할지 알면서도...
님 힘내세요 많이 울고 슬퍼하시고 그리고 복귀하세요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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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1-10 pm 7:38:00
39.--.53.76 |
| | 저도 갑자기 보내드린지 1년 안됐는데 울컥울컥 할때가 많아요 어제도 백화점 남성캐쥬얼 매장 둘러보다가 아버지가 추리닝을 즐겨입으신게 떠올라 울었어요 ㅠ 사드린적이 없네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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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1-10 pm 8:06:00
124.--.131.234 |
| 저는 세살때 아버지 돌아가셔서 아빠라는 큰 버팀목을 경험하지 못해그런지 이나이까지 아버지가 계셨던것만으로도 부럽습니다
원글님처럼 그리워할 아빠가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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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pm 12:10:00
174.--.229.118 |
| 저는 대학때 갑자기 허망하게 아빠를 보내드렸는데, 이십 오년이 지난 지금도 아빠 라는 말을 입밖에 낼때마다 눈물이 나요. 형제자매나 엄마보다도 유독 저랑 코드가 잘 맞아서 많이 친하고 제 인생의 멘토였거든요. 항상 저를 지지해주시고요. 지금 이 댓글 달면서도 울고 있고요.
아이들 정말 예뻐해주시던 분인데 자식들 결혼하는 것도 못 보고 손주들 한명도 못보고 돌아가신게 나이가 들수록 가슴에 사무쳐요.
저도 원글 보면서 이나이까지 아버지가 계셨으니 참 많이 부럽다, 더 바랄게 없겠다 그런 생각했는데, 댓글님은 저를 보면서 부럽다 그러시겠네요. 괜히 죄송한 마음도 들고요.
아이 낳고 키우며 보니 어린 자식 놓고 떠나갈때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실감나고 그런 자식들 놓고가신 우리 아버지들이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계셔서 앞으로 반갑게 만났으면 좋겠어요.
전 아빠없는 세상이 너무 슬퍼서 오래 살고 싶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아이 낳고 살다보니 그런 슬픔 주고싶지 않아 오래 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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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1-10 pm 8:16:00
1.--.190.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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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1-10 pm 8:51:00
211.--.131.187 |
| 부럽네요 아버지 돌아가신걸 슬퍼할수잇다니..감사하세요 그리월할수 잇는 부모가 잇다는것에 ...전 아버지 돌아가시기만 바란 자식이에요
참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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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1-10 pm 9:15:00
211.--.133.18 |
| 어떤말로 위로해 드려야 할지‥‥
전 결혼 앞두고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요, 지금 살아계셔서 친정아버지 꼭 닮은 손자 보신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싶어 20년지난 지금도 불쑥불쑥 생각나요.
저희 아버지도 참 다정하셨거든요.
아마 원글님도 평생을 문득문득 그리워 하시게 될거예요.
힘내시고 어머니 잘 돌봐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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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1-10 pm 10:00:00
1.--.127.50 |
| 장례식 끝나고부터 힘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장례 치르는 와중에는 아무 생각이 없고요.
한동안 힘드실텐데 시간 말고는 약이 없어요.
바쁘게 사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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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1-11 am 9:29:00
183.--.213.72 |
| | 저는 친정엄마가 작년9월에 허망하게 돌아가셨어요 소화가안되서 동네의원갔다가 조금더 큰병원갔는데 열이많이나고 헛소리도하시고 하셔서 큰병원으로 옮겨야하나 하는데 신우신염이라고 섬망증상은 흔한거라고해서 하루더 두고봤는데 그다음날부터 제대로된 의식이 없어서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4일만에 돌아가셨어요 너무 허무하고 손쓸사이도없이...돌아가시고나서 일본뇌염으로 돌아가신걸 알았어요 전 엄마랑 사이가 너무좋았고 어릴때부터 가장친한친구로 의지하면서 살았는데 돌아가시고 두달동안은 매일울고 지금은 그래도 좋은분이니 좋은곳 가셨으려니 생각하면서 형제들끼리 위로하면서 지내요 .혼자남은 아빠가 걱정이 많이되는데 멀리살아서 자주 찾아가지도 못하고.나도 내새끼 내가정 내 직장 챙기느라 슬픔에만 빠져있을수도 없드라구요 열심히 살고 애들 잘 키우고 나중에 나도 하늘나라가면 엄마한테 내 새끼 수고했다는 말 듣고싶어요 우리 힘내고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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