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01 pm 7:47:00
125.--.6.5

참.. 그래요. 저도 못 받고 자란 건 아니지만
형제자매 가운데에서 성장기에 상대적으로 덜 대우받고 자랐어요 그냥 뭘 해도 맘에 안 차고 미웠나봐요.
그러면서도 의무만 요구받고 못 따르면 미움받고
애물단지 취급당해 엄마가 그렇게 취급하니 형제들 가운데서도
미움받고 무시당했어요.
밖에서 낳아온 자식도 아닌데.
이런저런 사연 있었지만 어려워하고 요구 못하고
더 많이 물려준 자식 따로 있구요.

지금은 전 애가 하나라 그런 거 없어 좋아요.
아이도 그런 갈등 없이 자랐으니 다행이라
여겨질 정도인데, 다른 집 자식들 키우는 모습보면
별스럽게 차별 두는 경우들 봤어요.
막상 엄마만 못 느끼고 잘못인줄 모르고
주변에선 다 느낄 정도인데
본인이 차별받고 자랐거나 편애받고 자랐는데
그 문제점에 대해 모르고 당연하게 내재화된 경우
양육자인 자신도 모르게 부모의 적폐를 대물림하더라구요.

답글

2 ***

2017-09-01 pm 8:08:00
175.--.33.210

저도 추가요~그래서 이젠 전화도 받기도 싫어요~맏이라서 딸이라서 그런가...책임과 의무만 주어지고 남동생과의 돈거래는 알필요가 없다네요~헉! 왜 그래야 하는 건데요~맣이 섭섭하고 자랄때 쌓인 감정이 치밀어 올라와요

답글

3 ***

2017-09-01 pm 8:39:00
220.--.108.58

님 글에 답이 있자나요
모든걸 물려준 자식은 어렵고
아무것도 안 준 자식은 만만한거죠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
이 말이 정답이예요

답글

4 ***

2017-09-01 pm 9:06:00
211.--.227.53

요즘 엄마들도 그래요. 부모도 사람이라 더 이쁜 자식이 아이둘 있는집은 다 있는듯해요
아들 딸이면 딸을 티나게 이뻐하는 집 요즘 많고요(특히 아빠들 아들 바보라면 미저리 소리 듣지만 딸바보는 뭔가 있어 보이는지) 동성이면 막내를 티나게 이뻐하는집 대부분이더라구요.
자식 둘 있는집 엄마들 조심하세요 아이가 모를것 같아도 다 알아요
저도 둔한 장녀인데 어릴때 제가 모른다고 동생은 뭐든 알아서 하고 어쩌고 엄마가 고모잡고 얘기 하는거 40넘어서도 기억해요

답글

5 ***

2017-09-01 pm 10:35:00
122.--.52.53

이유는 한가지.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겁니다.
평소에 이거해라 저거해달 라는 요구에 응해줘서 그런거예요. 해주는 자식은 부모니까 내가 조금 만 노력하면 알아주겠지 싶지만 제 경우를 봐도
아니더라구요 그런자식은 먄만히보고 뭘 끝없이.시키고 안그런 자식은 어려워서 해주는것만 고마워하죠
원글께서는 앞으로 선을 적당히 그어놓고 행동
하셔야 해요 안그러면 억울해 할 필요없구요

저도 늦게 깨닫고 모르쇠로 살고 있어요

답글

댓글달기