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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pm 10:19:00
116.--.178.235 |
| 영화 넘 잘 만들었더라고요.
내용이야 말해 뭘하겠어요.. 넘 좋았고 뭉클했고..
(안보신 분은 아래 제글 읽지 마세요.. 스포 있어요 ^^;)
전 전혀 모르고 보다가 강동원 나오길래 오마이갓.. 극장 사람들 웅성거리고(개봉하고 바로가서 스포가 없었어요) 그걸로 재밌다 생각했는데 자꾸 나오길래 뭐지? 로맨슨가? 했는데 이한열 열사인거 알고 완성 멘붕이더군요.
박종철 열사도 얼굴이 계속 안나오길래 그래 마음아픈데 연기 못하는 배우가 몇번 나오는거보다 얼굴이 안나오는게 더 리얼하고 괜찮네 하다 마지막에 여진구보고 소름이..
마지막 장면에 여학생이 구호 외칠때 예사롭지 않아 또 카메오가 나오네 했는데 안나오고 끝나길래 아닌가했는데 기사보니 문소리네요. 버스위에 손목에 빨간 손수건 멘 여학생 뒷모습요.
다들 넘 연기 잘하고 김윤석 사투리는 언제나 소름끼치네요. 황해때도 실제 연변 사람들이 저사람 연변 사람 아니냐고 했다던데 언어에 탁원한 재주가 있는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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