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1-05 am 10:02:00
222.--.114.188
ㅎㅎ 저도 그런애 있어서 문자 전화차단했어요
자기애일도 아니고 무슨 조카일에 그 성화인가요?
배려가 계속되면 호구라더니
감정 호구하셨어요
서운타 어쩌다 말할 필요없고
무반응이 최고의 치명타예요
궁금해서 속타죽으라구~~~
지금이라도 다 차단하세요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아니라
남에게 위안이고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아니라
질투의 꽃이예요
답글
2  ***
2018-01-05 am 10:55:00
203.--.217.240
그런 친구는 없는편이..그냥 끊으세요. 평생 안 변해요.
답글
3  ***
2018-01-05 pm 2:04:00
116.--.123.25
저 아는 친구도 그런애 하나 있네요
대학친구인데 저도 결혼후 별난 시댁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
그 애 한테 힘든 거 이야기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를 아주 못난 사람 취급하면서
은근히 무시하는 투로 내려깔곤하다가, 결정적으로 기분 나쁜 말을 함부로 던져서
그 이후로 연락을 끊었지요

그러다 10년정도 지나 그래도 대학시절 순수할 때 친했던 기억도 있고
뭐 원수졌다고 그럴 것 까지 있다 싶어 제가 먼저 연락을 했어요
(왜냐하면 전 직장이 없어 그 애가 제 연락처가 바꿔버리면 알 수가 없기에)

그것 나중에 후회햇어요.
자의든 타의든 한번 끊긴 인연은 다시 연결하는게 아닌 듯해요
그런데 의외로 그 애가 다시 연락이 되니 무척 반가워하고 자신도 우리가 이사간 후에(그 때는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지금까지 통화되지 않는 번호로 생각날 때마다 전화를 햇었다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내가 너무 옹졸했다 싶은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어찌되었던 그렇게 또 관계를 이어나갔는데

문제는 원글님 말한대로 결혼 안한 친구다보니(그 대신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임)
자신 조카자랑이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저도 그래도 진심으로 들어줄려고 노력은 했고 같이 장단도 맞추어주었지요
그리고 우리 아이자랑도 아니고 그냥 일상 이야기등을 하면
이상하게 기분 좀 찜찜하게 자꾸 이야기하는 겁니다.
남편 이야기는 더 그렇고..

심지어 남의 남편한테 쓰는 호칭이.. "지가.." 뭐 어떠니 저떠니..
하는데 그 때는 그냥 찜찜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면 그냥 모든 것이 지 아래로 보인 겁니다
한마디고 오만이 뚝뚝 흐르는 인간이지요
그 본질을 제대로 안 건 최근이고 그 때까지도 저는 친구로 존중해주었습니다.
만날 때마다 뭔가 기분이 불쾌하고 찜찜하고..
관심도 순수한 관심이 아닌 남의 집 가정 염탐하는 그런 쪽의 관심..

그래서 작년부터는 제가 먼저 연락은 안 하려고 그냥 모른척 하고 지냈는데
아니나다를까 연락 안한지 1년이 지나 우리애 수시원서 접수 끝날 무렵 어김없이 연력이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묻더군요. 어디 냿나고?
결국은 그게 궁금했던 겁니다.
그것도 좋은 관심이 아니고 나쁜(?) 관심쪽으로요

그 후에 안 만나려는데 억지로 자기가 우리집쪽으로 일부러 온다길래 엉겹결에 만나서 이야기하고 보냈는데
정말 기분이 더럽고 이상했어요
내가 잘못했다 싶더군요

윗 댓글님 말처럼 그런 인간 평생 안 바껴요
다른 사람과는 어떤지 몰라도 적어도 나와의 인연에서는
서로 친구로서 존중하고
인간적으로 배려해주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지 자랑 들어주는 알량한 들러리쯤으로 여기고
니가 얼마나 잘 사는지 한번 보자는 심정으로 염탐쪽으로 관심이나 가지고..
친구로서 계속 관계를 유지할 아이가 아니라는 판단이 확실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제서야 전화번호 수신차단해버렸어요
이제 평생 연락 안하고 안 보고 살고 싶어요
속이 다 시원해요

그런 인간을 친구랍시고 그래도 그런 애가 아닌데..하며 혼자 그랬던 거 생각하면
내가 어리석었다 싶어요
원글님도 미련두지 마세요
이쯤에서 정리하는게 훨씬 나아요
그 친구가 또 연락해 온다고 마음 약해 만나 관계 유지한다고 절대 좋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처럼 더 실망감만 나중에 느낄 겁니다.
답글
4  ***
2018-01-05 pm 7:58:00
220.--.180.244
저두 미혼인 친구있는데, 결혼안하고 애 안키워보면 모르는 거 있잖아요.
항상 그 친구는 2.30년전 그대로 생각이 머물러 있어서ㅡ
결혼 못한 자존심 상처 예민하고,
울애가 공부 못하길 바라는거 같고,
남편이 일찍 잘리길 바라는거 같고,
먼저 연락와서 약속잡고 당일 취소가 습관
제 친구와 비슷하네요.
저번 말실수하고 연락두절중인데 저두 안봐야 하나 싶네요.
친구란 그런게 아니니 친구가 아닌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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