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08 pm 1:15:00
121.--.26.205 |
| 제 마음 같아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저희 아이도 잘 하다가 어제 수학이 2등급이나 떨여졌나봐요
신세한탄 들어주다 도저히 못 듣겠다 싶더라구요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나.. 그렇게해도 성적은 안오르고..노력은 배신하다며
얼마나.. 투덜 되던지..
실전도 아닌데 일단 모든 생각 접어두고 다시 페이스 찾자 했더니
그게 쉽냐고..어휴 듣고 있으라니 천불이 나서 한소리 했더니
나가더라구요
독서실 간줄 알았느데 1시가 되어도 안들어와 독서실에 전화했더니 얘는 자리에 없고
자전거도 보이질 않더라구요
밤에 라이트도 없이 어딜간건지.. 애아빠가 나가보고 전화해도 안 받고
1시 반정도 되니 땀이 범벅이 되어 돌아왔더라구요
할 말은 많지만 아무 말 안했어요
신랑이 다음에 나갈땐 꼭 라이트 달고 자전거 타라.. 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이젠 자전거 탈 일 없어요.. 하는데..
그래 나가서 맘 잡구 왔구나.. 그런 생각에 눈물이 나서 베게잇을 적셨네요
사춘기때보다 더 힘든거 같아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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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pm 1:30:00
1.--.190.231 |
| 이젠 자전거 탈 일 없어요.. 하는데..
그래 나가서 맘 잡구 왔구나.. 그런 생각에 눈물이 나서 베게잇을 적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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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이 대낮에..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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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pm 1:49:00
125.--.99.232 |
| 저는 아이가 참 기특해보여요.
마음을 다잡으려 자전거 타고 추스리는 그런 아들 전 부럽네요..
저희 아이들은 그런 마음도 없고 그저 시험 잘못봐도 그러려니 어떤 협박성 멘트를 해도 꿈쩍도 안합니다 운동도 싫어해서 고1아이에게 운동을 다니라고 해도 안 해요..
뒹글뒹글 핸드폰만 붙잡고 있고..
아드님 잘키우셨습니다.그렇게 아이가 성장하고 나아가는거지요.
뭘하든 잘할거 같은 아이입니다.좌절해도 일어설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신이 있잖아요.
저도 이젠 자전거 탈일 없어요..에서 눈물이 글썽해서 로그인했어요.
잘될거에요..그아인..제가 압니다..
원글님 댓글님 모두 수능 대박 나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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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pm 3:42:00
175.--.3.148 |
| 같은 고3 엄마로써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울 아이는 평소에
자기 성적에 초긍정적(?)인 아이라,
저희 아이는 그러네요,요번 한번 심하게 망친거 갖고 뭘 그리 속상해 해,이게 수능도 아닌데,그때 잘 보면 되지.
전 속상해하지도 않고 평소와 별다를거 없이 천하태평인 아이 보면서,저 혼자만 울었네요.
아이가 속상해하면 위로라도 했을텐데……
다음날 아침에,우리 열심히 잘 해보자,아이에게 말하고,저 스스로를 다독였는데,
아이는 여전히 담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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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pm 5:22:00
14.--.117.179 |
| 저두 눈물이 찡하네요.. 애들이 넘 힘들겠어요. 저두 내년에 고3인데, 제 맘부터 단단히 잡아야 겠어요.
아유~ 걱정되네요. 모두 힘내시구요. 마지막까지 믿어주셔야죠. 일단 건강한게 중요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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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9-08 pm 1:49:00
223.--.179.84 |
| | 고3고2 두아이 모의고사 보고 고3 정말열심히 하는데 긴장된다고 청심환까지 먹고 시험봤는데 한등급씩 내려갔네요 ~ 큰아이 자기는 머리가 나쁜가보다고 자책하고 그래도 끝까지 해보겠다고 말하는 모습에 안타까워 저도 베게잇 적셨네요ㅠㅠ 진작에 사교육 지원도 못해주는 형편의 부모 라 더 안쓰럽고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부모인 저보다는 인생을 행복하게 평탄하게 잘살아갔음 좋겠는데 참 쉬운게 없네요~ ~~원글맘님 마음 너무 공감되고 위로 드리고싶고 모든 고3 아이들 노력한만큼 좋은결과 왔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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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9-08 pm 2:19:00
118.--.216.58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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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pm 2:43:00
125.--.99.232 |
| 저도 재수하는딸 고3때 안아프던 여기저기가 다아프대요..ㅠㅠ
그렇다고 고3때보다 성적이 오른것도 아니고..
저도울고 딸도 울고..같이 힘내요..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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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pm 3:13:00
125.--.40.221 |
| 엊그제 잘아는 아이친구엄마 전화왔더라구요 우리애는 대학갔고 그집애는 재수하거든요
3월에 통화하고 첨통화하느거..둘째도 같은학교 또래라 학원 물어보느라 전화했는데,,
시간이 후딱~ 지났다고 수시원서 섰다고 하면서 저보고 대단하다고 그래서 좀 민망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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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9-08 pm 2:20:00
125.--.40.221 |
| | 후회해도 늦은거죠,,원서쓰는데...정말 공부할생각있다면 재수시켜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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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9-08 pm 4:50:00
39.--.42.145 |
| 이번에 고3은 평가원시험이라 재수생,반수생 들어오는지라 난이도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아이도 국어가 1등급 될까말까 한다고 걱정하더라구요. 문과라 국어성적이 중요해서.
등급컷이 93점으로 나왔던데 92점 정도 되나봐요. 정시로 갈 생각이라 사실 등급보단 성적이 높아야하는데 평소보다 낮게 나와 조금 걱정이 되네요.
특히나 영어는 절대평가인지라 89점과 90점은 하늘과 땅차이인데 89점을 맞았나봐요. ㅠ.ㅠ
수학은 보통 2등급정도 나오는데 말을 제대로 안 하는거 보니 2등급도 못 맞은건가? 싶구요. 따지고 보니 과목마다 1등급씩 내려간것 같아요. 그곳을 재수생과 반수생이 채웠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잘 된건가 싶기도 해요. 이번에 성적 잘 받았으면 안도하고 공부 열심히 안 할까봐 걱정했었거든요. 누군 이번에 성적이 잘 나와야 수능까지 잘 본다고도 하지만, 주위에 9월에 잘 보고 수능망친 아이들 많이 봐서 열심히 하려면 성적이 좀 낮게 나온게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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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9-08 pm 7:17:00
114.--.66.247 |
| 9월모의고사 성적이 수능때 성적이랑매우 비슷하게
나와여 많은 아이들 보면 그리고 모의고사는 학교에서
보는거구. 수능은 다른학교가서보는거라 긴장감도
무시못하구여 재수생들어오는 마지막시험이였네요
실수를줄이는수밖에는 방법이 이젠 10월은 또쉬어여
자살방지 모고라아이들 말로 심신을 릴렉스하구 차분히
오답을열심히 정리해야하는 시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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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9-08 pm 9:03:00
122.--.196.102 |
| 여기에 글 올린 수험생엄마들~
아이들 모두 원하는 대학에 꼭 꼭 합격하기를
바랍니다~
다 잘될거예요^^
그 마음 졸임을 해본 대학3학년 엄마고요
또 고1 한명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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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9 am 12:39:00
218.--.186.69 |
| | 고3큰아이 젖먹이때부터 해오름 들어오면서 친한 친구보다 저의 힘든 맘을 매일매일 여기에서 위로받은맘입니다 해오름 너무좋으네요~~~ 고3맘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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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9 am 9:26:00
116.--.178.9 |
| 댓글 읽다 또 울컥하네요
첫댓글맘인데 진짜 해오름맘님들 너무 좋아요
같이 울어도 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위로도 받구요~
힘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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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9-09 pm 8:49:00
58.--.19.75 |
| 원글맘입니다.. 댓글보고 저도 또 훌쩍~ 아이가 학원비 환불 가능하냐며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난 안되는거 같다고 할땐 ㅜ.ㅜ .. 그래도 담날은 다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네요. 저또한 댓글맘님들에게 큰 위로 받네요~ 수능때까지 아이들이 잘하리라 믿고 화이팅 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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