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02 am 10:08:00
121.--.180.67
노년을 즐기려면...지금당장도 즐길수 있어야해요.
나이먹어서 돈, 친구, 여행...이런게 갑자기 생기지는 않아요.
지금당장 어찌 사는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남편에게 정말 하나도 의지하고 있지 않은지...경제적으로도 스스로 자립했는지를요.
돈이야 많을수록 좋은거고요.
집있고 생활비쓸수있는만큼의 연금,보험..그리고 평소 가지고있는 여유돈...이렇게 있으면 좋고요.
주변에 이혼한 사람들보면...어찌되었건 돈 있으면 잘 살아요
답글
2  ***
2017-09-02 am 11:10:00
118.--.72.136
저희 시어머니 나이 70다되셔서 이혼하시고 혼자사시는데 정말 자유롭고 활기가 느껴지셔요.
하루도 집에 안계시네요.
친구들과 여행다니시고 .산에가시고.산에가셔서 남자친구도 사귀시고...점점 예뻐지시는게 눈에 보여요.
시아버님과 사실땐 정말 삼식이 밥하는 밥순이같았거든요. 어디 가시지도 않고ㅡ못하신건지ㅡ 집에만...

근데 가끔 혼자 집에계시면 외로우시다네요.
남편의 그늘이 좀 아쉽다는 느낌?

그래도 다시 돌아가시라면은 싫으시대요.

사시는 집 있으시고 셋돈200씩 들어오니 여유로운신거 같아요.
답글
3  ***
2017-09-02 pm 2:19:00
211.--.120.60
친구만나고.여행다니고.배우고싶은거배우는걸 꼭이혼해야할수있나요?? 그냥지금 적당히하세요~~.이혼이랑 저런것들과는별개아닐까요?

신랑이 때리거나.돈빼다 꼬라박거나(?).그런거아님.
그냥 내버려두고. 신랑벌어오는 돈으로 님 즐겁게사시는게 어떨까싶네요
답글
  ***
2017-09-02 pm 9:09:00
125.--.184.216
늦게 들어오면 잔소리 하구 밥 안 챙겨주면 짜증 화 내니 맘편하게 이혼하구 자유롭게 여행다니구 아무때나 사람 만나구 하는거겠죠
4  ***
2017-09-02 pm 2:20:00
175.--.52.88
맞아요 1번 댓글님 정말 지혜롭네요
지금 내가 내 삶을 잘 즐기고 있는가? 하는 문제요
문제는 남편도 아니고 아이들도 아니거든요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내 삶을 사랑하는지 그것이 선행요건이에요
그리고 내가 내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내가 얼마나 강해야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자 중요한건 어쩌면 이혼이나 졸혼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지 않는 인간이 - 이혼만을 바라는 내자신이 -
어느날 갑자기 열심히 살고 주변에 친구, 동호회원들이 많아지고, 인생이 풍부해지는 건 아니잖아요
나 자신이 재미있는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아갈 힘이 있다면 그때는 이혼을 하든 졸혼을 하든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거구요 우선 정신적, 경제적인 자립이 제일 우선이구요
답글
5  ***
2017-09-02 pm 2:26:00
119.--.131.107
내인생 즐기려고 결혼했다면 음..
20녀동안 긴시간을 지켜온 가정입니다
세상살이 별거없어요 다 거기서 거깁니다.
인생은 쓴것입니다.
달콘한건 아주 잠시구요.누구나 마찬가지
답글
6  ***
2017-09-02 pm 3:15:00
175.--.52.88
"사람들이 영물이라 혼자 남겨지는걸 두려워하는 사람이란걸 귀신같이 알아요"
어디 갔더니 이런 말이 올라와있네요. 근데요 위에서 말하는거랑은 뉘앙스는 다르지만.
혼자 남겨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게 나혼자 덩그러니 남겨지지 않을까? 라는 것 아닌가요?
이런게 두렵지 않다면 언제든 혼자가 되어도 잘 살수 있을텐데요~
원글님이 원하는데로~ 자유롭게요
답글
7  ***
2017-09-02 pm 4:44:00
1.--.34.150
저도 혼자 살고 싶어요
남편은 싫은데
남편그늘은 필요한?
그런생각 때문에 혼자 살아도 괜찬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더라구요
과연 나혼자 살수 잇을까 하는
지금생각만으론 잘 살것같은데
답글
  ***
2017-09-02 pm 10:17:00
61.--.177.166
독신자들이 하는 말.
혼자 살아 좋은 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8  ***
2017-09-02 pm 4:57:00
59.--.24.113
지금도 못즐긴 인생
이혼한다고 즐겨질까
큰 문제없음 지금 참지말고 즐기며 살아요
남편있어서 못하는건 연애빼고 다 할수 있잖아요
답글
9  ***
2017-09-02 pm 7:22:00
125.--.134.26
이혼을 해야할 특별한이유는 없으신거잖아요
나이들어서 친구든 여행이든 다니려면 돈이 있어야할거같아요
요즘 졸혼이 많아지고 황혼이혼이 많아졌다해도
아직까진 혼자사는사람 얕잡아보기도하고
서로 아웅다웅살아도 남편이 있고없고 차이는 분명 있을거같아요
답글
10  ***
2017-09-02 pm 9:19:00
211.--.227.53
혼자 살면서 배울거 배우고 여행다니고 친구 만나고 할려면
지금도 돈 많은분 같은데 지금이라도 하세요 못할이유가 뭔가요? 혼자서 저렇게 지낼려면 한달 300은 고정으로 있어야 빠듯하게 즐기고 살것 같은데요
답글
11  ***
2017-09-02 pm 9:52:00
222.--.46.120
저도 너무나 공감되는 글이라 댓글달아요. 지금 너무 지쳐서 그런지 남편과 애들만 없으면 혼자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좋을것 같아요. 항상 꿈꾸고 살고 있어요.현실은...ㅠ.ㅠ.
혼자서 하루종일 빈둥거리고 자고싶을때 실컷자고...그냥 빈둥거리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답글
12  ***
2017-09-02 pm 10:11:00
61.--.177.166
돈이 자유를 주지 이혼한다고 자유가 주어지나요??
돈 없으면 친구도 못만나고 남친도 못사귀고 재혼도 못해요
형제들도 돈 없이 이혼한 형제 부담되서 안만려고 슬슬 피하구요.
이혼하고 자유로우려면 자식들 다 출가 시켜놓아
자식들 신경 안써도 되고 고정적인 본인 수입이 있어야 행복하죠.
저 위에 월세 200 들어오는 할머니처럼.
답글
13  ***
2017-09-02 pm 11:10:00
118.--.72.136
원글입니다.
이혼.졸혼을 생각하는건
제가원하는 삶을 남편이 싫어하는게 원인이네요.
나와 너무나 다른 사람이 예전엔 서로의 빈곳을 채워주는 관계라 이상적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나이가 드니 그 다름이 서로를 힘들게 하네요.ㅜ
재산은 어느정도 있는데 ...

가지않은 길. 이네요
답글
  ***
2017-09-03 am 9:20:00
27.--.7.60
남편이 싫어한다고 아무것도 안하신 분이 이혼은 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이면 남편이 싫어해도 원글님이 좋아하는 일을 하나씩 먼저 해보세요.
그게 이혼을 원하지 않는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보다는 훨씬 쉬워요.
  ***
2017-09-03 pm 6:17:00
175.--.52.88
남편분이 님께서 친구도 못 만나게 하고
새로운 거 배우는것도 못 하게 하고
여행도 못 가게 하나요?
그럼 정말 답답해서 못 살지 않나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쓰지도 못하는거잖아요..ㅠㅠ
14  ***
2017-09-03 pm 12:16:00
211.--.22.139
이혼하지 않고 나만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는 것 아닐까요? 물론 이혼하지 않고, 자유를 누리면서 살고 남편과 취미도 같이 즐기면서 살면 좋겠죠. 누구나 다 바라는 거. 하지만, 20년이상 살아오면서, 안되는 사이라는 걸 알았기에...

이혼이던, 졸혼이던 하고 그런 삶을 누리고 싶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책임도 어느 정도는 했다고 생각이 되는 시기이니까...
답글
15  ***
2017-09-04 pm 1:18:00
175.--.52.88
내가 스스로 경제적으로 자립을 해내는 과정에서
주변에 내가 스스로 구축한 인맥도 생기고 동료도 생기고
내 일을 위한 공부를 계속하며 경험을 넓히기 위한 여행도 다닌다
내가 어느정도 성공? 자립하면서 생긴 같은 업계사람들과 친목도 다지고
이런 상상을 해 보긴 해요 어쩜 이혼하고 힘든시기만 넘기면 펼쳐질것도 같은데
문제는 그런 용기를 내어 보느냐 마느냐 사실, 이혼하지않고도 살살 일은 해볼수도 있고요
어쨌든 모든 것은 경제적자립에서 완성되는것 같아요 나의 진정한 독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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